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전에 소액 무담보 신용대출의 명의 도용 사기가 있었다. 학생을 대상으로 ‘대출금실태조사를 하고 싶으니 융자를 받아다오. 이자를 포함해 원금을 이쪽에서 다음 달에 갚아주겠다. 협력해줄 경우에는 사례하겠다.‘ 라고 불러 모았지만 35만 엔부터 50만 엔을빌리게 하고 10퍼센트 정도를 사례금으로 건네주고 나머지를 받아 가로챘다. 물론 원금은커녕 이자도 지불하지 않았다. 피해자는 놀라서 대출금에 대한 사실관계를 이야기했지만 그런 것은 통용되지 않는다. 자신의 명의로 자신이 빌린 것이다. 누가 ‘당신은 피해자이니까 괜찮다‘ 라고 말해주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