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투 셰어하우스
케이트 헬름 지음, 고유경 옮김 / 마시멜로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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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인 셰어하우스에서 룸메이트를 찾습니다!

 


임미는 애인과 헤어진 후 친구 집에서 얹혀살고 있다. 친구의 남자친구는 임미가 집에 있는 것을 싫어하고, 눈칫밥을 먹던 임미는 화려한 시설과 저렴한 월세를 자랑하는 셰어하우스를 발견한다. 케이트 헬름의 웰컴 투 셰어하우스의 초반부는 무척 흥미롭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인해 있을 곳이 사라진 임미에게 셰어하우스는 한 줄기 빛과 같다. 까다로운 면접 절차를 간신히 통과한 임미는 셰어하우스에서 자신의 삶이 다시 시작되길 기대한다.

 

나는 문을 쾅 닫으며 방에서 뛰쳐나왔다. 더는 억누를 수 없는 분노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하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생활만 있을 것 같던 셰어하우스는 임미에게 다른 모습들을 자꾸 보여준다.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이 감시당하는 기분을 느끼고, 멋져 보이던 룸메이트들은 어딘가 수상하다. 편안한 공간에서 임미는 자꾸만 불안해진다.

 


웰컴 투 셰어하우스는 이처럼 완벽해 보이는 공간의 비밀을 한 꺼풀씩 벗겨내 도대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 긴장하고 기대하게 만든다. 실질적 리더로 보이는 버니스를 비롯해 임미와 함께 이 셰어하우스에 들어온 덱스, 룸메이트 베로니카, 루카스, 애슐리, 카밀 등 모든 이들은 무언가 숨기는 것이 있으며 그 비밀들은 아주 천천히, 그리고 조금씩 드러난다.

 

미국 하이틴 드라마를 보는 것 같다.

 

웰컴 투 셰어하우스를 읽으며 드라마 프리티 리틀 라이어스가 생각났다. 학교를 배경으로 비밀 많은 네 여고생이 위험에 빠지는 드라마라면, ‘웰컴 투 셰어하우스는 셰어하우스를 배경으로 각자 비밀 혹은 약점을 가진 이들이 얽히고설켜 사건들을 만들어 낸다. 결말이 무척이나 궁금하여 빠르게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던 소설, ‘웰컴 투 셰어하우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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