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장
경애하는 소장님, 지금껏 많은 자술서를 직접 읽었고 여태까지 나의 자백에 대한 소장님의 기록을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인지 이 자술서는 필시 소장님께서 읽기에 익숙한 유형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P130
나는 내가 감당했던 실제 위험 요소들과 사소한 두통거리들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농노처럼, 복지 혜택을 받을 기회만이 직업상의 특전인 난민처럼 살았습니다. - P131
나는 장군이 말한 바에 따르면 클로드가 참석할 예정인, 장군의 주류 판매점 개업식이 지날 때까지 내 회신을 암호화하는 일을 미뤘습니다. 그때껏 전화로는 몇 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사이공을 떠난 이후에는 클로드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 P131
개업식은 사이공 함락 혹은 해방 혹은 둘 다의 기념일과 일치하도록 시기를 맞춰 4월 말에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 P132
웨이트리스도 자기 머리카락과 어울리는 빛바랜 밀집 색 풀잎 치마를 입었고, 비키니 상의는 윤을 낸 코코넛으로 만든것이었습니다. 각자 세 잔씩 마시고 나서 얼마 후 미즈 모리가 오른손으로 턱을 괴고 팔꿈치를 카운터에 올린 채, 내게 자기 담배에 불을 붙이도록 허용했는데, 내가 보기에 이는 남자가 여자를 위해 할 수있는 가장 관능적인 전희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 P133
처음에 당신에 대해 듣고 나서 당신을 처음으로 만난 후에 이렇게 생각했어요. 굉장한데, 여기 아시아인 엉클톰, 진짜 배신자, 완전한 하얀 분칠덩어리가 있군. 크래커**는 아니지만, 비슷해. 쌀로 만든 크래커야.
** 중의적인 의미를 사용한 일종의 말장난, 크래커(cracker)에는 ‘얇고 단단한비스킷‘이라는 의미 외에도 ‘가난뱅이 백인, 거짓말쟁이, 허풍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 P134
내가 말했습니다. 미즈 모리, 저는 제가 지금 듣고 있는 얘기에 어안이 벙벙해요. 그녀가 말했습니다. 설마 그럴 리가. 제발 부탁인데, 소피아라고 불러 줘요. - P135
(전략). 그건 『카마수트라』나 『옥보단」이나 우리 사랑하는 학과장님의 저 알아듣지도 못할 동양 주문(呪) 같은 소리와는 아무 관계가 없어요. 내가말했습니다. 당신은 그분을 위해 지금껏 6년 동안 일했지요. 미즈 모리가 말했습니다. 그런 건 나도 알고 있어요. - P136
그가 말하더군요. 아, 당신은 니세이*로군요. 마치 니세이라는 단어를 아는 게 나에 대해 중요한 무언가를 안다는뜻인 양 말이에요.
*이민 1세대(이세이)인 일본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일본인 2세를 지칭한다. - P136
내가 목청을 가다듬고 말했습니다. 미즈 모리? 음? 당신과 사랑에 빠질 것 같아요. 소피아라니까. 그녀가 말했습니다. - P137
그녀는 한 쌍의 연기 기둥을 내뿜었습니다. 그냥 알고있으라는 얘긴데 말이지, 나는 결혼은 좋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자유연애는 좋다고 생각해요. 우연의 일치네요. 내가 말했습니다. 저도 그래요. - P138
해머 교수가 10년 전에 내게 알려 줬다시피, 벤저민 프랭클린에 따르면, 연상의 정부는 굉장히 멋진 존재였습니다. 아니, 이 미국 건국의 아버지가 어떤 청년한테 그런 식으로 조언을 했지요. 이 미국의 현자가 쓴 편지 내용이 전부 기억나지는 않습니다. - P138
이는 프랭클린의 통찰과 아주 동떨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중략). 그러므로 이 ‘최초의 미국인‘이 젊은 친구에게 쓴 편지에 담은 주장, 다시 말해 우리 모두가 연상의 정부를 둬야 한다는 주장은 옳았습니다. 이는 들리는 것만큼 성차별적이지는 않습니다 - P139
하지만 미즈 모리의 경우에는 그럴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녀의 얼굴은 그다지 나이를 먹지 않았으니까요. - P140
사실 이 점이 가톨릭교의 역사를 거의 다 설명해 주는 셈이었는데, 가톨릭 교회사에서 동성애나 이성애나 남색 같은 각양각색의 성행위는, 로마 교황청의 카속* 아래 숨겨져 결코 벌어지지 않았던 일로 간주되었습니다. 교황들, 추기경들, 주교들, 사제들, 수도사들이 여자들, 여자아이들, 남자아이들과, 그리고 자기들끼리 관계를 가졌을까요?
* 성직자들이 입고 다니는 발목까지 오는 긴 겉옷 - P140
내 경우에는, 정반대였습니다. 나는 열병에 걸릴 듯했던 청소년기 이래로 줄곧 왕성한 기력으로 부지런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P141
우리 아이들이 영혼과 육체가 모두 불확실한 상태인 점잖은 기독교인들을 유혹하지 못하도록아이들에게 옷을 입히려 한다는 종교적인 명목을 내세워 모든 일을다 용인 받았던 겁니다. - P142
(전략). 그러니까 이러한 일탈이 자주 일어났다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사방이 육지에 둘러싸인 우리 고장에서 오징어는 귀하고 특별한 요리였으니까요. 그 오징어는 아버지가 어머니에게 선물했는데, 사실은 아버지 자신이 잘 먹기 때문이었지요. - P143
어떤 사람은 틀림없이 이 일화를 역겹다고 생각할 겁니다. 나는 역겹지 않습니다! 대학살은 역겹습니다. 고문은 역겹습니다. 300만 명의 사망자는 역겹습니다. 자위요? 심지어 내가 스스로 인정했듯이 합의하지 않은 오징어를 가지고? 그리 심하게 역겹지는 않습니다. - P144
여전히 나는 투사이기보다는 연인이기는 했지만, 내 정치적 선택들과 경찰 업무로 인해 결국 어린 시절에 딱 한 번 사용했던 나의 일면, 즉 폭력적인 면을 키울 수밖에 없었습니다. - P145
주류 판매점은 할리우드대로의 동쪽 끝, 최신 영화들이 개봉되는이집트 극장*과 차이니스 극장의 카메라가 펑펑 터지는 화려함과는 거리가 먼 곳에 있었습니다.
* 할리우드 황금기를 상징하는 극장, 현재는 비영리 영화단체인 아메리카 시네마테크가 사용한다. - P146
의클로드가 말했습니다. 이것 참, 우리가 더 좋은 상황에서 재회한거라면 좋았을 텐데요, 신사 분들. 제가 듣기로는 급하게 빠져나오느라 두 분이 진땀깨나 흘렸다던데요. 장군이 말했습니다. 그건 패 순화된 표현이군요. 내가 말했습니다. 그러는 당신은요? 장담하는데 당신은 마지막 헬리콥터를 타고 빠져나왔겠지요. - P147
나는 대사의 헬리콥터로 예상보다 몇 시간 일찍 빠져나왔어요. 그가 탄식하듯 말했습니다. 절대로 그날을 잊지 못할 거예요. 우리는 지긋지긋하게 오랫동안 때만 기다리다가 결국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했어요. - P148
(전략). 감사하게도 나는 그들이 지르는 비명이며 야단법석 소리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듣지는 못했어요. 나는 안으로 들어가서 술을 한 잔씩 마시곤 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두 분도 그때 무선 수신기에서 들리던 말소리를 들어 봤어야 해요. 저 좀도와주세요. 저는 통역사예요. 이 주소지에 통역사 70명이 있어요. 탈출하게 해 주세요. 도와주세요, 이쪽 거류지 안에 500명이 있어요. - P149
제기랄. 이 일에 대해 얘기하려면 한잔 더 해야겠군요. 고맙습니다. 장군님. 그가 눈을 문질렀습니다. 그게 개인적인 일이었다고 말해두어야겠군요. 비행장에서 당신들을 남겨 두고 떠난 후, 잠을 좀 자러 내 빌라로 돌아갔어요. 킴에게 새벽에 나랑 만나자고 말해 둔 상태였죠. 그녀는 자기 가족을 데려올 예정이었어요. - P150
장군이 각자에게 위스키를 더블로 한 잔씩 더 따라 주는 동안,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앉아 있었습니다. 클로드, 당신을 위해 내가 그를 위해 축배를 들며 말했습니다. 축하합니다. - P152
철수의 마지막 단계를 알리는 신호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로, 미군 라디오 방송에서 틀기로 되어 있었지만, 심지어 이조차도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우선, 이 노래는 일급 기밀 정보로, 오로지 미국인들과 협력자들만을 위한 신호였지만 바로 그런 이유로 모든 사람이 무엇에 귀 기울여야 할지를 알고 있었지요. - P153
실제로는 모든 게 엉망이지만, 역사가 이모든 혼란을 잊어 주기만을 바랍시다.*
* 상황은 정상─실제로는 모든 게 엉망이지만(Situation Normal Fucked Up)‘이라는 미군 속어와 그 약어(SNAFU)에서 비롯된 표현, 군대는 아무리 대비를 한다고 해도 언제 무슨 사고가 벌어질지 모르는 곳이므로 모든 게 엉망인 것이 오히려 정상적인 상황일 정도라는 의미All - P153
이것은 수많은 장군과 정치인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에 올리는 기도였지만, 어떤 혼란에는 다른 경우보다 더 타당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빈번한 바람‘*이라는 작전명을 보십시오.
* 영어로는 ‘Frequent Wind‘. 베트남 패망 당시 미국이 베트남 잔류 미국인과 미국에 협조한 베트남인 및 몽족 등을 탈출시키기 위해 실시한 최후의 철수 작전명 - P154
당신이 와 줘서 기쁘군요. 클로드. 당신이 온 타이밍은 더 이상 완벽할 수가 없을 정도예요. 클로드가 어깨를 으쓱했습니다. 타이밍 맞추기는 제가 항상 잘하는 일이지요, 장군님. 우리한테 문제가 하나 있어요. 우리가 떠나기 전에 당신이 내게 경고했다시피. - P155
왜 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거죠? 첫째, 그는 화교(華僑)지요. 둘째, 사이공에 있는 내 정보원들이 말하길 그의 가족이 사이공에서 아주 아주 잘 지내고 있다더군요. 셋째, 그는 뚱뚱해요. 난 뚱뚱한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아요. - P156
나는 알게 된 것들을 일람표로 만들었습니다. 첫째, 나는 아주 유감스럽지만 전적으로 우연히, 애꿎은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데 대성공을 거뒀습니다. 둘째, 장군은 사이공에 정보원들을 두었고, 이는 일종의 저항 세력이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셋째, 비록 직접 연락은 불가능하지만 장군은 자기 쪽 사람들과 연락을 할 수 있었습니다. - P157
가게에는 금전 등록기 옆의 작은 흑백 텔레비전으로 최면을 걸듯파랗게 빛나는 야구장에서 펼쳐지는 경기 영상을 보고 있는 본 말고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 P158
. 그때껏 우리 사회는 제1급 부정 축재 정치 체제여서, 정부는미국인들의 재물을 훔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보통 사람들은 정부의 재물을 훔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우리들 중 가장 나쁜 사람들은 서로의 것을 훔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 P158
그 소령이라고? 본이 술병들을 봉지에 담을 때 내가 말했습니다. 넌 진짜로 그가 스파이라고 생각해? 내가 뭘 알겠어? 난 그저 졸병일 뿐이야. 넌 늘 시키는 대로만 하는군. - P159
다시 한번 나는 주변 상황이라는 덫에 빠졌고, 곧이어 다시 한번다른 사람이 주변 상황이라는 덫에 빠지는 것을 보게 될 터였습니다. 나는 슬픔에 빠졌는데, 이에 대한 유일한 보상은 본의 얼굴에 어린표정이었습니다. 그가 1년 만에 처음으로 기쁜 듯이 보인 순간이었습니다. - P160
6장
그날 오후에 개업식이 시작되자, 장군은 술술 수다를 떨고 쉴 새없이 미소 지으면서 성공을 기원하는 사람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 P161
나는 이 패잔병들에 관한 모든 뒷공론을 파리에 보고했을뿐더러, 그들이 생계를 위해 무슨 일을하는지를 (아니면, 많은 경우에 그랬듯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가장 성공한 사람은 자신이 유통을 독점한 계피를 채취하는 데 휘하의 정예 부대를 동원한 걸로 악명 높은 장군이었는데 이 향신료 상인은 이제 피자 가게를 호령했습니다. - P162
기꺼이! 무절제한 소령이 활짝 웃었습니다. 그는 음식과 친구를 몹시 좋아하는, 인생을 즐기는 사람, 이 새로운 세계에 장군을 빼면 적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왜 나는 장군에게 이 무절제한 소령의 이름을 언급했던 걸까요? - P164
나는 손도, 즉 별명대로라면 소니를 내가 미국에 있던 마지막 해인 1969년에 마지막으로 보았습니다. 그 역시 차로 한 시간 거리인 오렌지카운티의 한 대학 장학생이었습니다. 거긴 존 웨인의 고향일 뿐 아니라 전범인 리처드 닉슨의 출생지였고, 에이전트 오렌지*가 그곳에서 생산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거나 최소한 그곳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몹시 애국심이 강한 지역이었습니다.
* 베트남 전쟁 중 미군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고엽제의 일종으로 심각한피해를 일으켰다. 당시 미군이 사용한 고엽제는 저장 용기의 색깔에 따라 총 6가지가 있었고, 각각의 색깔에 따라 ‘에이전트 오렌지(오렌지 요원)‘라는 식의 암호명으로 불렸다. - P165
네가 여기 왔다는 얘기 들었어. 소니가 내 손을 움켜잡고 진심 어린 미소를 펼쳐 보이며 말했습니다. 기억에 생생한 자신감이 눈에서 뿜어져 나오면서, 살균된 듯 청결한 입술과 함께 금욕적인 얼굴이 매력적으로 보였습니다. - P166
. 이건 이 새로운 땅에서 제4계급이라는 고도의 예술을 되살리려는 당신의 모든 수고에대한 감사의 표시요, 젊은 친구 양반. 이 말에 나는 권력에 대해 다소과하게 많은 진실을 말했다는 이유로, 우리가 공짜 숙식이라는 선물을 제공했던 기자들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언론계를 가리키는 별칭. 제4권력이라고도 하며, 성직자, 귀족, 평민의 3계급 외에, 언론계가 정치적, 사회적으로 새로운 힘을 형성하게 된 데서 비롯된 말 - P167
나는 일주일 후에 무절제한 소령과 함께 아침을 먹었습니다. 그것은 월트 휘트먼이 소재로 삼아 글을 쓰고 싶어 했을 소박하고 일상적인 장면, 즉 동화되기를 완고하게 거부하는 중국인과 몇몇 잡다한 아시아인들로 가득한 몬터레이 파크의 어느 국수 가게의 뜨거운 쌀죽과 튀긴 꽈배기 도넛들이 특히 눈에 띄는 새로운 미국의 한 단면이었습니다. - P169
이런 사람이, 밀고자라고요? 믿기 힘들지만, 그렇다면 완벽한 첩자가 될 수 있을 만큼 교활한 성격의 소유자인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 P170
아. 가엾은 무절제한 소령! 그날 밤 나는 집에서 본이 38구경 스페셜 권총을 커피 테이블 위에 놓고 청소해서 기름을 친 다음 구리 실탄 여섯 발을 장전해 소파에 딸린 작은 장식용 쿠션에 내려 놓는 모습을 지켜보았습니다. 권총은 마치 폐위된 왕족에게 줄 선물처럼 번쩍거리는 얼룩투성이 싸구려 붉은색 벨루어 쿠션에 얹혀 있었지요. - P173
아버지를 위해 복수를 하고 싶었지. 그러다가 사랑에 빠졌고, 린이 아버지나 복수다 더 중요해졌지. - P174
나는 이해했을 뿐 아니라 깜짝 놀랐습니다. 나는 본한테서 그렇게 긴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 P175
우리 나라에서 한 남자를-혹은 여자나 어린아이를 죽이는 것은-조간신문의 한 페이지를 넘기는 일만큼이나 쉬웠습니다. 우리에게는오로지 핑곗거리와 수단만 있으면 됐는데, 사방팔방에서 너무 많은사람들이 둘 다 가지고 있었습니다. 내게는 한 남자가 위장 수단으로걸칠-하느님, 나라, 명예, 이데올로기 혹은 동지들을 지켜야 필요성 같은-정당화에 대한 욕구 혹은 정당화를 위한 다양한 제복이없었습니다. - P175
나는 무절제한 소령은 스파이가 아니라고 장군을 설득하고 싶었지만, 처음에 내가 전염시켰던 생각을 그에게서 지워 버리기는 무척 어려울 터였습니다. - P176
해머 교수가 나를 그다음 주 토요일 밤 자택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대했는데, 이유는 클로드가 곧 워싱턴에 돌아가기 때문이었습니다. 또 한 사람의 손님은 교수의 남자 친구이자, UCLA에서 파리에 거주한 미국 문인들에 대한 학위 논문을 쓰고 있는 내 또래의 박사 과정학생인 스탠이었습니다. - P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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