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인간파괴
해부
아마 우리가 겪는 문제, 인간이 겪는 문제의 뿌리는 이것일 것이다. 우리가 죽음이라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 인생의 모든아름다움을 희생하고 우리 자신을 토템, 십자가, 피의 제물, 첨단 모스크 종족, 군대, 깃발, 국가에 가톨 것이라는 사실 말이다.
-제임스 볼드윈. 《다음 번 화제》
공포 관리 이론을 간단히 정리하면 이렇다. 생물이 기본적으로 지나는 자기보호 성향과 정교한 인지 능력이 결합할 때 인간은 자기가 취약한 존재라는 것과 죽음은 결코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 결과 무력감을 불러일으키는 공포가 발생한다. - P201
인간이 증오와 폭력을 사용하는 이유는 집단생활하는 영장류의 습성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침팬지는 자기 영역을 지키고 확장할 때 공격성을 드러내며 가끔 자기 집단에 속하지 않은다른 침팬지를 죽이기도 한다. 3만 년 이상 이전에 살았던 초기 인류수렵채집인들은 음식이나 물, 짝 같은 자원을 얻는 데에 유용한 텃세를 유지하고 향상시킬 목적으로 싸움을 벌였다. - P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