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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찬스 호텔 - 일곱 명의 마법사와 말하는 고양이
니키 손턴 지음, 김영선 옮김 / 살림 / 2021년 1월
평점 :
니키 손턴의 장편소설 ‘라스트 찬스 호텔’을 읽었다. 호텔에서 요리 보조 일을 하며 외로운 시간을 지내고 있는 세스는 갑자기 살인 용의자가 된다. 그것도 마법사를 죽인 용의자가 된 것이다. 그전까지 마법에 대해 알지도 못했던 세스는 누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마법에 대해 알아보고 범인을 찾아 나선다.
‘라스트 찬스 호텔’을 읽으면서 해리 포터 생각이 많이 났다. 세스가 지내는 좁은 다락방은 마치 해리가 자신이 마법사임을 알기 전 더즐리 집안에서 해리가 지내던 곳 같았다. 또한 해리가 그 집에서 학대를 당하고 있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세스도 호텔에서 돈도 받지 못한 채 일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도 판타지의 장르를 갖고 있지만 스릴러의 성격을 충분히 갖고 있는 것처럼, ‘라스트 찬스 호텔’도 판타지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인 사건을 파헤치는 흥미로운 내용이다.
자신에게 유일하게 친절을 베푼 샐로미어스 박사가 사망한 사건은 호텔에 있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불러일으킨다. 게다가 박사는 세스가 박사만을 위해 만든 디저트를 먹고 죽었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세스는 가장 유력한 용의자가 된다. 세스는 이 절대절명의 위기를 말하는 고양이 나이트셰이드와 박사의 조수 안젤리크, 자신을 의심했지만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퓨터와 함께 해결해 나간다.
‘라스트 찬스 호텔’에는 살인 사건을 해결하면서 동시에 여러 신기한 마법들이 등장하여 눈길을 끈다. 동시에 요리 보조로 일하는 세스가 여러 요리를 만드는 장면도 찾아볼 수 있다. 판타지와 스릴러의 흥미로운 결합, ‘라스트 찬스 호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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