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연구를 보면 암스테르담의 네덜란드신경과학연구소NetherlandsInstitute for Neurosciences의 한 연구팀은 여러 마리의 쥐에게 두 개의 지렛대 중 하나를 누르도록 훈련했고,¹¹⁷ (중략). 인간의 전대상 피질이 타인의 고통을 인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논문 외에도, 몇몇 설치류 연구에서 이 영역에 거울뉴런이 있다는 증거가 제시되었다. - P199
177 H.H.T. Prins. Selecting grazing grounds: A case of voting. In H. H.T. Prins (ed.), Ecology and Behaviour of the African Buffalo:Social Inequality and DecisionMaking, 218-236 (Springer Netherlands, 1996). - P363
인간이 아닌 종에서 공감 능력을 연구하면 이러한 신경 능력이 진화과정에서 어떻게 진화했는지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 P201
친사회적 행동prosocial behavior이라는 용어는 다른 유기체의 고통을 덜어주고 잘 살게 해주려는 모든 행동을 말한다.¹²¹ - P201
123 J. Decety & J. M. Cowell, Empathy, justice, and moral behavior, AJOB Neuroscience 6 (2015), 3-14. - P359
예를 들어 사람들은 자선 단체에 기부하는 것½²⁴같은 친사회적 행동에 참여하거나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돈을 쓴 후에 더 높은 행복감을 느끼곤 한다.¹²⁵ 신경과학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자선 기부를 하면 보상 처리와 관련한 중변연계의 뇌 영역이 활성화한다.¹²⁶ - P202
124 P.A. Thoits & L. N. Hewitt, Volunteer work and well-being. Journal of Healthand Social Behavior 42 (2001), 115-131.
1250 E. W. Dunn, L. B. Aknin, & M. I. Norton. Spending money on others promoteshappiness. Science 319 (2008), 1687-1688.
126 J. Moll, F. Krueger, R. Zahn, M. Pardini, R. de Oliveira-Souza, & J. Grafman. Human fronto-mesolimbic networks guide decisions about charitable donatio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03 (2006), 15623 -15628, - P359
공격성 증가, 공감 저하, 공감 조절
이제 우리는 공감과 친사회적 행동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되었는데 공감 저하에 대해서는 무엇을 알 수 있을까? - P203
명령을 따르는 것이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나는 우리가 명령을 따를 때 공감 능력이 흐려지거나 감소하는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탐구하기 시작했다. - P204
고통에 대한 공감을 측정하려 할 때 중요한 측면은 참가자가 고통이 전달되는 것을 직접 봐야 한다는 것이다. 참가자가 눈을 감거나 고통스러운 사건을 정확하게 보지 않으면 통증 처리와 관련된 뇌 영역 활동이 감소할가능성이 크다. - P204
우리의 연구 질문과 관련하여 중요한 점은 신경영상 결과, 자유롭게 행동할 때보다 명령에 따를 때 공감과 관련한 영역의 활동성이 낮았다는 것이다. - P205
(전략).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이 남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공감을 얼마나 통제할 수 있을까? - P207
앞에서 보았듯이 공감은 거울뉴런의 존재를 통해 우리 뇌에 깊이 각인되어 있으며 수많은 다른 종과도 공유되는 특성이다. - P207
타인에 대한 공감 부족과 공격성 증가와 관련된 대표적인 예는 사이코패스다. (중략). 실제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은 타인의 고통을 처리하는 신경 활동이 감소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 디케티JeanDecety가 이끈 2013년¹³²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121명의 남성 수감자를 높은 수준, 중간 수준 낮은 수준의 사이코패스로 분류한 뒤 MRI 스캐너를사용해 뇌 활동을 조사했다. - P208
132 J. Decety, C. Chen, C. Harenski, & K. Kiehl, An fMRI study of affective perspectivetaking in individuals with psychopathy: Imagining another in pain does not evokeempathy. Frontiers in Human Neuroscience 7 (2013). https://doi.org/10.3389/fnhum 2013.00489 - P360
사이코패스 진단을 받은 사람들의 공감 활동 감소는 타인의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구조적 결함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정상적인신경 과정이 억제된 결과로 보인다. - P208
(전략).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에게 공감하도록 요청했을 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사람들과 건강한 대조군 사이에서 통증을 공감하는 것과 관련된 뇌 영역의 활동이 비슷한 것을 관찰했다. 따라서 이러한 결과는 사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을 공감 능력이 없는 사람으로 보는 고전적 견해에 반한다. 오히려 그들은 공감을 경험하는것보다 더 쉽게 자동으로 공감을 억제할 수 있다. - P209
흥미로운 점은 모든 사람이 타인의 고통에 대한 공감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 P209
특히 타인의 고통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상황에서는 공감을 조절하여 약화시키는 능력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의료 전문가는 극도의 피로감과감정 소진을 경험할 가능성이 더 크며 이는 그들의 행복에 해로운 영향을미칠 수 있다. - P-1
다시 말해서 감정적 반응은 우리가 효율적인 도움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므로 인지적 반응을 갖는 것이 더 낫다. - P211
실제로 인지적 공감과 감정적 공감은 서로 다른 뇌 영역에 의존한다. - P211
공감의 경우, 전전두엽피질은 감정과 통증 처리를 담당하는 영역의 활동을 조절한다. 이를 통해우리는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더 실용적인 방식으로 행동할 수 있다. - P212
신경 피드백은 사람들이 감정적인 이미지를 처리할 때 전전두엽 피질의 활동 강도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인식한 부정적인 감정의 강도를 조절하는 데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다. - P212
공감이 어느 정도 동기에 의해 선택되며 우리가 일부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지만, 불행히도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는 능력은 처음부터 모든 인간에게 동등하지 않다. 공감 능력이 자연스럽게 그리고 어쩌면 무의식적으로 약해지는 대상이 존재한다. - P213
‘우리‘ 대 ‘그들‘ 비인간화와 집단 잔혹행위로 가는 길
인간은 매우 사회적인 종으로서 대부분 크든 작든 집단 속에서 날마다함께 발전해 나간다. (중략). 우리가 이러한집단에 속하는 이유는 혼자가 아니며 다른 사람들에게 보호 받는다는 소속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P214
2003년 미국 심리학 교수인 나오미 아이젠베르거Naomi Eisenberger와 연구팀은 집단으로부터 사회적 거부를 경험하는 것이 실제로 어떻게 ‘상처‘를 주는지 조사하고자 했다.¹³⁵ - P214
135 N.I, Eisenberger, M. D. Lieberman, & K. D. Williams, Does rejection hurt? AnfMRI study of social exclusion, Science 302 (2003), 290-292. - P360
(전략). 따라서 사회적 고통은 신체적 고통과 비교적 유사하며, 사회적 분리 경험을 설명하는 대중적 표현인 거절당해 ‘아프다‘는 말은 사실이다. - P215
현대 과학계의 주요 이론에 따르면 적집단에 참여하지 않는 개인을 처벌하기 위해 사회적 배제가 신체과 관련된 기존의 뇌 신경망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다고 한다.¹³⁶ - P215
136 G. Macdonald & M. R. Leary. Why does social exclusion hurt? The relationshipbetween social and physical pain. Psychological Bulletin 131 (2005), 202-223. - P360
신경과학에서 진행한 광범위한 연구에서도 외집단에 대한 편견이 인간의 생물학적 성향에 깊이 뿌리박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¹³⁹ - P216
139D. M. Amodio & M. Cikara. The social neuroscience of prejudice. Annual Reviewof Psychology 72 (2021), 439-469. - P360
공감에 관한 논문을 보면 대체로 고통을 겪는 개인이 인종, 문화, 종교 또는 정치적 차이에 따라 외집단의 구성원이라고 인식되면 관찰자의 신경적 공감 반응이 약해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 P217
(전략). 특히 지금까지 극우 정당은 다른 집단으로부터 위협을 느끼는 인간의 자연스러운 경향과 자신의 집단을 보호하려는 의지를 광범위하게 이용했다. 그들의 정치 캠페인은 외집단 소수자를 향해 두려움이나 분노 같은 주로 부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데 중점을 두었다. - P218
극우 정당은 인간이 자신의 집단을 보호하도록 이끈 진화 과정을 표적으로 삼는다. - P218
모든 집단학살 정권이 가지는 공통점은 선전을 통해 ‘우리‘와 ‘그들‘ 사이의 차이를 과장하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다. - P219
전쟁과 집단학살 중에 가해자들이 매우 자주 사용하는 수법은 표적이 된 인간을 하위 인간이나 짐승 같은 존재로 만들어 인식을 왜곡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인간성을 제거한다. - P219
크메르루주는 반대 세력을 ‘내부에 잠복한 숨은 적‘, ‘병적 요소‘, 사회와 생산성을 위협하는 ‘봉건 자본가/지주 계급‘으로 표현함으로써 차이를 만들어 냈다.³² - P222
222P. Yang, Wu M.-T., Hsu C.-C., & J.-H. Ker. Evidence of early neurobiologicalalternations in adolescents with 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A functional MRIstudy. Neuroscience Letters 370 (2004), 13-18. - P367
이 섹션에서 살펴본 것처럼 범주화는 외집단 구성원이 겪는 고통에 대한 공감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강력한 절차다. 이것이 비인간화 과정과 결합하면 정부나 권위자가 폭력이나 학대를 정당화하기 쉬워지는데, 그 이유는 표적이 된 사람들이 완전한 인간이 아니므로 다른 사람과 동일한 권리와 보호를 받을 자격이 없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 P223
인간 행동에 미치는 비인간화의 영향
(전략). 그러나 비인간화 행동은 도움을 줄 가능성이나 죄책감을 느끼는 문제보다 훨씬 더 극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많은 학자는 사람들이외집단 구성원으로 여겨지는 사람을 고문할 때 비인간화가 그러한 의지의 바탕이 되는 중요한 심리적 과정이라고 주장한다. - P225
(전략). 연구자들은 사람들이 중립적이거나 인간화한 그룹에 비해 비인간화한 그룹에 더 징벌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이 연구는 가혹함을 중화하는 인간화의 힘을 보여준다. - P226
몇 년 전에 내 연구에서 발견한 것도 언급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¹⁵⁷ 연구진은 비인간적 존재에 대한 인간성 부여만으로 그들의 고통에대한 신경 반응을 끌어내기에 충분한지 궁금했다. - P227
157 J. Vaes, F. Meconi, P. Sessa, & M. Olechowski. Minimal humanity cues induceneural empathic reactions towards non-human entities. Neuropsychologia 89(2016), 132-140. - P362
(전략). 물론 이러한 결과가 비인간화된 인간에게 단순히 이름을 부여하는 것으로 비슷한 결과가 나타나고비인간화 과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간이 아닌 존재에 대해서도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은 흥미롭다. - P228
표적의 비인간화, 다른 집단에 대해 공포 주입하기, 대량학살에 정부권한 부여하기는 집단학살의 근간을 밝히는 중요한 메커니즘이다. 따라서시급하게 논의할 사회적 과제는 현재 진행 중인 비인간화 과정을 어떻게 중단시킬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 P228
명령 복종은 죄책감과 관련된 신경 기반에 영향을 미친다
죄책감은 일반적으로 사회적 규범을 위반했을 때 생기는 강력한 감정이다.¹⁵⁸ - P229
158 J. Haidt. The moral emotions, In R. J. Davidson, K. R. Sherer, & H. H. Goldsmith(eds.), Handbook of Affective Sciences, 852-870 (Oxford University Press, 2003). - P362
심리학 연구자들은 실험 환경에서도 죄책감이 있고 난 후의 자기 처벌행동을 포착할 수 있었다. 2011년, 한 연구팀이 62명의 지원자를 모집해 연구에 참여시켰다.¹⁶¹ 지원자 중 일부는 다른 사람을 거부하거나 사회적으로 배제했던 경험에 관해 10~15분 동안 글을 쓰도록 요청받았다. - P230
161 B. Bastian, J. Jetten, & F. Fasoli. Cleansing the soul by hurting the flesh: The guilt-reducing effect of pain. Psychological Sciences 22 (2011), 334-335. - P36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