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쓰기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는 느낌을 되새길공간을 만들어준다. 행복심리학을 연구하는 메건 헤이즈는 이를두고 ‘자기 저술self-authoring‘이라 했다. "내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다는 느낌은 무척 강력한 힘을 갖고 있습니다. 글쓰기는 그런 느낌을 가상으로 경험하도록 해줍니다. 어떤 일을 해내는 과정을종이 위에 적다 보면 그 상황을 이해하게 되거든요."² - P72
2부 종이 위에 펼쳐지는 탐험
2. The Extraordinary Business Book Club podcast, Episode 287 (http://extraordinarybusinessbooks.com/episode-287-writing-and-happiness-with-megan-hayes/). - P224
의사결정과 탐험쓰기
의미 있는 일을 해낼 역량을 손에 넣었다면 새로운 의문이 떠오를 것이다. ‘과연 무엇을 해야 할까?" 전설적인 하키 선수 웨인 그레츠키 Wayne Gretzky의 말대로 쏘지않은 슛의 실패율은 100퍼센트이므로, 어떤 슛을 쏠지 선택하는것은 최종결과를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 P73
골라야 하는 선택지의 수도 너무 다양해서 마음을 정하기조차 쉽지 않다. 선택지가 너무 많으면 무엇을 골라야 할지 모르게 된다. 뭐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으며, 무엇이든 할 수 있다면 어떻게 마음을 정해야 할까? 자칫 잘못된 선택을 하면 어쩌지? 밤낮없이 돌아가는 SNS 탓에 실패를 저질렀다간 온 세상 사람이다 알게 될 것만 같다. - P75
주의집중과 탐험쓰기
의사결정이 어떤 일을 할지 정하는 과정이라면, 주의집중은 결과를 달성하기까지 몇 주, 몇 달, 몇년에 걸쳐 매 순간 그 일에 에너지를 쏟는 것을 말한다. 현대인의 주의집중력은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그 원인중 하나는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의 줄임말로, 혼자 뒤처지는 것 같아 심리적으로 불안해하는 증상을 가리킴-옮긴이) 현상이다. 무언가에 집중한다는 것은 다른 일에 시선을 주지 않는다는 뜻이다. - P75
또 하나의 요인은 전자기기 중독이다(중독이 과한 표현은 아닐것이다). 2018년의 한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이용자는 하루 평균 2,617 번 폰을 들여다본다. 이 정도면 다른 일을 할 시간은 거의 남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³ - P76
3. Dscout, ‘Putting a fingeron our phone obsession‘. https://web.archive.org/web/20220507125042/https://dscout.com/people-nerds/mobile-touches - P225
요즘은 이런 식으로 남에게 끌려다니느라 하던 일을 마치지못하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래서 다행스러울 때도있다. 남이 일을 방해하면 잠시 쉬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옆에서 훼방 놓는 사람이 있으면 보고서를 쓰거나 문제의 해결책을 찾는데 집중하지 않을 그럴듯한 구실이 된다. - P77
(전략). 그러나 쉽게 산만해지고 순수한 내적 활동을 할 때의 주의집중력은 형편없는 수준인나 같은 사람도 6분간 집중해서 전력질주 글쓰기를 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서로 연관되어 있다.
1. 글쓰기는 오프라인에서 하는 일이다. 탐험쓰기를 하며보내는 시간만큼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 자유롭다. 아무도 원격으로 나를 방해할 수 없다. - P76
2. 글쓰기는 집중의 닻을 내려준다. 사람들의 머릿속에서는온갖 생각이 맴돈다. 그러나 사람은 한 번에 하나의 생각밖에 할 수 없다. 그래서 컨디션이 좋을 때조차도 생각을 어느 정도 발전시킬 수 있을 만큼 오랫동안 붙들고 있기가 쉽지 않다. - P78
9장
비유로 탐험하라
센스메이킹을 할 때에는 ‘비유‘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이 또한 비유적인 표현이다). - P122
비유 다루기
사람들이 비유를 쓰는 까닭은 뇌가 그렇게 작동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고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생각할 때 훨씬 쉽다고 느낀다. - P123
3. 해결책을 찾는 능력을 저해한다
2011년 인지언어학자 폴 티보도 Paul Thibodeau와 레라 보로디츠키 Lora Boroditsky가 진행한 유명한 연구는 비유가 문제에 대한 생각에 무의식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²² - P125
22. Paul H. Thibodeau and Lera Boroditsky, ‘Metaphors we think with: The roleof metaphor in reasoning‘, PLoS ONE 2011;6(2), e16782, https://doi. org/10.1371/journal.pone.0016782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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