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 GPS 표시도 보고와 일치합니다. 차가 캐넌 스트리트에 근접하고 있어요." 아싱이 다급하게 말했다. (중략). "어머? 길을 잘못 가는 거 아니야?" "시간이 일러서 가는 길에 야경 보면서 드라이브나 하려고." 칸즈위안의 목소리였다. - P201
쉬유이는 재빨리 칸즈위안의 목적지가 어디일지 추리했다. 커낼로드 고가도로를 따라 직진한다면 애버딘 터널을 거쳐홍콩섬 남쪽으로 갈 수 있는데, 홍콩섬 남쪽은 인적이 드물어 ‘으슥한 산속‘과 별 차이가 없었다. 불길한 예감이 쉬유이를 덮쳤다. - P202
아직 커낼로드 고가도로를 달리고 있는 쉬유이가 가속페달을 힘껏 밟았다. 자치와 아싱은 상황의 심각성을 알아채지 못했지만 쉬유이는 작전이 틀어졌다는 걸 직감했다. 이어폰에서 음악 소리도 들리지 않고 주위 소음도 들리지않았다. - P203
"GPS 표시는 거기에 있어요!" 아싱이 외쳤다. 쉬유이는 GPS가 먹통이 됐다는 걸 알았다. 지도에 보이는표시는 GPS가 먹통이 되기 전의 위치일 것이다. - P203
쉬유이가 아이잉에게 전화를 걸었다. 친구인 척 전화를 걸어 변수가 생겼음을 몰래 알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신호음이 울리자마자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갔다. 쉬유이는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향해 치닫고 있음을 직감했다. - P204
"아싱, GPS 기계 미리 확인했어?" 쉬유이가 히스테릭한 목소리로 물었다. 평소 부하들에게 부드러운 그이지만 일에서 실수가 생기면 아주 매섭게 대했다. (중략). 아싱이 머뭇거리자 쉬유이가 다그쳐물었다. "아니에요. 몇 번이나 확인했어요. 문제가 있었다면 지원팀 책임이겠죠." - P204
유심칩 접촉 불량으로 신호가 끊겼을지도 모른다. 유심칩을 다시 인식하면 연결할 수 있지만, 아이잉에게 추적 장치에 세게 충격을 주거나 흔들어서 헐거워진 부품을 원래 위치로 되돌려야 한다는 걸 알릴 방법이 없었다. - P205
"잠깐, 어쩌면 GPS 고장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샤오후이가 무전기를 통해 말했다. "그들이 사라진 위치에 도르셋과 엠파이어 두 호텔이 있어요!" 쉬유이도 일리 있는 의견이라고 생각했다. - P205
한 시간쯤 흘러 쉬유이가 거의 포기하고 순찰대에 지원을요청하려던 그때 아싱이 갑자기 외쳤다. "GPS가 다시 켜졌어요!" 쉬유이가 고개를 홱 돌려 태블릿을 보았다. 정말로 지도상의 애드미럴티에 차량 표시가 보였다. 동시에 그의 휴대폰이울리고 아이잉의 번호가 떴다. - P206
"아이잉 씨! 혼자 있어요?" 쉬유이는 말을 끝내기도 전에 불필요한 질문이라는 걸 알았다. 아이잉이 그를 ‘쉬 경위‘라고 불렀다는 건 칸즈위안이 옆에 없다는 증거였다. "당연하죠! 그런데 어떻게 된....... - P207
"쉬 경위님! 사람 갖고 장난치세요? 왜 약속과 달라요?" 차문이 닫히자마자 아이잉이 속사포로 다그쳐 물었다. (중략). "아무 일 없다고요...? 잠깐, 호텔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게 아니었어요?" 아이잉이 소스라치게 놀랐다. - P208
"스터브스 로드로 올라갔어요. 산 위에서 내려다보는 야경이 근사하다면서." (중략). "네. 왜 길을 돌아서 애드미럴티로 가느냐고 물었더니 오히려 이상한 표정으로 나를 보면서 자기가 애드미럴티에 있는 호텔을 예약했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했어요. 내가 길을 잘못 가는 게 아니냐고 물었을 때 이미 애드미럴티로 가는 걸 알고 있는 줄 알았대요." - P209
"파크레인이 아니었어요?" "네. JW메리어트로 갔어요. 여기는 파크레인이 아니라 메리어트지 않냐고 했더니 그가 어리둥절하게 자기가 아까 뭐라고 했느냐고 하더라고요. 메리어트로 예약했는데 파크레인으로 말이 잘못 나온 거래요! 원래 파크레인을 예약하려고 했는데 빈방이 없어서 더 비싼 메리어트로 예약한 거라나." 모두 헛웃음을 터뜨렸다. JW메리어트는 애드미럴티에 있는5성급 호텔이었다. - P210
"무슨 핑계를 대고 빠져나왔어요? 그가 샤워하는 사이에 소지품을 뒤져봤어요?" "그래서 내가 아까 사람 갖고 장난치냐고 한 거예요. 왜 똑같은 일을 두 번 겪게 하세요?" 쉬유이는 아이잉의 말을 이해할수가 없었다. - P211
"앤디가 객실에 들어가서 문을 잠그더니 갑자기 진지한 표정으로 나랑 자려고 여기 온 게 아니라 아무도 없는 데서 할 얘기가 있어서 데려온 거라고 하잖아요. 그 사람이 정말 나한테 무슨 짓을 하려는 줄 알고 얼마나 놀랐는지, 욕실로 들여보낼 방법도 없어서 당황했는데, 그가 휴대폰에 있는 사진을 보여주더니 지난번에 경위님이 호텔에서 했던 말과 거의 똑같은 얘기를 했어요." - P211
"그가 보여준 사진 속 남자가 아이잉 씨 단골이었어요?" 쉬유이가 물었다. "네." 아이잉이 휴대폰 속 앨범을 열고 사진을 찾았다. 사진이 약간 흐릿했지만 누군지 바로 알아봤어요." 아이잉이 휴대폰을 쉬유이에게 건넸다. 아이잉이 클럽으로보이는 곳에서 어떤 남자와 함께 찍은 셀카였다. - P212
"경찰은 앤디가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거예요? 이게 어떻게된 거죠?" 강력반 형사들도 아이잉과 똑같은 질문을 속으로 하고 있었다. 쉬유이는 갑자기 등장한 새 인물 때문에 머리가 더 지끈거렸다. 만약 칸즈위안의 말이 사실이라면 경찰은 칸즈위안을 조사하느라 많은 시간을 허비한 셈이었다. - P213
소설《(제목 미정)》 발췌 •2
"하지만 비치보이스가 먼저 비틀스를 비롯한 브리티시 로큰롤의 영향을 받아 기존 스타일을 깨고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걸 잊지 마브리티시 인베이전¹이 없었다면 비치보이스도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서핑록에만 머물러 있었겠지?‘
1 1960년대 중반 영국의 로큰롤, 팝 등이 미국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끌었던 문화현상. - P214
그는 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할지 몹시 마음에 걸렸다. ‘사실은, 나도 집에만 틀어박혀 살고 싶어. 밖에 나가지 않고도 먹고살 수 있다면 한 발짝도 나가지 않을 거야. 평생토록 바깥 세상은 자꾸만 괴로운 기억을 내게 일깨워주거든.‘ L의 이런 반응은 아바이에게 조금 의외였다. - P216
그러니까 내가 껍데기 속에 숨을 수밖에 없잖아, 라고 아바이는 속으로 소리쳤다. ‘자기 생사조차 스스로 결정할 수 없다면 사람이 아니라 노예지.‘ - P217
18Y 156cm 47kg 데이트만 / 한시간/300홍콩달러 점심식사/한시간/500홍콩달러 저녁식사 / 두시간/ 1000 홍콩달러 RM / 만나서 협의 OVERNIGHT 문의 거절
아바이가 빈둥거리며 영화 스트리밍 사이트를 둘러보고 있는데L에게서 메시지가 왔다. 메시지를 보고 처음에는 어리둥절했지만 금세 어떻게 된 일인지 알았다. - P218
아바이가 오랫동안 두문불출했다고해서 바깥세상에 대해 영모르는 건 아니었다. 온라인 세상에 각종 최신 정보가 넘치고, 오히려 일반인은 잘 접하지 못하는 것들도 다 알 수가 있다. 그는 그 메시지가 렌털 애인 가격표일 거라 짐작했다. - P219
‘내가 더럽다고 생각하지 않아?‘ ‘인의예지를 입버릇처럼 떠들면서 돈과 권력으로 타인을 착취하는 개자식들이 더럽지!‘ 아바이는 너무 흥분해 심한 말을 한 것 같아서 잠깐 멈췄다가 약간 농담을 섞어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었다. ‘더러운 걸로 따지면 일주일에 한 번 샤워하는 내가 너보다 훨씬 더러워.‘ 아바이는 그때 L이 휴대폰을 보며 숨죽여 울고 있다는 걸 알지못했다. - P220
5장
‘재스퍼는 누굴까?‘ 쉬유이가 다른 의자에 발을 걸치고 앉아 아이잉에게 받은사진이 붙어 있는 화이트보드를 가만히 응시했다. 온종일 회의를 했지만 쉬유이와 팀원들은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어젯밤 작전은 완벽한 실패였지만 수사에 크나큰 도움이 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 P225
지금까지 모든 수사는 칸즈위안이 범인 또는 공범이라는 전제하에 이루어졌다. (중략). 하지만 어젯밤 칸즈위안이 탄아이잉에게 제안한 내용은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했다. - P226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느냐고 했더니, 증거는 없지만그 남자에게 살해 동기도 있고 그렇게 볼 만한 정황도 있대요." 쉬유이는 탄아이잉의 이 말에 주목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면서 피해자의 신분과 셰바이천과의 관계를 조사하는데만 초점을 맞췄다. 일반적으로 연쇄살인 사건을 수사할 때 ‘동기‘는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 P227
일 처리가 안정적인 한화는 경장으로 자치와 아싱보다 직급이 높았다. 쉬유이가 센트럴구 성범죄 수사에 그를 파견한 것도 그 때문이었다. 곧 있을 승진 심사에서 직속상관인 쉬유이의 평가 보고서가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재스퍼의 신원은 아직 파악이 안 됐어요?" 한화가 화이트보드에 붙어 있는 사진을 가리켰다. - P228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할 때 전화번호로 인증해야 하니까 내일이면 알게 되겠지." 쉬유이가 무심하게 대답했다. - P228
쉬유이는 경찰이 재스퍼에 대해 조사할 수 있도록 그에게먼저 연락해달라고 탄아이잉에게 다시 도움을 청했지만 (중략), 셋째, 경찰에 대한 신뢰가 완전히 사라져서 다시는 오지랖 넓게 괜한 일에 엮이고 싶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재스퍼에게연락이 오면 알려달라는 쉬유이의 부탁은 들어주겠다고 했다. - P229
"어떻게 그럴 수가 있어요?" 자치가 물었다. "회원 가입할 때문자메시지로 본인 인증을 해야 하는데?" "선불카드 번호였어. 등록만 하면 다시 인증할 필요도 없고, 금액을 충전하지 않으면 번호가 자동 폐기되는 카드야. 실명등록제를 실시하기 전인 3년 전에 개설한 계정이기도 하고." 홍콩 정부는 2023년 초에 비로소 선불카드 실명등록제를 도입했고, 그 전에는 편의점이나 삼수이포¹의 노점에서 선불카드를 수북이 쌓아놓고 팔았으므로 신원 확인이 불가능했다. - P230
"칸즈위안을 잡아다가 직접 물어볼까요?" (중략). "안 통해, 순순히 굽히지 않을 거야. 지난번에 조사할 때도 오히려 우리가 속을 들켰잖아." 쉬유이가 고개를 저으며 얕은 한숨을 뱉었다. - P230
"미끼가 꼭 모습을 드러낼 필요는 없지." 쉬유이가 휴대폰을톡 두드렸다. "우리도 가짜 렌털 애인 계정을 하나 만들어서 얼굴을 살짝 가린 섹시한 여자 사진을 올려놓고 재스퍼에게 메시지를 보내 유인하자고. 반응이 없으면 두 번째, 세 번째 계정을 만들어서 유인하면 돼. 어차피 SNS에는 그런 스팸 메시지가 넘쳐나니까. 그중 하나라도 마음에 들어 연락하면 우리가 만나러 나가면 되지. 그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기만 하면 신분을 알아낼 방법이 있을 거야." - P231
"요즘 딥페이크 기술로 여자 연예인 얼굴을 AV 배우의 몸에 붙이기도 하고 AI로 직접 사진을 만들기도 하잖아. 그런 방법으로 렌털 애인 홍보용 사진을 만들 수 있지?" - P232
아싱은 ‘지지‘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새로 개설한 뒤 프로필에 ‘19세 천칭자리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하고 귀여운 이모티콘 몇 개를 붙였다. 이 계정에 하트나 스마일 문양으로 이목구비 중 일부를 가린 사진 10여 장을 업로드하고 ‘#PTGF‘²‘#PTGF홍콩‘ 등을 태그하며 ‘뉴비예요. 오빠들, 예쁘게 봐주세요. 잘 부탁드려요‘라고 썼다.
2 Part-time Girlfriend의 약자. - P232
사실 계정을 만든 첫날부터 추근대거나 가격을 물어보는 메시지가 30여 통이나 날아오고, 10여 명의 낯선 사람이 팔로우를 했다. 아싱은 굳이 메시지를 보내지 않아도 재스퍼가 수일 내에 스스로 덫에 뛰어들 거라고 예상했지만, 쉬유이가 빠른 수사를 주문했으므로 상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 - P233
하지만 재스퍼를 유혹하는건 예상보다 훨씬 쉬웠다. 바로 당일 밤 아싱은 재스퍼의 답장을 받았다. "주말에 돈 벌어볼래?‘ 아싱은 젊은 여자 말투를 흉내 내어 재스퍼와 토요일 오후 2시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 - P233
사실 그를 호텔로 유인해놓고 독 안에 든 쥐를 잡는 편이 훨씬 간단하지만, 쉬유이는 은밀하게 수사하기로 했다. - P234
아싱은 재스퍼와 데이트 약속을 한 뒤에도 그가 지지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계속 볼 거라고 예상하고,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AI로 만든 가짜 사진을 계속 올렸다. - P234
렌털 애인은 단순한 성매매가 아니라 연극에 더 가깝다. 고객의 연인을 연기하며 상대에게 생리적인 욕구 충족만이 아니라 정신적인 위안까지 제공한다. 애인 렌털업이 일반 성매매보다 더 호황이라는 사실은 이 도시 사람들이 단순히 성적인 욕구만이 아니라 외로움을 해소하려는 욕구가 더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 P235
"A조, 목표물을 발견하지 못했다." 토요일 오후, 쉬유이와 부하들이 침사추이 미라 플레이스 1관에 도착했다. 쇼핑센터 입구는 널찍하고 3층 높이까지 뻗은 중정과 맞닿아 있었다. - P235
그때 쉬유이가 갖고 있던 휴대폰에 메시지가 도착했다. ‘도착했어?‘ 재스퍼의 메시지였다. - P236
쉬유이는 메시지를 보자마자 1층 매장을 휙 훑었다. 정말로 그 위치에 흰색 원피스를 입고 베레모를 쓴 여자가 서 있었다. 재빨리 입구 양쪽을 보니 자치와 한화가 서성이고 있었지만 근처에 재스퍼인 듯한 남자는 보이지 않았다. - P237
재스퍼도 자신처럼 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을 거라고 판단하고 재빨리 주위를 훑었다. 이게 함정이라는 걸 그가 어떻게 알았을까? 바로 그 순간, 그를 발견했다.ㅁ - P237
"목표물 발견!" 쉬유이가 그가 향하는 쪽으로 달려가며 마이크에 대고 외쳤다. "검은 외투, 파란 셔츠, 미라 플레이스 2관으로 통하는 구름다리 옆에 있다! A조는 2관 쪽에서 덮치고 나머지는 자리를 지켜!" - P238
"선배, 팀장님이 묻잖아요!" 자치가 퉁명스럽게 소리쳤다. "아..... 죄송해요. 며칠 전에 요청한 자료가 지금 와서." 샤오후이가 서류를 내려놓았다. (중략). "탄아이잉이 재스퍼와 찍은 사진에 촬영 날짜도 있고, 센트럴구의 ‘CLUB BB‘라는 곳에서 찍은 사진이라고 해서 그날 카드 결제 기록을 달라고 클럽에 요청했어요. 재스퍼가 카드로 결제했다면 결제자 명단에서 사건과 관련 있는 사람을 찾을수 있을 것 같아서요…………." 샤오후이가 쉬유이에게 서류를 건넸다. - P239
자치가 계속 말하려는데 쉬유이의 안색이 갑자기 변하더니 샤오후이가 건넨 자료를 똑바로 들여다보았다. - P240
"셰바이천에게 대체 무슨 얘길 들었기에 그의 외삼촌을 범인으로 의심하는 겁니까?" - P241
셰바이천의 가족 관계를 조사했던 쉬유이는 그의 외삼촌 이름이 셰자오후라는 걸 알고 있었고, 명단 속에바로 그 이름이 있었다. 또 사진 속 재스퍼가 왠지 낯익었던 건 그의 눈매와 전체적인 윤곽이 셰메이펑과 상당히 닮았기 때문이었다. 조금만 더냉정하게 보았다면 쉬유이는 사진을 본 순간 그 남자가 셰메이펑의 남동생이란 걸 알았을 것이다. - P241
6장
"들어와서 얘기하시죠." 칸즈위안이 현관에서 몸을 틀어 공간을 내주며 쉬유이에게 안으로 들어오라는 눈짓을 하고는 그의 뒤를 주시했다. (중략). 옆집 셰메이펑이 그들의 대화를 듣지 않았는지 확인했던 것이다. - P253
칸즈위안이 침묵하자 쉬유이가 계속 말했다. "증거는 없지만 셰자오후가 살인을 했다고 볼 만한 정황과 살인 동기가 있다고 신디에게 말했죠? 당신이 아는 정보를 제공해주시죠." -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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