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 샐 싱 미스터리 편 여고생 핍 시리즈
홀리 잭슨 지음, 장여정 옮김 / 북레시피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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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작을 무척 재미있는 책과 함께해서 행복하다. 홀리 잭슨의 여고생 핍의 사건 파일 샐 싱 미스터리 편이야기다. 최근에 읽은 책 중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은 학교 과제로 5년 전에 일어난 사건을 재수사하기로 마음먹는다. ‘앤디라는 여학생이 실종되고 그의 남자친구 이 자신이 했다는 문자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으로, 핍은 범인이 샐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조사를 해나간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핍의 현실적인 수사에 있다. 경찰도 아닌 미성년자가 사건을 어떻게 다시 조사하냐는 의문도 잠시, 핍의 꼼꼼한 기록과 계획적인 조사가 정말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몰입에 최적화된 방식으로 소설이 진행되고 있어 재미가 극대화되었다. 당시 사건 관계자들을 끈기를 가지고 연락하고 그것들을 모조리 기록하여 연관성을 찾아내는 게 인상적이었다.

 


핍과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파트너는 샐의 동생 라비로 둘의 콤비 역시 볼만 하다. 형의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고 싶었던 그의 집념이 핍에게 원동력이 되어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하나씩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

 


소설이 진행되며 많은 사람이 앤디와 부정적으로 엮여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앤디가 단지 예쁘고 밝은 착한 소녀가 아니었다는 말이다. 수상한 사람이 하도 많아서 도대체 누가 그녀를 해친 것인지, 또 왜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은 것인지 궁금해서 새벽까지 소설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핍이 등장하는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다른 두 시리즈도 꼭 출간되면 좋겠다. 작가가 첫 번째 장편소설을 이렇게 흥미롭게 만든 것이 놀랍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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