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양의 방사선에 피폭되었다고 하더라도 나타나는 피해 정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방사선은 DNA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세포분열을 많이 하는 어린아이에게 더 큰 피해가 발생하게 됩니다. - P124

1986년 체르노빌에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있었습니다.
체르노빌에는 굉장히 많은 방사선이 여전히 퍼져있습니다. 현재 체르노빌에서는 시간당 1.25마이크로시버트 정도의 방사선이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1 밀리시버트=1,000 마이크로시버트) - P125

2011년 후쿠시마에서 원자력 발전소 폭발 사고가 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역시 굉장히 많은 방사선이 퍼졌는데, 현재 시간당 2.5~5마이크로시버트 정도의 방사선이 나온다고 합니다. 서울에서 나오는 방사선은 시간당 0.1~0.2마이크로시버트 정도입니다. - P125

우리나라는
왜 석유가 나오지 않을까?


우리나라는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우리도 석유가 있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 우리나라에서는 대체왜 석유가 안 나오는 걸까요? - P135

석유가 만들어지는 과정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석유의 대부분은 약 2억 5,000만년 전인 중생대 시대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중략).
우리나라에도 공룡이 살았고 공룡은 죽어서 석유가 되었는데,
왜 우리는 석유가 없을까요? 이것은 공룡이 죽으면 석유가 되는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석유의 주성분은 탄소와 수소입니다.
이것은 생물의 주성분과 같은 것으로,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공용이 아닌 다른 생물이 죽어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P135

땅속으로 내려가면 내려갈수록 온도가 높아지고 위에서 누르는 압력도 높아지게 되는데 사체가 이런 고온 고압의 환경에 놓이게 되면 ‘케로젠‘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집니다. 그리고 케로젠이 고온의 환경에 계속 노출되면 석유로 변하게 되죠. - P136

(전략). 즉 과거 플랑크톤이 많이 살던 바다가 오늘날 석유가 많이 매장되어 있는 곳이라는 것입니다. - P137

우리나라는 석유를 채굴하지 않기 때문에 산유국과 거리가 아주 멀 것으로 생각되지만 놀랍게도 95번째로 원유를 채굴한 산유국이에요. 울산광역시 앞바다 남동쪽에 있는 동해 가스전은 우리나라를 세계 95번째 산유국으로 만들어주었습니다. - P139

물론 2021년에 가스가 고갈되었기 때문에 지금은 산유국 지위를 잃은 상태지만,
산유국의 지위를 되찾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 P139

일단 알아두면 교양 있어 보이는 과학 용어

►케로젠: 석유가 되기 전 석유가 될지도 모르는 상태의 퇴적 유기물 - P139

PART3


알고 나면
깜짝 놀라게 되는
우리 몸의 비밀


물속에 계속 있으면
어떻게 될까?


(전략). 그렇다면 이런 기분을 오래 느끼기 위해 물속에 계속 있으면 어떨까요? 아마 몇 분간은 기분 좋은 상태가 계속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이윽고 물에 오래 담궈진 손가락과 발가락이 쭈글쭈글해지겠죠. - P159

그렇다면 손가락과 발가락은 왜 물속에 오래 있으면 주름이지는 걸까요? 주름이 생기는 정확한 이유는 아직 찾아내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신경이 원인이라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 P159

 실제로 신경이 마비된 사람은물에 아무리 오래 있어도 주름이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 P160

 일부 연구에 따르면 물에 들어간 뒤 12시간이 지나면 피부가 손상되기 시작하고 72~144시간이 지나면 피부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만약 욕조 안에 있는 것이라면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엉덩이나 등, 발뒤꿈치에 혈액순환이 잘 안 되기 시작합니다.  - P160

움직일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다면 욕창은 발생하지 않겠지만, 오히려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있습니다. 많은 물이 피부로 흡수되면 피부 안에 수포가 만들어집니다. - P161

물속에서 인간은 며칠을 살 수 있을까?

만약 당신이 11일 동안 물속에서 있을 수 있다면? 축하합니다! 당신은 방금 세계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미국의 마술사 데이비드 블레인은 물속에서 7일 동안 지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물속에 있는 동안 살과 근육이 찢어지는 것 같은 통증을 느꼈다고 합니다. - P161

과다 출혈일 때
흘린 피를 먹으면 괜찮을까?


(전략). 물론 우리가 평소 살짝 다치는 정도라면 과다 출혈로 죽진 않겠지만 말이죠. 그런데 만약 정말로 크게 다쳐 피가 많이 나오는 상황, 즉 과다 출혈로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서 흐르는 피를 다시 입으로 먹는다면 과다 출혈로 죽지 않을 수 있을까요? - P167

우리 몸에서 혈액이 돌 때 발생하는 일

혈액은 산소와 영양분을 필요한 조직으로 운반하고, 노폐물을 신장으로 운반하여 체외로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혈액은 전체 몸무게의 8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30~40퍼센트 정도만 없어져도 과다 출혈로 인한 쇼크가 오거나 심한 경우 죽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 P168

산소를 운반하는 것은 적혈구에 있는 헤모글로빈입니다. 헤모글로빈에는 철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철분과 산소가 만나면 붉은색으로 보이기 때문에 피는 붉은색으로 보입니다. 반면 정맥에는 산소가 부족하고 이산화탄소가 많은 피가 모이기 때문에푸른색으로 보이죠. 손둥이나 손목에 보이는 핏줄이 파란색으로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 P169

일반적으로 수혈은 정맥에 정맥관을 넣어 혈액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 P170

혈액을 먹었을 때 소화기관에서 벌어지는 일

(전략).
피에는 단백질이나 포도당 같은 영양분이 있기 때문에 위에서 분해되고 영양분이 흡수된 뒤 나머지는 걸러질 것입니다. 즉 피를 먹는다고 해서 그것이 혈관으로 직접 흡수되어 부족한 혈액을 보충하는 것은 아닙니다. - P170

일단 알아두면 교양 있어 보이는 과학 용어

►성분수혈 환자가 필요로 하는 혈액 성분만을 뽑아 혈관에 주입하는 수혈 방식 - P171

사람도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


(전략). 도대체 왜 인간은 겨울잠을 자지 않는 것일까요? 인간도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요? - P188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는 이유

겨울이 되면 먹을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가을에 많이 먹어둔뒤 겨울 내내 잠을 자다가 봄에 깨어나는 것을 ‘겨울잠‘이라고합니다. 설령 먹을 것이 많이 있다고 해도 추운 날씨를 버틸 수없는 동물이라면 겨울잠을 잡니다. - P189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의 헨리 스완 박사는 겨울잠을 자는 동물을 연구해 어떻게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아프리카 페어는 여름잠을 자는 물고기인데 1960년대 헨리 스완은 여름잠을 자고 있는 폐어의 뇌에서 추출한 물질을 쥐에게 투입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시간이 조금 흐르자 쥐의물질대사가 감소했고 체온도 낮아지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 P190

계속되는 겨울잠 연구

2013년 미국의 도메니코 투폰 교수는 쥐 연구를 통해 겨울잠을 자게 만드는 스위치를 찾아내는 데 성공했습니다. 아데노신수용체라고 불리는 ‘AIAR‘이 바로 그것인데 이 수용체에 아데노신을 결합시키면 물질대사, 심장박동, 호흡이 줄어든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 P190

2011년 연세대학교 최인호 교수는 물질대사를 조절하는TIAM을 쥐에게 투여하는 실험을 진행했는데, 쥐가 5일 동안 겨울잠에 빠졌다고 합니다. 이 물질 중 어떤 것이 인간을 겨울잠에 빠지게 할 수 있는지는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 P191

야한걸 많이 보면
머리카락이 빨리 자랄까?


(전략). 그런데 머리카락을 자른 지 얼마 안 되었는데, 금방 머리카락이 자랐다면 누군가 이런 말을 하곤 합니다. "머리가 왜 이렇게 빨리 자랐어? 야한 거 많이 본 거 아니야?" 이 말처럼 야한 걸 많이 보면 정말 머리카락이 빨리 자랄까요? - P192

우리 몸의 털이 자라는 원리

머리카락을 포함한 눈썹, 콧수염, 겨드랑이 털처럼 온몸에 나는 털의 성장에는 남성호르몬이라 불리는 안드로겐 그중에서도 테스토스테론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P193

모낭에는 ‘5알파환원효소‘라는 것이 있는데 이 효소가 테스토스테론과 만나면 DHT라고 불리는 ‘디하이드로 테스토스테론‘으로 바뀝니다. 모근에 있는 안드로겐 수용체와 DHT가 만나면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 IGF-1 가 만들어져 모발의 성장을 도와줌니다. - P194

그런데 이것은 눈썹 아래에 있는 털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모발의 성장을 도와주는 인슐린 유사 성장인자가 머리카락에서는 분비되지 않기 때문이죠.  - P194

테스토스테론이 많이 분비된다고 해도 결국 DHT로 바뀌지 않는다면 콧수염이나 겨드랑이 털이 빨리 자라거나, 머리카락이 빠지는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게다가 사정을 하면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다시 줄어든다고 하니 야한 것을 보는 것과 머리카락의 성장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P195

일단 알아두면 교양 있어 보이는 과학 용어

►환원효소: 생체 내에서 물질의 환원에 촉매 역할을 하는 효소를 통틀어 이르는 말. - P19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