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인들은 현재의 고용주에게 충성해야 하는가? - P48
(전략). 그에 비해 목표는 패배자들을 위한 것이다. 100퍼센트라고 할 수는 없어도 대부분은 그렇다. - P49
목표를 달성했다면 이는 분명 즐겁고 축하받을 일이다. 하지만 기쁨을 느끼는 것은 목적과 방향을 제시했던 그 무엇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만이다. - P49
시스템이든 목표든 결국 똑같은 의미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목표가 없는 시스템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 P49
목표를 따라가는 사람들은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성공 이전의 지속적인 실패 상태에 있고, 제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영원한 실패 상태에 놓인다. - P50
성공한 사람들을 관찰해 그들 대부분이 목표가 아닌 시스템을 추구한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해보길 바란다. - P51
:7:
좌충우돌 시행착오
나는 6살 때 <스누피 Peanuts> 만화에 빠져들었다. 그 그림은 나를 매혹시켰다. 대단히 단순하면서 놀라운, 완벽한 그림이었다. 읽는 법을 배운 뒤로 나는<스누피> 시리즈를 손에서 놓지 않았다. 나는 부모님께 언젠가 찰스 슐츠Charles Schulz 처럼 유명한 만화가가 될 거라고 선포했다. 그것이 나의 목표였다. - P53
이윽고 나는 ‘가능성odds‘이라는 말을 이해하게 됐다. 어떤 일들은 처음부터 될 성싶었고, 어떤 일들은 그렇지 않았다. 나는 실현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목표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좋게 보면 낙관적이고 나쁘게 보면 망상에빠져 있으며 대부분의 시간을 그냥 멍청하게 보낸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 P54
어머니는 내가 변호사가 되기를 바랐다. - P55
그러나 문제가 남아 있었다. 부모님은 값비싼 사립대학에 나를 보낼 형편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성적 장학금을 신청했다. 놀랍게도, 그러나 체육 선생님에게는 놀랍지 않게도 대학에서 주는 성적 장학금을 부분적으로 받을 수 있었다. - P57
많은 사람들이 원하고 대량생산이 가능한 상품을 만들겠다는 나의 계획은 연이은 실패를 예정하고 있었다. 나의 노력이 빛을 발하기 어려울 것 같은 상태가 지속됐다. 내가 시스템보다 목표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다면 실패를 몇 번 경험해보고는 이내 포기했을 것이다. - P60
:8:
MBA, 직장 생활, 만화가
1979년 봄, 캘리포니아행 비행기에 올랐을 때처럼 싸구려 정장을 차려입은나는 출납계 직원teller 자리를 얻기 위해 크로커내셔널은행 샌프란시스코 지점을 찾았다. 매니저는 나를 그 자리에 앉혔다. - P61
나는 그 당시 출납계 직원치고는 과하게도 경제학 학위까지 있었지만, 실제 일에는 너무나 서툴렀다. - P61
상사는 내가 마음에 드는 눈치였다. (중략). 결국 상사는 내가 빠른 시간 안에 업무 능력을 개선하지 못하면 해고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 P61
은행에서 8년간 일하면서 나는 어떤 직책에서든 무능했다. 나는 지점의수습직원, 컴퓨터 프로그래머, 상품 관리자, 대출 담당자, 예산 관리자, 그리고 지금은 생각나지 않는 몇 개의 직책들을 옮겨 다녔다. - P62
(전략). 어리석게도 지역통신사인 퍼시픽 벨이 내게 일자리를 제안했다. 나의 면접 기술과 버클리대학 하스 비즈니스스쿨 MBA 야간 과정 수료가 이룬 쾌거였다. - P63
나는 이렇게 해서 해고당하기 전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몸값을 불려 이직했다. 부서에 남았던 직원들은 전원 해고당했다. - P63
퍼시픽 별에서 내 업무의 60퍼센트는 바쁜 척하기였다. (중략). 당시 나의 최대 불만은 실내 흡연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 P63
나는 퍼시픽 벨에서 잘나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지역 관리자 district manager 자리 하나가 비었고, 나는 그 자리를 노렸다. 한데 상사의 상사가 나를 부르더니 백인 남성을 더는 승진시키지 말라는 지시가 내려왔다고 했다. 다시 한 번 다양성 추구가 원인이었다. - P65
좋게 생각하면 나는 상사들 앞에서 애써 노력할 필요가 없었고 별도 수당도 없는데 야근할 필요도 없었다. - P65
II
이기심은 열정보다 영리하다
:9:
‘결정하는 것‘과 ‘원하는 것‘은 다르다
내가 아는 가장 훌륭한 조언 중 하나는 바로 "성공하고 싶으면 대가를 지불하라"는 것이다. 뻔한 소리라고? - P69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명해지거나 부유해지거나 멋있어지기를 원한다. (중략). 그러나 대부분은 한낱 소망에서 멈출 뿐이다. - P69
성공하려면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 P69
:10:
이기적으로 행동해라
성공으로 향하는 여정에서는 다른 사람들의 요구와 자신의 바람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할 때가 많다. - P70
관대함이라는 주제에 한정하자면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이기적인 사람 멍청한 사람 다른 사람들에게 짐이 되는 사람
딱 이 셋뿐이다. 그러니 이기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다. - P70
여기서 추구하는 ‘이기심‘은 다른 사람이 먹지 못하도록 마지막 도넛을 낚아채는 것이 아니다. 이는 똑똑한 행동이라고 할 수 없고, 이처럼 하찮게 이기심을 발휘하면 오히려 나중에 해가 될 수 있다. - P71
서구 사회는 어른다움에 대해 잘못된 방향으로 가르쳐왔다. 우리는 자신을 바치는 것이 선하고 고상한 것이라고 주입받으며 자라났다. - P71
일상적인 선택에서 이기적으로 보이지 않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득이 되는 존재가 되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답변은 금방 나오지 않는다. - P72
누군가가 변화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허락‘이 전부일 때가 간혹 있다. - P72
내 말을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는 독자들을 위해 여기서 그만해야겠다 부연하자면 이기적인 사람이 되라는 말은 직장에 지각하지 않으려고 차도에 떨어진 유모차를 못 본 체하는 사람이 되라는 뜻이 아니다. - P73
이기심은 당신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한 전략이다. - P74
: 11:
에너지 관리하기우리는 많은 것들을 원한다. 건강, 경제적 자유, 성취감, 사교 생활, 가족과의 시간, 사랑, 섹스, 여가, 여행, 기타 등등. 그런데 이처럼 많은 것을 바랄 때의가장 큰 문제는 하나를 추구하게 되면 다른 것들을 추구할 시간이 없어진다는 점이다. - P74
개인적인 에너지를 최대화하라는 것은 미친 사람처럼 흥분하거나 카페인을 과다 섭취한 듯 굴거나 방방 뛰어다니라는 의미는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에너지는 차분하고 집중된 에너지다. - P75
내가 블로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그를 통해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이다. - P76
이 책 역시 내게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나는 누군가가 내 생각들을 모아놓은 이 책을 읽고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기분이 좋다. 이러한 가능성은 내게 상당한 동기를 부여한다. - P76
개인적인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은 기업체의 예산 관리와 유사하다. - P77
개인적인 에너지를 척도로 삼아 인생을 관리하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 그럴 만도 하다. - P77
자본주의라는 말을 들어본 적도 없는 사람에게 그 개념에 대해 설명해준다고 치자. 회의주의로 무장한 그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할 것이다.
자본주의는 이윤만 꾀하고 투자는 최소화하려 들지 않는가? 자본주의는 고용인들을 함부로 대하게 하지 않는가? 자본주의는 가능할 때마다 고객들을 속이지 않는가? - P77
정직하게 답하자면 대답은 전부 ‘그렇다‘이다.
- P78
자본주의는 구석구석 부패했다. 하지만 자본주의는 우리 사회에 그 무엇보다도 놀랍도록 유용하게 작용한다. - P78
내가 이 부분을 쓰고 있는 동안 나의 아내와 친구들은 내가 화창한 오후에 그들과 어울리는 대신 이기적으로 방에 처박혀 있기를 선택한 것인지 궁금해한다. 나는 곧 그들에게 합류할 것이다. - P78
패턴을 찾아라
생산성을 최대로 높이려면 무엇보다도 당신의 정신 상태를 해야 하는 일‘에 맞춰야 한다. - P78
많은 사람들이 유연한 시간표를 가질 만큼 운이 좋지는 않다. 나도 회사생활을 하던 16년 동안은 그랬다. - P79
단순화와 최적화
나는 사람을 ‘단순화‘를 좋아하는 사람과 ‘최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구분한다. - P80
하지만 최적화에 매달리다 보면 특히 나 같은 사람들은 쉽게 지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가끔 나는 최적화에 신경 쓰다가 심장마비에 걸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최적화를 위해선 엄청나게 집중해야 한다. - P82
나는 단순화를 선호하지만, 물론 가끔은 최적화가 더 잘 통할 때가 있다. - P82
하지만 현실은 3시간짜리 일을 2시간 안에 해야 할 때도 있고, 언제나 원하는 방식을 고집할 수 있는 사치를 부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 P83
단순화는 일반적으로 세상을 시스템의 맥락으로 파악하는 사람들을 위한 전략이다. 대개 가장 좋은 시스템은 단순한 시스템이다. - P84
요약하자면 우리가 늘 단순화를 선택할 수는 없다. - P85
앉는 자세도 중요하다
우리의 두뇌는 몸의 움직임에서 신호를 받는다. (중략). 그래서 어떤 자세를 취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같은 자세로 앉아있는 것은 중요하다. - P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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