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함의 해부


건물의 내부보다는 외부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싶다. 내부야 어찌 되든 좋다는 말이 아니다. 당연히 중요하다. 단지, 건물 안에들어가는 사람에게만 중요할 뿐이다. 게다가 페인트나 물건, 가구의 도움이 있으면 건물 내부의 느낌을 바꾸는 일은 그리 어렵지않다. - P84

지난 100여 년 동안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평범한 건물의 외관은 ‘특정한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밴쿠버에서 본 모습, 방금 빠르게훑어본 페이지에서 본 모습들. 알잖나. 전 세계 모든 도시와 마을에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 P85

더 나은 말이 있으면 좋으련만 듣는 순간에, 내가 여전히 우리를사로잡고 있다고 믿는 100년 동안의 전 세계적 재앙을 직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말이.

그러나 이 재앙을, 건물을 생각할 때면 항상 이 말로 돌아오게된다.

바로 이것이다. - P86

따분하다. - P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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