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스트리트가 그 주식을 사라고 권했다니 정말 놀랍습니다.
지난주에 나는 그 주식이 폭락할 것을 내다보고 개인적으로 몇몇 고객들에게는 절대로 그 주식을 사지 말라고 충고했을 정도였으니까요…………. 콜린스 씨, 그 주식이 폭락한 걸 처음으로 안게 언제였습니까?" - P59

"사소한 것에도 퍽이나 규칙적이었습니다. 사생활 면에선 무모하고 미덥지 못했지만요. 하지만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그는언제나 같은 신문을 읽었고 언제나 주식란을 살펴보곤 했어요.
일하는 날에는 같은 종류의 양복을 입었고 시가나 담배의 종류도 정해져 있었습니다. 지독히도 많이 피워댔지요…………. 아무튼그는 사소한 것까지 거의 일정한 습관대로 행동했습니다."
그쯤에서 드위트는 두 눈을 차갑게 빛냈다.
"한낮에 되어서야 회사에 나온다는 점에서도 말입니다."
경감은 아무렇지도 않은 눈길로 드위트를 바라본 뒤에 담배에 불을 붙여 물었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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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적당한 책을 골라야겠다.


그러나 구두쇠의 이러한 광기는 "정상적"인 자본주의의 도래와 함께 단순히 사라지는 어떤 것 또는 정상적 자본주의의 병리학적 일탈이 아니다.
오히려 그것은 정상적 자본주의에 내재하는 것이다. 구두쇠는 경제적 위기에 인생의 절정을 경험한다. 위기 시에 가치를 잃는 것은 일반적으로생각하듯이 돈이 아니며, 그보다 우리는 상품의 "실제 "가치에 눈을 돌려야 한다: 그것을 사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실제 [사용] 가치"의 체현물인) 상품 자체가 쓸모없어진다. - P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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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 거보다 재미가 없다. 하지만 흥미는 있다.

잘 읽히지도 않는다.

"당신이 무엇을 결정하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궁극적으로 문제되는 것은 무제약적인 결단의 형식, 당신의 선택에 대한 충실성, 당신의 선택을 전적으로 당신의 것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이다") 속에서 그 반향을 찾을 수 있지 않은가? 바꾸어 말하면 역사를 초월한 절대적 지식이란 없으며 우리가 채택하는 모든 도덕은 잠정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이를 끝까지 사유할 때 우리는 우리가 하이데거 안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말할 수는없는가? 역사적인 존재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학은 일종의 "잠정적 현존재의 존재론"이 아닌가? 그래서 유한성이라는 주제가 실패라는 주제와뗄 수 없이 얽혀 있는 것이다. - P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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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판! 희귀한 거다.


한참 전에 소액 무담보 신용대출의 명의 도용 사기가 있었다. 학생을 대상으로 ‘대출금실태조사를 하고 싶으니 융자를 받아다오. 이자를 포함해 원금을 이쪽에서 다음 달에 갚아주겠다. 협력해줄 경우에는 사례하겠다.‘ 라고 불러 모았지만 35만 엔부터 50만 엔을빌리게 하고 10퍼센트 정도를 사례금으로 건네주고 나머지를 받아 가로챘다. 물론 원금은커녕 이자도 지불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놀라서 대출금에 대한 사실관계를 이야기했지만 그런 것은 통용되지 않는다. 자신의 명의로 자신이 빌린 것이다. 누가 ‘당신은 피해자이니까 괜찮다‘ 라고 말해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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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데 최근 책에 손이 잘 안 간다.

미키코는 다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길가의 평상에서는노동자들이 술을 마시며 떠들고 있었다. 멀리서는 순찰차의사이렌 소리가 울렸다. - P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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