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eat
5장
Will Kill
범죄 현장 폭주하는 더위, 인류 모두가 공범이다
You First
극단적 폭염
당시 영국 역사상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된 2022년 7월 19일의 이른 오후 39세의 기후과학자 프리테리케 오토 Friederike Orto는 자전거를 타고 런던 브리지를 건넜다. 서더크구의 아파트를 나와 시내에서 열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중략). 당시 열두 살이었던 오토의 아들은 그날 학교를 빠졌다. 학교에서는 전부터 학생들에게 더운 날에는 되도록 집에 머물면서 물을 많이 마시라고당부해왔다. - P163
오늘날 우리가 경험하는 극단적 폭염은 대개 대자연의 표준적 영향, 다시 말해 기후변화 회의론자들의 말마따나 "단순히 날씨 때문은 아니라는 것을 오토와 그녀의 동료들은 증명해온 참이었다. 극단적 폭염의 원인은 인간의 행동과 결정에 있었다. - P164
오토가 나중에 내게 말했다. "불씨 하나만 있으면 런던은 언제라도 다시 화염에 휩싸일 거예요."* 오토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시내를 가로지르다가 화들짝 놀랐다. 창문을 활짝 열어젖힌 집들이 정말 많았기 때문이다. (중략). 그녀는 지금 한 명의 과학자로서 자전거를 타고 런던 시내를 질주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녀는 지금 한 명의 탐정으로서 자전거를 타고 범죄 현장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실제로 런던의 일부 지역들어 화제가 밭의 분이 여러 채의 건물과 차량들에 옮겨 붙어 발생한 일이 있었다. 런던시에 따르면 2차 세계대전 이후 소방대가 가장 바탔던 날이었다고 한다. - P165
열의 이해
폭염이 왜 그렇게나 위험한지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열의 속성에대해 조금은 알아야 한다. 어쨌거나 열은 온도와 똑같지는 않다. 기온은 열을 측정한 값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열은 과연 뭘까? 일종의 화학 반응일까? 중력처럼 어떤 근원적인 힘일까? - P1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