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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
정철상 지음 / 라이온북스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봉제공장 직공, 방송국직원, 직업군인, 다단계 판매원을 거쳐서 기업의 CEO, 커리어 코치, 대학교수, 파워 블로거에 이르기까지 서른번 직업을 바꾼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따뜻한 카리스마'로 잘 알려진 정철상씨입니다.

《서른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의 저자인 따뜻한 카리스마 정철상씨는 정말 어려운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학교 성적은 바닥권이었고, 끼니도 제대로 떄우지 못 하는 상황에서 대학생활은 꿈도 못 꾸는 상황이었습니다. 스무 살 때 봉제 직공이 되었다가 부모님의 고집으로 겨우 야간 대학에 진학하게 됩니다.

그 후 등록금이 없어 직업 군인을 지원해서 군복무를 하게 됩니다. 군 제대후 취업을 위해 열심히 살았지만 현실의 큰 벽을 만나게 됩니다. 약 300여 곳에 입사지원을 했지만 모두 탈락하게 됩니다. 겨우겨우 입사한 첫 직장에서도 2년 만에 해고당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첫 직장에서 해고 이후, 무역, 엔지니어링, 영업 등 여러 직업을 커치며 경험을 키웠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국내 최정상의 인재개발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비온뒤에 땅이 굳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역경은 사람을 보다 성숙하게 만들고, 성공으로 가는 길엔 적어도 한번은 그런 역경과 시련이 오기 마련입니다. 이 책의 첫 부분에 멋진 구절이 나옵니다.

" 신은 역경을 주어 위대한 사람을 단련시킨다. "

성공을 하고 싶다면 현재의 역경, 시련, 어려운 상황을 넘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게다가 그 역경에서 경험이라는 보물을 찾아내는게 중요하지요.

인생을 전반적으로 조명하면 오르막길과 내리막길이 번갈아가며 옵니다. 내리막길에 있다고 영원히 나락으로 떨어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 자세, 오르막길이라고 영원히 상승세일거라고 생각하지 않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저자 정철상씨는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 지금까지 살아온 고난과 역경의 과정을 들어 무한 경쟁 시대에 힘들게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책의 뒷 부분에는 인재개발 전문가인 저자가 말하는 자기계발의 기본자세가 있습니다. 그 중에 '멘토를 만들어라', '자서전을 써라는 극히 공감 되었습니다.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성공한 사람의 선례를 찾는게 우선일 것입니다. 자신이 살아가고 싶은 인생의 롤 모델을 찾아서 그 사람의 인생을 하나씩 모방하는 것, 즉 멘토를 찾아서 닮아가는게 가장 쉬운 자기계발 방법일 것입니다. 멘토는 꼭 동시대 사람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저자의 경우, 미국의 벤저민 프랭클린을 멘토로 꼽기도 했습니다.

멘토를 정하고 멘토의 삶, 가치관, 심지어 습관까지도 닮아가려 노력하다보면 그 사람의 장점을 그대로 흡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경우엔 최근 안철수 교수님을 멘토로 삼기로 했습니다. 그 분이 쓰신 책, 출연하신 다큐멘터리, 강연 영상 등을 찾아보며 가치관과 삶의 철학 등을 배우고 있습니다.

멘토와 더불어서 자서전 쓰기도 좋은 자기계발 방법입니다. 자기 반성이 없는 자기계발은 잘 못 된 방향으로 흘러 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인생 전반이 아니더라도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를 돌아보는 시간, 그 과정에서 반성하고 보다 나은 미래, 내일을 준비하는 자세가 자기계발의 기본인 것입니다.

무한 경쟁시대에 고스펙에 잘나가는 사람이 수두룩한 이세상, 자신이 설자리가 없다고 생각되는 분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도전 정신과 용기,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 일어 날 수 있는 끈기가 있다면 남이보기에 모자라거나 평범해 보이는 사람도 남들이 부러워 할 수 있는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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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의 본심]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사장의 본심 - 승진, 해고, 보너스의 은밀한 함수관계를 결정짓는
윤용인 지음 / 알키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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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김건모씨의 '핑계'라는 노래에는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내게 그런 핑계를 대지마 

입장 바꿔 생각을 해봐 니가 지금 나라면은 

넌 웃을수있니 

 

입장 바꿔 생각해보는 것, 역지사지의 정신은 세상을 분란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면 오해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세상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절반가량은 없어 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을 보면 상대방을 이해하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부모 자식관계, 사장과 직원의 관계는 이런 입장바꿔 생각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특히 자식이 부모의 입장을 이해하기 힘들고, 직원이 사장의 입장을 이해하기 힘든데요. 부모님들이 "너도 자식 낳아봐야 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처럼 사장님들도 직원들에게 "너도 사업하고 직원을 거느려 봐야 안다"라고 말하고 싶을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사장의 입장에서 회사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장의 눈으로 바라 본 직원의 행동, 말투 등을 그리고 있는 책입니다.


흔히 사장은 회사의 장이기 때문에 눈치 볼 일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가장 높은 위치에서 권력을 누리고 있는 사람이 뭐가 무섭고, 뭐가 두렵겠습니까.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사장님들도 직원들의 눈치를 보고 직원들의 일상적인 말 한마디 한마디에 상처를 받는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직원들의 눈치를 보는 사장이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없고, 의도를 돌려말하게 되는데요. 사장이 직원에게 해주는 말한마디 한마디와 그 뒤에 숨겨진 뜻을 하나하나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장님이 "요즘 무슨 책을 읽나?" 라고 물었으면 그 뒤에는 "제발 부끄러우니 공부 좀 해라" 라는 숨은 뜻이 있을 수 있습니다. 혹은 "자네는 내가 키워주지!" 라는 말 뒤에는 "천천히 지켜본 후에..."라는 말이 숨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이런 사장의 본심, 숨은 뜻을 사장의 입장에서 해석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말을 하나하나 잘 캐치해서 이쁘게 행동을 해야 사장의 마음 혹은 상사의 마음에 들 수 있고, 나아가서는 성공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라고 했습니다. 회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상사, 사장님의 언어, 사장님의 마음을 얼마나 잘 읽느냐에 따라서 얼마나 빨리 성공 할지, 회사 생활이 얼마나 편해질지가 결정 될 것입니다. 

지금의 저는 아직 학생이고,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을 잘 모르기 때문에 가슴에 직접적으로 와닿지는 않지만 '그럴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나중에 직장생활하면 다시 펴봐야 할 책 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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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드디어 독서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가을에도 꾸준히 독서하시고, 특히 자기계발 서적 꾸준히 읽으시길 바라면서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사고의 효율이라는 허울좋은 껍데기로 포장 된 위험한 함정, 편견에 대한 책입니다.  

속도의 시대라고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가는 요즘시대 우리의 사고 체계에서 빠질 수 있는 위험한 함정이 편견입니다.  

순간적인 편견은 돌이킬수 없는 결과를 낳기도 하는데요. 이런 편견이라는 색안경을 벗어버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 《편견, 생각에 좌표를 찍다》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자기계발의 핵심은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아닐까요? 나만 잘나서는 성공하기 힘든 세상,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고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힘이 꼭 필요 합니다.  

이런 대화의 기술, 커뮤니케이션의 기술을 기를 수 있는 《따뜻한 말로 이겨라》를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9월은 독서의 계절, 특히 추석 연휴가 끼어 있어서 책 읽기에 딱 좋은 한달입니다. 연휴기간동안 마음을 채울 수 있는 책한권을 들고 편히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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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학의 권유]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독학의 권유
이중재 지음 / 토네이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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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공부... 누군가에겐 지루함으로 다가올 것이고, 소수이지만 누군가에겐 설레임으로 다가올 것이다. 대한민국 정규 교육과정 12년, 초등학교에서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자의에 의해서건 타의에 의해서건 우리는 공부를 한다.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에서 공부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주말, 휴일에까지 공부를 한다.

 흔히 공부는 장기전, 마라톤과 같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마라톤은 42.195km 달리는 힘든 레이스다. 수 없이 레이스를 하는 프로 선수들조차 완주를 하기 위해서 고통스러운 자신과의 싸움을 한다. 그런 고통스러운 레이스에 공부를 가져간다는 자체가 '공부 = 고통스러운 것' 이라는 등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닐까? 
  

  공부라는 것은 마라톤이 아니다. 오히려 '신대륙으로의 여행'라고 하고 싶다. 새로운 것들을 배워가는 것, 그것은 새로운 대륙으로의 여행처럼 설레는 일이어야 한다. 여행 중에 폭풍우가 몰아칠 수도 있고, 방향을 몰라서 같은 항로를 빙글 빙글 돌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마저도 즐겁게 바다를 여행한다고 생각하면 즐거울 것이다.

서론이 길었는데 이 책, 《독학의 권유》의 저자인 이중재씨는 원래 축구선수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더 이상 축구선수를 할 수 없게 되어 다른 길을 찾아야 했다. 그러다 우연히 본 공인중개사 책에서 민법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결국 사법고시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자기 이름도 영어로 쓸 줄 몰랐던 축구선수 출신 대학생에서 사법고시패스까지 엄청 열심히 공부했을 저자. 그가 생각하는 공부, 특히 독학에 대한 관점, 공부에 대한 철학을 소개하는 책이다. 
 

흔히 공부에는 때가 있다고 한다. 어른들이 젊은 이들에게, 청소년에게 공부하라고 말할 때 항상 인용되는 말이다. 나중에 나이가 들면 두뇌회전이 느려져서 공부하고 싶어도 못 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그게 사실일까? 내가 보기엔 자신의 '공부하지 않는 상황'을 합리화 시키기 위한 변명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나는 때를 놓쳤기 때문에 공부를 안해도 된다' 라는 의미를 은영중에 담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책에서 '공부의 때'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다.

   
   물론 나도 공부에는 때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게 특정 시기를 지칭하지는 않는다. 내가 말하는 '때'란 일종의 마음 가짐을 말하는 것이다. 즉, '공부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드는 순간을 놓치지 말라는 의미이다. 미국 명문대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한 남학생 역시 이와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한 바있다.

"공부는 꼭 하고 싶을 대 해야 능률도 오르는 것 같아요"

- 《독학의 권유》中 27페이지 -

 
   


 공부의 때는 바로 공부하고 싶을 때이다. 사람의 집중력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극대화 된다. 하고 싶은 게임을 하다보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밤을 지새우는 경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반면 하기 싫은 일, 공부를 할 때에는 시간이 참 안간다. 이를 보면 어떤 일을 하고 싶은 순간이 능률이 가장 높은 순간이고, 그 순간이 바로 공부를 해야 할 때인 것이다.

무조건 책상 앞에 앉아서 자신을 고문하고 있다면, 뇌는 공부를 지겹고 고통스러운 일로 인식하게 되어서 정작 즐겁게 공부 할 수 있는 순간 집중을 할 수 없게 된다.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점이 바로 여기서 온다. 우리나라 정규교육 과정은 대입 준비에 마추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억지로 책상에 앉아서 집중을 해야하는 학생들의 뇌는 12년 동안 고문을 받아 공부를 하기 싫고 고통스러운 작업을 인식하게 된다. 

  

열심히 해서 대학교에 들어간 다음부터 문제는 발생한다. 고통스럽고, 고된 작업으로 인식된 공부... 아무런 제지가 없이 방목되는 상황... 이런 것들이 만나서 무력해지는 신입생들을 많이 보았다. 힘들게 진학한 대학교에 적응하지 못 하고 자퇴하는 학생들이 많아지는 것도 그 이유가 아닐까? 힘들게 대학 4년을 버티면 취업을 하게 된다. 취업을 하면 진급 경쟁, 자기계발 경쟁에 쉴 새없이 공부를 하게 된다.

공부에는 마라톤처럼 결승선이 없다. 마라톤 선수는 42.195km를 뛰고 휴식을 취할 수 있지만 공부를 마라톤이라 여기는 학생에게는 결승선은 또 다른 출발선일 뿐이다. 고통을 인내하고 결승선을 향해 달리는 마라톤 선수와는 다르다는 것이다. 다시말해 공부를 마라톤처럼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부는 즐겨야 살아남을 수 있다. 이 책의 저자도 민법 공부가 좋아서, 법을 공부하는 것이 즐거워서 사법고시를 시작했고, 힘들었지만 그 즐거움이 버팀목이 되어 결국 사법고시를 패스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내하는 공부는 절대로 좋아서 하는 공부를 이길 수 없는 것이다. 
 

시중에 나가보면 공부 방법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다. 아이비리그 상위권 대학에 몇개씩 합격한 학생의 공부 수기, 공부 방법을 엮은 책들은 출간되면 어김없이 베스트 셀러 상위권을 석권한다. 그 만큼 사람들이 공부 방법에 관심이 많고, 공부를 잘 하고 싶은 열망이 높다는 뜻이다.

하지만 결과는 어떤가? 나 역시 도서관에서 살다시피하면서 학습법에 대한 책을 수십권 읽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수기를 인터넷에서 많이 읽어봤고, 성공한 사람들이 펴낸 학습법에 관한 책을 수도 없이 많이 봤다. 그러면서 얻은 결론은 '자기만의 학습법'이다.

사람은 각기 다른 지문을 가졌다. 성격도 완전히 동일한 사람은 드물다. 저마다 조금씩 다른 성격, 다른 환경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게 다른 사람들 모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공부 방법은 없다. 아이비리그 9개 대학에 합격한 사람이 행했던 공부 방법이 나에게는 전혀 맞지 않는 공부 방법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공부방법에 관한 책들을 보면 참 다양한 공부법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사람은 9시간 10시간 자리에 앉아서 공부하는 괴물 같은 집중력을 발휘한 반면, 어떤 사람은 20분씩 다른 과목을 번갈아가며 공부하는 방법을 취한다.

즉, 공부 방법에 있어 정답은 없다는 뜻이다. 이걸 깨닫지 못 하는 사람은 이런저런 공부방법을 그대로 자신에게 적용해보고, 좌절하게 된다. 그리고 공부를 포기하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정답이 없는 공부 방법, 결국 이런저런 시도 끝에 자신만의 공부 방법을 터득해야 한다는 소리이다. 
 

이 책도 수 많은 공부 방법서 중에 하나이다. '이렇게 공부해서 성공한 사람이 있구나' 정도로 접근하고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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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티베이터]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모티베이터 - 동기를 부여하는 사람, 개정판
조서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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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면서 힘든일 한번 없었던 사람이 있을까? 《모티베이터》의 저자인 조서환씨는 젊은 시절 사고로 한쪽 손을 잃었다. 다른 사람이라면 좌절하고 비탄에 빠져 재기를 꿈꾸기 어려웠을 것이다. 재기를 하더라도 보통 사람 이하의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높았을 텐데, 조서환씨는 특유의 활기찬 성격과 리더십을 발휘해서 양손이 모두 멀쩡한 사람들보다 더 훌륭한 능력을 발휘했고, 애경산업의 마케팅 상무, KTF 부사장, 세라젬그룹의 CEO를 지냈다.  

  

혈기 넘치던 스물세 살의 나이, 육군 소위 신분으로 복무를 하던 그는 부대에서 사고로 오른손을 잃게 된다. 한쪽손이 없는 상태, 그것도 오른쪽 손이 없는 상태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저돌적으로 달려들어 문제를 돌파해버리는 모습이 참 인상적으로 남았다.

애경이라는 기업에 입사를 하기 위해서 면접을 보는 자리, 그 자리에서 자신이 한 손이 없는 상태라는 것을 숨기고 면접을 보게 된다. 하지만 결국 한 손이 없다는 것을 면접관들이 알게 되고 면접은 중단된다. 집으로 돌아가다가 저자는 다시 면접장으로 쳐들어가서 못 다한 이야기들을 털어놓는다.

자신이 한 손이 없는 이유는 나쁜짓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국가를 위해 군 복무하다 이렇게 된 것이며, 입사지원서에 분명히 국가유공자에게 10점 가산점이 있다고 쓰여 있다며 하나하나 조목조목 따지게 된다. 결국 그런 모습이 애경의 장영신 회장의 눈에 띄게되어 입사에 성공하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을 가만 보면 그냥 있지 않는다. 현실에 절대 만족 하지 못한다. 또 하나 더 하려고 하고, 더 좋은 것이 없나 찾아다닌다. 그렇게 끊임없이 목표를 세우고 달성한다. 정주영 회장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쓰레기로 보이는 것도 자신에게는 다 돈으로 보였다'고 말한 적이 있다. 즉, 목표의식이 있는 사람들한테는 돈이 보일 수밖에 없다.

 오늘날 우리나라 조선소가 대호황이다. 세계에서 가장 큰 발주를 다 우리나라가 따내고 있다. 그게 다 목표의식이 강했던 정주영 회장 같은 사람들 덕이라고 본다. 사실상 허허벌판,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이러한 위대한 업적을 이뤄낸 것이다.

- 《모티베이터》중 80페이지 -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항상 움직이여야 한다. 마음속에 비전을 가지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현재에 맞게 잘게 쪼개서 하나하나 이뤄가는 것, 성공은 별게 아니다. 그 목표를 부지런히 이뤄나가 결국 비전을 이루는 것, 그것이 성공인 것이다.

 이 책의 저자역시 이런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강렬히 원했던 사람인 것 같다. 이전에 읽었던 《연금술사》라는 책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온다.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

- 《연금술사》 中 48 페이지 -
 
   


무언가를 간절히 원할 경우 세상은 그 소망이 실현 되도록 도와준다. 성공하 사람들은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머리속에 그린후 그것을 간절히 원한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그 모습, 비전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다분이 노력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그 비전을 실현시킨다.

  

   
  직장인들의 경우 이러한 비전이 회사의 비전과 동일하다면 최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샐러리맨이 되지만, 자기주장을 분명히 하면 비즈니스맨이 된다.

- 《모티베이터》中 93 페이지 -
 
   


회사를 망가트리는 가장 큰 적 중에 하나가 눈치보는 부하직원이다. 우리나라의 회사 조직은 군대와 같아서 위에서 내려오는 명령은 무비판적으로 부하들에게 받아들여진다. 그렇지 않을 경우 인사고과니 뭐니 불이익을 받게 된다. 그렇기 때문이 부하는 쓴소리를 하는 참모가 아니라 달콤한 소리만 하는 아첨꾼으로 변하게 되는데, 이 경우 그 조직 안에 암세포가 자라게 되는 것이다.

시키는 대로만 하지 않고 내가 이 회사의 주인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일을 하게 되면, 아무리 상사의 말이라도 비판적으로 수용하게 된다. 애사심이 없기 때문일까? 요즘 대기업 신입사원들은 평균적으로 1년을 못 버텨 퇴사를 한다고 한다. 직원 한명한명이 애사심을 가지고 내 회사처럼 생각하고 근무를 하게 되면, 본인도 발전하고 조직도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세그먼테이션'이다. 전체에서 1위를 하지 못 하더라도 시장을 쪼개서 부분으로 나누고 그 곳에서 1위인 곳을 부각시키라는 것이다. 시장을 여러 부분으로 쪼개고 그 중에 자신의 회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이다.

화장품 시장에 진출 했을 때, 전반적으로 보면 포화상태인 시장에서 살아 남을 수 없어 보였다. 하지만 시장을 쪼개고 분화해본 결과 '여드름 시장'이라는 틈새시장이 보였고, 아직 경쟁사가 없는 블루오션이라는 판단에 공략을 했고 성공을 거두었다.

통신시장에서도 통신사 고객을 나이대별로 청소년층의 '비기', 여성브랜드인 '드라마', 대학생 브랜드인 '나'를 만들어 공략을 했다.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 전환을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이었다.


이 책의 최대 강점은 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이야기라는데에 있을 것이다. 시중에는 그럴싸한 이론만 열심히 풀어 놓는 자기계발서들이 많이 있다. 하지만 그런 책들을 한꺼풀 벗겨내면 저자조차도 자신의 이론을 실전에 써본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불의의 사고로 인해 한손을 잃은 저자,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돌파해 결국 대한민국 마케팅계의 거목으로 성장한 스토리가 잘 녹아있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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