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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는 대로 이루어진다 -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
한명석 지음 / 고즈윈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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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한명석 - 성장과 변화를 위한 글쓰기



여러분들은 글쓰기를 즐겨하시나요? 예전부터 주입식 교육을 철저히 받아온 덕에 많은 분들이 글쓰기 능력, 말하기 능력이 저하되어 왔습니다. 글을 읽는 것은 잘합니다. 책도 잘보고 남이 써논 글도 잘 볼 수 있는데, 내 생각을 글로 풀어쓰는 능력은 다소 떨어집니다.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은 잘 합니다. 청취력은 뛰어나지만 내 생각을 정제된 언어로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집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살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능력이 필수입니다. 특히 다른 사람에게 나의 의견을 명확히 알려주는 능력이 꼭 필요합니다.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을 통해서 글쓰기의 즐거움, 글쓰기를 해야 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왜 글쓰기가 어려울까요? 글쓰기를 하고 싶어도 글이 잘 안써지고, 쓰고 싶은 내용이 있음에도 글로 옮기는게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이유는 사람마다 다를 수도 있지만 대부분 완벽하게 쓰고자 하는 욕심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다른말로하면 눈이 너무 높기 때문에 자신의 글쓰기 실력에 실망하여 포기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조금 쓰다가 지우고, 조금 쓰다가 지우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서 스스로 지치게 되고, 글을 안쓰게 되는 것이지요.



이러면서 글쓰기에 대한 3가지 오해가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글쓰기는 천부적인 소질이 필요하다는 오해입니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타고난 재능이 있어서 잘 쓰는 것으로 글쓰기에 재능이 없는 나는 글을 써봤자 소용없다는 오해입니다. 분명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나서 글을 잘 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만 그보다 꾸준한 노력으로 상당한 실력을 얻은 작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과거로 올라가 보면, 아마 많은 분들의 첫 글쓰기는 초등학교시절 선생님께서 내주신 '일기 숙제'였을 것입니다. 본인의 의지가 아니라 선생님의 숙제에 의해서 글을 쓰게 됩니다. 결국 글쓰기는 숙제, 지겨운 것이라는 무의식이 자리잡아 즐겁게 글쓰는 사람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런 즐겁게 글쓰는 사람은 갈 수록 실력이 늘어 결국 타고난 재능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천부적인 소질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것이 바로 그 일을 즐기는 것입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글쓰기를 즐기게 되면, 글쓰기 천재들도 이길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글쓰기는 숙제가 아니라 즐길 수 있는 취미입니다. ^^



두 번째 오해는 '글쓰기는 어렵다'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겹다고 느껴왔던 글쓰기, 과제를 하고 보고서를 쓰면서 수 없이 많이 써왔지만 즐겁지는 않았던 글쓰기의 후유증으로 글쓰기는 어렵다는 인식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즐겁지 않기 때문에 어렵다고 느끼는 것이지요.

또 한, 책을 많이 읽지 않아서 생기는 요인도 있습니다. 책도 수 많은 사람이 쓰기 때문에 책의 완성도, 글의 완성도에 차이가 많이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아마추어의 느낌이 나는 책이 있는가하면 프로의 정신이 느껴지는 책도 있습니다.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들은 주로 잘 쓰여진 베스트 셀러급 책을 위주로 읽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 잘 쓰여진 책만 골라서 읽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글을 바라보는 눈이 높아지게 됩니다. 평가의 기준이 베스트셀러 작가급으로 높아지다보니 자신이 쓴 글에 대해 큰 실망감을 느끼게 되는 것이지요.

업무상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노벨 문학상 받을 작품을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일단 즐겁게 글을 쓰면 됩니다. 베스트 셀러 작가의 글과 내 글을 비교하지말고, 어제의 내글, 한달 전의 내글과 비교하면서 글쓰기 실력이 성장해가는 즐거움을 느껴야 합니다.

글쓰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매일 매일 쓰는 일기, 심지어 이면지에 하는 장난스런 낙서도 글입니다. 글쓰기는 본질적으로 즐거워야 합니다. 즐겁게 글을 쓰다보면 글쓰기 실력도 자연스럽게 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글은 영감으로 쓴다는 오해입니다. 글을 쓸 때, 무언가 번뜩하는 영감이 떠올라야 쓴다는 오해가 만연해있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들은 영감에 의해서 쓰는게 아니라는 걸 잘 아실겁니다. 만약 영감으로 글을 쓴다면 하루에 하나씩 글을 쓸 수는 없겠지요.

본문 중에 '글은 엉덩이로 쓴다' 라는 말이 있어 인상깊었습니다. 내 글을 읽어주는 독자에 대한 책임감을 가지고 그 책임감에 의해서 글을 쓰기 시작해 관성으로 쭉쭉 써가는 것입니다.

이런 세가지 오해는 모두 글을 안쓰는 자신을 변호하기 위한 핑계에 불과합니다. 글은 누구나 쓸 수 있고, 누구나 쓰다보면 글쓰기 실력이 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쓰는대로 이루어진다》에서 작가는 글쓰기의 세단계에 대해서 논했습니다. 거시적으로 글쓰기는 3 단계를 거치게 된다고 합니다. 거침없이 쓰기 단계에서 시작하여, 꼼꼼하게 쓰기를 거쳐 주제를 갖고 쓰기 단계로 접어든다는 것입니다.

거침없이 쓰기 단계에서는 개인적인 것이라도 일단 쓰는 단계입니다. 이단계에서는 너무 오래 생각하지말고 생각나는 것을 물흐르듯이 써내려가는 단계입니다. 너무 오래 생각하지는 말고, 꿈꾸듯 써내려가는, 무의식적으로 글을 쓰는 단계입니다.

일기를 쓰거나 낙서를 하고, 모닝 페이지를 쓰면서 글쓰기를 습관화 하는 것입니다. 일기 쓰기가 귀찮으신 분들은 4행일기를 쓰는것도 좋습니다. 4행 일기는 사실, 느낌, 교훈, 선언의 4행으로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입니다. 4줄만쓰면 되니까 쉽게 쉽게 부담스럽지 않게 쓸 수 있어 글쓰기의 습관화에 좋습니다.


그 다음 꼼꼼하게 쓰기 단계로 갑니다. 꼼꼼하게 쓰는 글의 경우엔 개인적인 성격을 버리고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하기 위한 목적이 들어가게 됩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를 운영하며 한가지 주제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과 논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을 통해서 특정 목적에 대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이 때, 문법을 지키고, 좋을 글을 쓰기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들어가게 됩니다. 좋은 글을 쓰는 5가지 원칙을 소개하고 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 첫 문장으로 유혹하라.
2. 글 하나에 한가지 생각만 담아라
3. 간결하게 쓰라
4. 글이 아니라 말을 지어라.
5. 설명하지 말고 보여주라.

이런 원칙들을 하나씩 배워가고 익히면서 글이 조잡하지 않고 깔끔하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제를 갖고 쓰기 단계로 접어드는데, 쉽게 말해서 책을 쓰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시리즈 포스팅을 진행하는 것처럼 특정 목적을 가지고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저도 아직 꼼꼼하게 쓰기 단계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궁극적으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확고해지는 부분이었습니다.



글쓰기는 곧 생각입니다. 글쓰는 사람은 글을 쓰지 않는 사람에 비해서 생각이 깊게 됩니다. 이런 깊은 생각을 통해서 남이 발견할 수 없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그런 것들에서 성공의 기회가 잡히게 됩니다. 또 글을 쓰며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좀 더 젊게 살수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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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 천재가 된 홍대리
이지성.정회일 지음 / 다산라이프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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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다고 세상이 바뀔까요? 책 보다는 당장 토익 점수 올리는게 성공과 직결된 문제인것 같아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읽기의 위력을 과소평가하고, 책읽기를 무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평균 독서량은 한달에 한권 정도입니다. 그나마도 학생들이나 일부 독서가들에게 편향되어 있고, 직장인분들의 경우엔 일년에 한권 정도 읽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리딩으로 리드하라》의 저자인 이지성씨, 그리고 그의 제자라고 할 수 있는 정회일씨가 지은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는 대한민국 평균 직장인의 모습인 홍대리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잘 읽지 않는 홍대리가 책을 읽기 시작하여 일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인 홍진수 대리는 패션회사의 마케팅팀 대리입니다. 내 일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직장생활을 했지만 몸담고 있었던 기획부에서 마케팅팀으로 좌천당하는 수모를 겪습니다. 책이라면 라면 받침정도로만 사용하던 그가 변화를 위해 독서를 하게 되고, 그 독서를 통해서 변화를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독서천재가 된 홍대리》에서 홍대리는 여러분의 모습으로 치환 될 수 있습니다. 책을 잘 읽지 않고, 독서를 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실행하기가 쉽지 않고, 동기부여가 잘 안되는 상태에 있다면, 홍대리에 여러분을 대입시켜 책을 읽어보면 좋습니다.











홍대리의 일상을 변화시키는데에는 독서멘토인 '정해일'과 그의 스승인 '이지후'라는 인물이 있습니다. 홍대리에게 독서 목표를 세워주고 과제를 내주면서 홍대리에게 독서 습관을 정착시키는데 일조한 인물들입니다. 이름에서 볼 수 있듯이 이 두 인물은 이지성씨와 정회일씨를 모델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홍대리가 수행하고 있는 일련의 과제들( 무조건 두권 읽기, 100일 33권 읽기, 100일 동안 CEO 10인 만나기 등등 )을 여러분에 맞도록 약간 수정해서 같이 수행하다보면 변화하고 있는 자신을 만나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마지막에 도전과제로 나오는 1년 365권 읽기는 정말 엄청난 독서량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정도로 책을 읽으면, 그 정도로 독서량이 많다면 인생이 안 바뀔래야 안 바뀔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의 강점은 독서를 권하는 내용을 소설의 형식을 빌려 풀어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다른 독서 권장서들은 이런저런 통계 수치와 현학적인 내용들로 도배가 되어서 독서가 중요하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지만 그 책 자체가 재미없다는 인상을 주어서 독서 권장서가 독서의 재미를 저해하는 아이러니컬한 상황을 만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소설 형식으로 독서를 권장하다보니 독서 권장서 자체가 재미있게 되고, 자연스레 다른 책을 집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도전 심리도 자극하고 있습니다. 100일 33권 읽기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여 읽는이로하여금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불러 일으킵니다. 저 역시 독서가 습관이 된데에 1년 100권 읽기라는 구체적인 목표가 큰 몫을 했습니다. 구체적인 목표제시는 독서의 습관화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책 읽는 홍대리는 혼자서 독서를 하지 않았습니다. 우선, 홍대리의 친구인 윤명훈이라는 인물도 굉장한 독서가였고, 독서 멘토인 정해일과 이지후도 그의 주변에 있습니다. 게다가 독서 메이트인 유하영이라는 인물도 있구요.

많은 분들이 책을 읽으면 인간관계에 쏟을 시간이 없을 것이라는 편견에 빠져있습니다. 책만 보면 바보가 된다는 말도 있더군요.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책을 읽으면 대화의 내용이 풍부해지고,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많아져서 인간관계는 더욱 더 넓어 질 수 있습니다.

또 재미있는 것은 책 읽는 사람 주변엔 책 읽는 사람이 모이게 됩니다. 서로의 독서에 대한 철학 이야기도 하고, 서로 읽은 책들을 소개하고, 상대방에게 권하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게다가 독서모임을 통해서 전공, 지역에 상관없이 광범위한 인맥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Bathroom reading
Bathroom reading by thejbird 저작자 표시비영리



책을 읽어서 손해보는 것은 없습니다. 의식적으로 책을 읽는 단계에서 시작하여 독서가 습관화된다면 여러분의 인생은 변화되어 있을 것입니다. 귀찮더라도 책을 손에 쥐고 다니십시오. 스마트폰으로 웹 서핑하고, SNS에 쏟을 시간의 일부를 할애해서 책을 잡아보십시오. 티끌모아 태산이라고 합니다. 조금씩 읽은 책이 여러분의 인생을, 여러분의 운명을 바꿀 것입니다.


※ 본 리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리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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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본심]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관계의 본심 - 스탠퍼드 교수들이 27가지 실험으로 밝혀낸
클리포드 나스.코리나 옌 지음, 방영호 옮김 / 푸른숲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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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을 사회적 동물이라고 합니다.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항상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캐스트어웨이>라는 영화에서 보면 무인도에 조난당한 톰 행크스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혼자서 무인도에 살아가면서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배구공을 "윌슨"이라고 부르며 대화를 하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인간에게 있어서 '관계'는 본능에 가까운 것입니다.
《관계의 본심》은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를 하고 있는 클리포드 나스가 쓴 책으로 사람사이의 관계를 실험으로 풀어나가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람사이에 일어나는 관계의 본질을 파헤치고,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 알아나가는 책입니다.

특히 직장에서 자주 일어나는 관계, 동료나 부하직원을 비판해야 할 경우, 칭찬해야 할 경우, 팀을 이뤄 일을 진행해야 할 때 팀워크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 등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흔히 남을 비판 할 일이 있을 때, 샌드위치식 비판이라고 하는 방법을 많이 씁니다. 샌드위치식 비판은 우선 상대방을 칭찬해서 기분을 띄워주고, 그 다음 사려깊은 비판을 합니다. 그리고 마무리로 다시 칭찬을 해서 좋은 인상을 남겨 주는 것을 노리는 비판방식입니다. 《관계의 본심》에서는 과학적인 접근, 사회과학적인 실험으로 샌드위치식 비판의 효과성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뇌는 부정적인 상황, 부정적인 대상에 집중을 하도록 진화되어 있습니다. 생존에 위협이 되는 것들을 분별하고 그 상황에 맞게 대응을 하도록 진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칭찬 이후에 비판을 하게 되면 이전에 했던 칭찬은 기억이 나지 않고, 비판이후의 내용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를 "역행 간섭"이라고 합니다.

또 부정적인 의견, 비판 이후에 제공되는 정보는 더 더욱 기억에 잘 남습니다. 부정적인 것들이 뇌에 입력되면 생존을 위해 뇌는 각성상태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주변의 상황에 집중을 하게 되지요. 따라서 부정적인 의견 직후에 기억시키고자 하는 정보를 말해주면 효과적으로 받아 들입니다. 이를 "순향증강"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관계의 본심》에서는 비판의 방법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 잘못을 지적하되 개선 방안을 제시하라.
- 두루뭉술한 비판보다 핵심을 짚어주는 비판을 하라.
- 핵심은 비판의 뒷 부분에 말을 하라 ( 역행 간섭, 순향증강 )
- 비판하자마자 즉각적인 대답을 요구하지마라

마지막 즉각적인 대답의 경우엔 과학적인 뒷 받침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부정적인 환경에 반응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비판이나 비난을 듣게 되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아드레날린이 분비되기 시작하며, 호흡이 증가하게 되어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따라서 이성적인 대답을 하기 힘든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적용한 사례가 바로 묵비권 행사입니다. 용의자가 체포되는 상황은 본인에게 굉장히 부정적인 환경으로 아드레날린이 폭발적으로 분비되어 이성적인 판단을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실제와 다른 발언을 할 수 있고, 이는 재판에서 불리하게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상황이 진정될 때까지 발언을 하지 않을 권리를 보장해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상대방을 비판 할 때도 묵비권을 인정해줘야 또 다른 오해를 불러 일으키지 않을 것입니다.



옛 말에 "유유상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초록은 동색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게 끌리고 그런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는 팀워크를 증진시킬 수 있는 방법과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에도 적용 될 수 있습니다.

우선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요. 사람의 성격은 대표적으로 외향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외향적인 사람은 사교적이고 사람 만나기를 좋아합니다. 내향적인 사람은 보다 혼자있기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실험 결과 외향적인 사람은 외향적인 사람과 있을 때 편함을 느꼈고, 내향적인 사람은 내향적인 사람과 있을 때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또, 실험 결과 원래부터 나와 같은 성격의 사람보다는 다소 달랐지만 갈 수록 나와 성격이 비슷해지는 사람에게 호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나와 같은 성격의 사람은 처음부터 편안하게 대하면 되고, 나와 다른 성격의 사람은 점차 그 사람의 성격에 맞춰 주는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팀 워크 증진에도 유유상종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일단 팀을 구성할 때, 공통점이 많은 사람들을 팀으로 묶으면 팀워크가 향상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향이 같다던가, 출신 학교가 같다던가, 성격이 같은 사람들이 한 팀으로 묶일 경우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경우보다 팀워크가 높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실무에서는 그럴 수 없지요. ( 학연, 지연 이런건 없어져야 합니다. ) 그럴 경우에는 인위적으로 공통점을 만들어 주면됩니다. 예를 들어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게 만든다던가, 팀 배지를 만들어서 달고 다니게 한다던가, 팀 유니폼을 만들어 입게 한다던가하면 동질감이 생겨서 팀워크가 올라가게 됩니다.

나와 같은, 비슷한 점이 많은 사람에게 끌리는 것은 본능이기 때문에 이를 잘 이용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관계의 본심》에서는 실험을 이용해서 이론을 증명하는 방식을 쓰고 있습니다. 책의 대부분이 실험 설계와 해석에 할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다소 어려운 감이 있고, 외국책을 번역해서 그런지 문장이 다소 길고 어려운 감이 있었습니다.

한 문장을 인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도킨스는 동물 집단이 보이는 이타적인( 겉보기에 이타적으로 보이는 ) 행동을 연구하여 인간을 비롯한 모든 동물들이 자기 보존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미래 세대에게 자신의 유전자가 전해지도록 유전자를 공유한 대상들을 도우려고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관계의 본심》中 144페이지 -

문장이 다소 어렵고 긴 경우가 종종 보였습니다.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한 문장을 보고 이해가 되지 않아서 다시 한번 봐야 하는 경우가 많이 보였습니다.

또, 핵심이 되는 문장이나 내용을 나중에 다시 요약을 해 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많이 들었습니다. 쭈욱 읽고 나서 '그래서 핵심이 뭔데...' 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읽고 있는 것이 아니라 심리학, 사회과학 논문 모음집, 요약집을 읽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소 어렵고 내용도 잘 읽히지 않지만 나중에 책을 쓸 경우 인용하기 좋은 책인것 같습니다. 다양한 실험, 그리고 해석이 있기 때문에 유용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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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기 신간평가단 활동 안내
<자기계발>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이제 가을을 넘어서 겨울로 들어가는 문턱입니다. 9월 한달 동안 독서 많이 하셨는지 모르겠네요. 날씨가 쌀쌀해져도 자기계발은 멈출 수 없겠지요 ^^ 10월에 읽어 볼만한 신간도서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대한민국 "개미투자자들의 수호신", "시골의사", "안철수의 남자" 등으로 불리우는 우리시대의 지성, 청춘의 멘토 박경철 원장님의 책입니다.  

평소에 청춘 콘서트와 안철수, 박경철이라는 인물에 관심이 많았는데 때마침 책이 나왔군요. 자아인식, 사회비판, 책읽기, 글쓰기 등 자기계발에 대한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고 있는 책입니다.  

사회 초년생, 혹은 사회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우리 시대의 청년들에게 또는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발견하게 해줄 좋은 책입니다.  

 

 

 2. 세상을 바꾸는 천 개의 직업 

  

10월 서울에는 큰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떠난 자리를 대신할 차기 서울시장을 뽑는 보궐선거가 있지요. 서울 시장 야권 통합후보가 된 박원순 변호사가 쓰신 책입니다.  

박원순 변호사는 시민사회 운동가로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한 분입니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선도하는 유망 직업, 세상을 바꾸고 있는 소셜의 물결, 그 물결 한가운데에 있는 소셜 비즈니스 등을 말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특히 사회로의 진출을 앞두고 있는 20대 청년들에게 보내고 싶은 내용들이 가득한 책들입니다.  

 

10월도 책 읽기 좋은 한달입니다. 좋은 책을 읽으면서 따뜻한 이불 속에서 잠드는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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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1-10-11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크 완료했습니다! 첫 미션 수행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리진이 되라 - 운명을 바꾸는 창조의 기술
강신장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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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ing Place
Changing Time
Changing Thoughts
Changing Future

...

장소를 바꾸면 새로운 시간을 선사할 수 있고,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간을 선사하면 그들의 생각을 바꿀 수 있다. 그들의 생각이 바뀌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 -9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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