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글을 쓰려면?
군더더기 표현이나 중복표현을 쓰지 않는다.
① 판이하다/판이하게 다르다 영화 ‘바그다드 카페‘ 국적과 인종, 성격도 판이하게 다른 두 여인의 유쾌하고도 진실한 우정 그려 ▶‘판이하다(判異-)‘는 ‘아주 다르다‘의 뜻이므로 굳이 ‘다른‘이 다시올 필요가 없다. 따라서 판이한 두여인‘이라고 표기하면 된다.
② 받다/수여받다
이번 인사에는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7명, 소방교에서 소방장으로 2명이 승진하는 등 총 9명이 승진돼 임용장을 수여받았다. ▶ ‘수여(授與)‘는 ‘상장 등을 받음‘의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그러므로 뒤에 ‘받다가 중복하여 올 필요가 없다.
(중략).
⑥ 견지에서/견지에서 본다면
중장기적 견지에서 본다면 코스닥 중소형주 시장 조정은 이제 그 끝이 얼마 남지 않았다.
▶ ‘견지(見地)‘는 ‘어떤 사물을 판단하거나 관찰하는 입장‘의 뜻으로 ‘보다‘의 의미가 있는 말이다. 따라서 중복하여 ‘견지에서 본다면‘으로 표현할 필요가 없다. ‘견지에서‘라고표현하는 것이 알맞다. - P122
2 문장은 짧게 쓴다.
복잡하고 긴 문장은 내용별로 단락을 지어 문단으로 나누어 쓴다. 각각의 문단은 여러 개의 짧은 문장으로 나누어 쓴다. - P122
3 명사구(~함/있음/것을)를 동사구로바꾸어 쓴다.
① 요청하여야 함에도▶ 요청하여야 하는 데도 ② 허가함에 있어▶허가하면서 ③ 잘못 규정함으로써▶잘못 규정하였기 때문에 (중략). ⑤ 지급 불필요 경비▶ 지급할 필요가 없는 경비 (중략). ⑦ 검토 없이▶검토하지 않고 - P123
4 합성명사는 생략된 토씨(조사) 등을 살려서 쓴다.
① 그의 실력 발휘를 할 수 없게되었다. ▶그의 실력을 발휘할 수 없게되었다.
② 면세사업면허를 하면서 ▶면세사업을 면허하면서
(중략).
⑦ 지난달에 실시계획 승인을 하였다. ▶지난달에 실시계획을 승인하였다.
⑧ 실태조사를 할 때 유의할 사항 ▶ 실태를 조사할 때 유의할 사항 - P123
5 쉬운 말을 사용한다.
① 도처에 화재 발생 우려가 있다. ▶여기저기에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② 20억 원만 사장될 우려(염려)가 있다. ▶ 20억 원의 투자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③ 무역 적자는 주로 수출 부진에 기인한다. ▶ 무역 적자는 주로 수출 부진에 원인이 있다.
(전략).
⑥ 복구 시 소요되는 돈을 현재가치로 추정해 보자. ▶ 복구할 때 드는 돈을 현재 가치로 추정해 보자.
⑦ QR코드를 스캔하면 시건장치가 열리면서 사용이 시작되고 ▶ QR코드를 스캔하면 시건장치가 열리면서 사용할 수 있고 - P123
덩이, 덩어리: 띄어쓰기 그러한 성질이 있거나 그런 일을 일으키는사람이나 사물. [예: 골칫덩이/심술덩이]
‘덩이‘와 ‘덩어리‘의 띄어쓰기
‘골칫덩이, 골칫덩어리‘처럼 ‘덩이‘나 ‘덩어리‘가 붙으면 한단어로 보아 붙여 쓴다. [예: 동생은 우리 집안의 골칫덩어리이다.] - P145
덮밥: 반찬이 될 만한 요리를 밥 위에 얹어 먹는 음식, 덧밥(x). [공사·공단 언어 능력]
‘회덮밥‘, ‘달걀덮밥‘ 등은 사전에 붙여 쓰는 것으로 나오지만 ‘새우덮밥‘, ‘소고기덮밥‘ 등은 대사전에도 나오지 않는다. 그렇다면 원칙적으로 사전에 나오지 않으면 띄어쓰므로 이들 단어는 ‘새우덮밥‘, ‘소고기 덮밥‘처럼 띄어 써야 할까?
사전에 표제어로 나오든 나오지 않든 간에 음식 이름은 ‘김치볶음밥, 김치찌개, 감자조림, 새우튀김, 쇠고기덮밥, 도토리묵무침‘처럼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다. ‘덮밥‘도 ‘쇠고기덮밥, 달걀덮밥‘처럼 ‘~로 덮은 밥‘을 의미한다. 즉 ‘음식명‘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올바르다. - P145
¹ 곳‘이나 ‘장소‘의 뜻. [예: 갈 데 없는 가엾은 처지.] ²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 싹이 나와꽃이 피는 데 3개월이 걸렸다.] ³ ‘조건이나 경우 또는 사정‘의 뜻을 나타내는 말. [예 배 아픈 데 먹는 약] [간호사관 ‘08]. [해사 ‘08]. [경찰대 ‘08]. [소방직 ‘21]
오류노트
‘¹그날 해야 할 일을 바로 하지 않는 점, 그것이 네가 성공하는데 장애 요소가 된 거야.→성공하는 데("성공하는 일‘의 뜻으로 의존 명사이다. ²도서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데 친구가 찾아왔다.→있는데(‘있다. 그런데‘의 뜻으로 어미이다.)
‘데‘를 언제 띄어 쓰고 언제 붙여 쓸까? 앞의 1-3번의 뜻으로 쓰이는 ‘데‘는 의존 명사로 앞말과 띄어쓴다. 의존 명사 ‘데‘와 띄어쓰기에서 혼동되는 것으로 ‘-ㄴ(는)데‘가 있다. ‘ㄴ(는)데‘는 어떤 일을 뒤에서 설명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관계있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말로 ‘~한다. 그런데‘로 풀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생은 열심히 공부하는데 너는 항상 게을러‘에서 ‘공부하는데‘는 ‘공부한다. 그런데‘로 풀이할 수 있으며 이 경우는 앞말과 붙여 쓴다. - P146
‘데다‘와 ‘데우다‘
‘데다‘는 ‘불 따위로 살이 상하다‘의 뜻이며 목적어를 취하지 않는다. 따라서 ‘식은 찌개를 데다‘는 잘못된 표현이다. ‘식은 찌개를 데우다‘라고 해야 한다. - P145
도떼기시장: 고물, 중고 물품 등을 사고파는 시끌벅적하고 무질서한 시장. 돗데기시장(x).
*어법상 옳은 것을 찾아보자. 1)입사 시험에 합격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2) 고객님, 주문하신 물건이 나오셨습니다. 3) 어른들이 묻자 안절부절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4) 이어서 회장님의 인사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정답: 1 - P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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