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젊은 성인은 하루에 평균 9시간 정도 잠을 자야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략 7.5시간혹은 그 이하로 잠을 잔다(National Sleep Foundation, 2009). 이와 유사하게 대부분의 중년은 하루에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은 수면 시간이 7시간도 되지 않는다. 수면 박탈의 영향은 누적되는데, 24시간 주기 동안 충분하게 수면을 취하지 않으면 ‘수면부채(sleep debt)‘의 증가를 경험하게 된다(Wolfson, 2001). - P58

수면 연구자들은 정상적으로 취하는 8시간의 수면 외에 2시간 더 수면을 취하면 각성이유의하게 증가한다는 사실도 보여 주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8시간의 수면으로도 충분히 잘 일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최상의 수준으로 일하는 것은 아니다. - P58



꿈을 꾸는 것 dreaming은 하나의 변성의식 상태인데, 꿈에 나타나는 영상 스토리는 기억, 현재의 걱정이나 관심, 정서, 환상, 이미지로 구성된다. 비록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일어나그날 밤에 꾸었던 꿈을 회상하지는 못하지만 REM 수면 연구의 증거에 의하면, 꿈을 회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꿈을 회상하는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주 꿈을 꾼다. 깨어났을 때무슨 일이 일어났는지가 꿈을 회상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으로 보인다. 만약 꿈을 꾸고 난 직후 어떤 간섭이 있다면 꿈에 대한 기억이 응고되지 않는다. 다시 말해꿈은 기억 속에 저장될 수 없다(Cohen & Wolfe, 1973), - P60

자각몽을 꾸는 사람은 꿈속에서 자신이 꿈꾸고 있는지 깨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하는 것 같다고 보고한다. 또한 이들은 꿈을 꾸고 있는 동안의 허위각성(false awakening)‘을 보고하기도한다. - P61

내용이 끔찍한 꿈을 흔히 악몽이라고 한다. 어쩌다 꾸는 악몽은 흔한 일인데, 사람들의 85%가 지난 1년 동안 악몽을 꾸었다고 보고했다(Levin & Nielsen, 2007). - P61

꿈의 이론

꿈의 기능에 관한 가장 초기 이론의 하나는 지그문트 프로이트가 제기했는데, 그는 ‘꿈은마음의 무의식적 활동을 알 수 있게 하는 왕도(王道)‘의 역할을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꿈이란 소망 충족의 가장된 시도라고 믿었다.
(중략).
이후의 연구는 프로이트 이론의 몇 가지 측면에 도전하게 되었다. 꿈에 관한 수십 편의 논문을 개관한 후 피셔와 그린버그(Fisher & Greenberg, 1977, 1996)는 꿈의 내용이 심리적 의미를 갖는다는 증거는 많지만, 프로이트가 제안한 바와 같이 잠재적 내용과 표출적 내용을 선명하게 구분할 수 있는 믿을 만한 증거는 없다고 했다. - P62

꿈을 분석해 보면 꿈의 정서적 내용은 매우 다양하다(Businck & Kuiken, 1996; Kuiken& Sikora, 1993). 여기에는 악몽, 공포감을 주는 꿈, 자신을 행복하게 해 주는 중요한 타인들에 관한 사교적 꿈, 심한 슬픔을 주는 사랑하는 사람의 상실에 관한 꿈, 혹은 혼란과 기이함을 야기하는 기괴한 꿈 등이 포함될 수 있다. 꿈의 내용이 개인의 갈등을 반영할 수도있지만 꿈이 이 갈등을 해결하는 데 반드시 기능하는 것은 아니다(Levin & Nielsen, 2007). - P63

감각 양상의 특징

어느 감각체계는 환경으로부터 어떤 형식의 정보를 접수하고 그것을 다시 뇌 속에서 어떤 형식의 신경표상으로 변환한다. 어떤 감각 양상에서 작용하는 메커니즘은 적어도 2개의 과정을 포함한다. (1) 데이터 획득-대부분의 경우는 환경으로부터, 그러나 또한 기억으로부터, (2) 변환, 즉 그런 정보가 신경표상으로 전환된다. 그러므로 어떤 감각체계의 작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두 단계가 필요하다. - P105

시각

인간에게는 (1) 시각, (2) 청각, (3) 후각, (4) 미각, (5) 촉각(또는 피부 감각), (6) 신체 감각(예: 자신의 머리가 몸통으로부터 어떤 위치에 있는지를 감지하는 것)이 있다고 일반적으로 인정된다. 신체 감각은 강도와 질이 항상 의식되지는 않기 때문에 시각이나 청각처럼많이 연구된 감각보다 덜 다루게 될 것이다.
시각, 청각, 후각만이 먼 거리에 있는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데, 인간의 경우 이 중에서시각이 가장 섬세하다. - P111

빛의 감지

민감도빛에 대한 민감도는 간상체와 원추체에 의해서 결정된다. 간상체와 원추체는 서로 다른점이 세 가지 있는데, 그것은 밝기, 즉 빛의 강도의 지각과 관련된 수많은 현상을 설명한다. 첫 번째 차이는 간상체와 원추체가 서로 다른 수준의 빛에 의해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중략).
두 번째 차이는 간상체와 원추체가 서로 다른 과제를 부여받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간상체와 원추체가 신경절세포와 연결되어 있는 방식에 잘 나타나 있다. - P113

세 번째 차이는 원추체와 간상체가 망막의 서로 다른 곳에 집중해 있다는 것이다. 중심와에는 원추체는 많지만 간상체가 없다. 반면에 주변부에는 간상체가 풍부하고 원추체는매우 적다. 밤에 별을 볼 때는 간상체의 분포를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좋다. - P114

패턴의 감지

(전략). 스넬렌 시력 Snellen acuity은안경을 쓸 필요가 없는 정상적인 사람과 비교하여 측정한 시력이다. 20/20 의 시력은 20피트 거리에서 정상적인 사람이 읽을 수 있는 문자를 읽을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20/100의 - P114

스넬렌 차트는 시력을 측정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니다. 첫째, 문자를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소용이 없다. 둘째, 20피트 거리의 시력만을 대상으로 할 뿐 독서와 같이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의 시력을 측정하지 않는다. 셋째, 공간시력 spatial acuity(형태의 차이를 보는 능력)과 대비시력 contrast acuity (밝기의 차이를 보는 능력)을 구분하지 않는다. - P114

통각

우리의 감각 중에서 고통만큼 우리의 주의를 잡아끄는 것도 없다. 우리는 때때로 다른 감각에 대해 지루한 느낌을 가지지만 고통을 무시하기는 어렵다. 그것이 가져다주는 불쾌함에도 불구하고 고통의 감각이 없다면 우리는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 P115

통각의 비자극적 결정 요인


통각의 강도와 질은 다른 어떤 감각보다 더 많이 직접적 자극 이외의 요인, 예를 들어 문화, 기대, 과거 경험 등의 영향을 받는다. 문화의 놀라운 영향은 비서구 사회에서 행해지는 의식에서 볼 수 있는데, 서구인에게는 참기 힘든 것처럼 보이는 고통이 가해진다. 하나의 인상적인 예는 ‘갈고리 그네타기‘ 의식으로, 이는 인도의 여러 지역에서 행해진다. - P116

방금 설명한 현상은 통로제어 이론 gate control theory of pain을 탄생시켰다(Melzack &Wall, 1982, 1988). 이 이론에 따르면, 고통을 감지하기 위해서는 피부의 통각수용기가 활동하는 상태에 있을 뿐만 아니라 척수의 ‘신경통로(neural gate)‘가 열린 상태에 있어서 통각수용기로부터 온 신호가 뇌로 가도록 해야 한다(이 통로는 척수의 어떤 섬유가 활성화되면 닫힌다). - P116

지각은 무엇을 위한 것인가

(전략). 하지만 인간은 훨씬 더 복잡하다. 지각과 관련하여수선화와 인간의 차이는 이것이다. 첫째, 인간은 이동이 가능하다. 우리 대부분은 환경속에서 자기가 갈 길을 찾아내야 하며, 그 과정에서 가능한 경로는 무엇이고 장애물은 어떻게 피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둘째, 인간은 대상을 조작한다. 우리는 자동차 핸들을 조작하고, 펜으로 이름을 쓰며, 홈플레이트를 향해 야구공을 던진다. 셋째, 인간은 말, 글, 상형문자 등의 상징 symbol을 사용한다. 넷째, 인간은 갑작스러운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복잡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할 수 있다. - P118

입력되는 감각 정보의 처리와 이용

우리는 어떻게 이렇게 하는 것일까? 하나의 가능성은 환경으로부터의 정보-더 자세히 말하자면 망막의 이차원 표상가 정상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실제로 필요한 것의 전부라는 것이다. 미국 심리학자 깁슨(J. J. Gibson)은 생태학적 광학 이론 theory of ecological optics을 제안했는데, 바로 이 점을 말하고 있다.  - P118

그러한 조직화는 단순하지 않다. 가장 먼저 다대일 문제(many-to-one problem)를 해결해야 한다. 시각과 관련한 다대일 문제는 환경 속 사물의 많은 모양이 모두 망막에 동일한표상을 생성하는 경우의 수학적 문제로 환원될 수 있다. 이 장의 뒤에서는 이에 대해 상당히 많은 것을 설명할 것이다. - P119

(전략). 이런 추상화 능력은 다섯번째 지각적 주제와 연관이 있다. 즉 지각적 항등성 perceptional constancy이다. 지각체계는대상의 본질적 특징을 일정하게 파악해야 한다. 바라보는 각도에 따라서 문은 사다리꼴로보일 수 있지만 문의 본질적 특징인 사각형 모양을 놓쳐서는 안 된다. - P120

주의

이 장의 시작 부분에서 매 순간 우리의 감각기관은 환경으로부터 오는 엄청난 정보에 의해 ‘융단폭격‘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했다. (중략).
동시에 인간은 늘 어떤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그 과제는 커피 한잔을 마시는 단순한 것에서부터 뇌 수술을 집도하는 아주 복잡한 것까지, 그리고 그 중간에는 이 책을 이해하려고 하는 것도 포함될 것이다. 그 과제가 무엇이건 간에, 입력 정보의 흐름 속에서 아주 적은 부분만이 현 과제와 관련된다. 대부분은 관련이 없다. - P120

선택적 주의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주의를 관심 대상으로 향하게 하는가? 가장 단순한 방법은 감각수용기를 물리적으로 재배치하는 것이다. 시각의 경우에는 눈을 움직여서 대상이 중심에오도록 하는 것이다. 중심와는 망막의 가장 민감한 부위로서 시각적 세부를 처리한다. - P121

안구 운동 없는 지향적 주의

우리는 눈을 움직이지 않고 주의를 어떤 시각 자극에 향하게 할 수 있다. 한 실험에서 이것을 보여 주었는데, 관찰자는 어떤 대상이 언제 나타나는지를 탐지해야 했다. 매 시행마다 관찰자는 빈 스크린을 응시하고 이어서 순간적 단서(cue)를 보는데, 단서는 방향을 가리키는 작은 화살표로서 왼쪽 또는 오른쪽을 신호했다. 이어서 하나의 대상이 단서가 가리킨 곳에 제시되거나 또는 반대 위치에 제시된다. 단서와 대상 사이의 시간 간격은 매우짧아서 관찰자는 안구를 이동할 수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찰자는 단서가 지시한위치에 나타난 대상을 더 빨리 탐지했다. 관찰자는 안구를 지시된 쪽으로 향하게 할 수는없었지만 그 위치에 주의를 향하게 하는 것은 가능했다(Posner & Raichle, 1994). - P122

위치 파악

이장의 앞에서 사람들이 풀어야 하는 다양한 문제를 서술했다. 어떤 문제는 정보의 위치파악과 관계가 있었다. 그런 것들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1) 산만한 환경 속에서 자기의 길을 찾아가기 (침대에서 부엌의 싱크대까지 어떤 것에도 부딪히지 않고 가려면 무엇이 필요한가 생각해 보기 바란다), (2) 대상을 손으로 잡기(펜을 손으로 잡기 위해손가락을 자연스럽게 이동하려면 먼저 펜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아야만 한다). - P123

전경과 배경

지각적 체제화의 가장 기본적인 방식은 2~3개의 영역으로 나누어진 자극에 대해 어떤 부분은 전경으로 보고 나머지는 배경으로 보는 것이다. (중략). 이 패턴에서는 아마도 한 쌍의 옆얼굴이 마주 보고 있는 것을 보거나 장식용 화병을 보게 될 것이다. 화병은 검은 배경에 희게 나타나는 반면, 얼굴은 흰 배경에 검게 나타난다. (중략). 우리는 두 가지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동시에 2개를 볼 수는 없다. 일반적으로 크기가 작은 영역일수록 전경으로 보이기 쉽다.
(중략). 흰 영역이 작을 때는 화병을 보기가 용이하고 검은영역이 작을 때는 얼굴을 보기가 용이하다(Weisstein & Wong, 1986). - P123

대상의 집단화

우리는 배경의 앞에 있는 하나의 대상뿐만 아니라 특정하게 집단화되어 있는 대상들도 볼수 있다. 단순한 점들의 패턴도 우리가 그것을 볼 때 집단을 구성한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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