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에도
저축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

מונח지금으로부터 50년 전, 즉 1971년 서울신탁은행(현 하나은행) 예금금리는 25.2%였습니다. 당시 1천만 원을 저축했다면 연간 252만 원을 이자로 받은 셈입니다. 당시에는 저축만 잘해도 부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 P92

요즘은 어떤가요? 2021년 7월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0.5%로역대 최저입니다. 1천만 원을 저축하면 연간 5만 원을 이자로 받습니다. 2020년 초 하나은행에서 5% 적금을 출시했을 때는 오전부터 늘어선 대기 행렬이 화제를 모으며 뉴스에 등장하기까지 했습니다. - P93

그럼에도 우리가 아이들에게 저축을 가르쳐야 하는 이유는 뭘까요? 간단합니다. 저축이라는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P93

소비를 할 때도 마찬가지지요. 5천만원짜리 차를 전액 할부로 사는 사람과 3천만 원이라도 모아둔 돈을선지급한 후 나머지를 할부로 사는 사람의 삶의 질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저축은 만약을 대비하고, 위험이 닥쳐도 흔들리지 않게 붙들어 주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 P93

이제는 돈이 그저 ‘통장에 찍힌 숫자‘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내 손을 거치지 않아도 입출금이 되고, 출금해서 손에 쥐지 않는 한 숫자로만 확인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도 우리 세대는 동전과 지폐를 만지고 거스름돈을 받아 저금통에 넣었던 경험이 있어서 돈이 어떤 것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 P94

용돈을 가치 있게쓰는 방법

아이가 스스로 판단하여 돈을 알맞게 쓰고, 나아가 저축과 소비를 계획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우리가 아이에게 용돈을 주는 목표입니다.
아마 아이가 용돈을 받는 대로 무의미하게 써 버린다면, 용돈을 주기싫어질 거예요. - P95

아이가 목구멍 끝까지 껌이 붙은 듯한 경험을 하지 않고도 용돈을가치 있게 쓰도록 하려면, "백 원만, 백원만" 하고 조르도록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즉, 정기적인 용돈이 주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미국의 대부호인 록펠러 가문에서는 아이에게 정기적으로 용돈을주면서 그 사용 내역을 금전출납부처럼 정확하게 적도록 요구합니다. 용돈을 어디에 썼는지가 얼마를 썼는지 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P96

간식을 먹고 싶다면 돈을 모아서 좀 더 좋은 것을 사 먹도록 하고, 장난감을 사고 싶다면 오랫동안 가지고 놀 수 있는 것들을 사도록 해야합니다. 같은 돈으로 더 가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대화로 아이를 설득하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세요.
어려서부터 소비 대상을 통제하는 능력이 생기면 성인이 되어서도걱정할 게 없습니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훈련이 되지 않은 채로 사회 초년생이 되면, 갑자기 들어온 큰돈을 통제하기 어렵습니다. - P97

아이들이 용돈으로 만 원이 적다고 한다면, 우리나라 2021년 최저시급이 8,720원인 것을 알려 주세요. 언니 오빠들이 최저시급을 받으며 생활비와 등록금, 저축까지 하려고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 P97

아이 스스로 용돈을
늘리는 방법 가르치기

미국에서 여름이 왔다고 느낄 때가 거리에서 ‘레모네이드 스탠드‘가보일 때라고 합니다. 레모네이드 스탠드는 아이들이 용돈 벌이를 목적으로 직접 레모네이드를 만들어 길에서 판매하는 것을 일컫습니다. - P99

좀 더 경제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아이들은 레모네이드 스탠드에서 판매 계획, 재료 구입, 적정 판매가 설정, 판매 활동을 하며생산 과정의 일반을 배웁니다. 기업의 한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지요. 물론 시행착오를 겪으며 수익률을 재설정하고, 마케팅을 펼치고,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도 배웁니다. 마지막으로수익금을 기부로 의미 있게 사용하면서 돈의 선순환을 경험합니다. - P100

그에 반해 우리는 집안일의 대부분을 엄마가 일임하지요. 문제는 고된 집안일로 문득 밀려오는 피로감과 짜증이 고스란히 아이에게간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전에 아이와 집안일을 분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P101

아이와 사전에 집안일에 대한 보상 금액을 결정하고, 집안일이 끝나면 정산해서 용돈으로 제공합니다. 이때 나중에 준다며 미루거나,
깔끔하게 못했으니 안 주겠다는 식으로 아이와 다투지 마세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엄마가 원하는 최소한의 수준을 아이에게 미리 제시하는 것입니다. "양말 잘 접어놔"라고 말하면 아이는 그게 어떤 수준인지 알지 못하잖아요. 양말을 접는 방법과 가족별 보관 장소까지 세세하게 알려 줘야 합니다. - P101

다음으로는 칭찬을 이용한 용돈 늘리기입니다. 간혹 아이가 학교에서 100점을 받거나 모두 ‘매우 잘함‘을 받은 경우에 용돈을 주는가정도 있어요. 상장을 받으면 상장마다 일정 금액으로 쳐서 주는 집도있습니다. 이 보상 방법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아이가 내적성장을 이루기도 전에 외적 보상에 길들어 진심으로 열심히 하고자 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 P102

따라서 저는 아이에게 맞춰서 진행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스스로 공부의 참맛을 깨우치는 아이가 몇이나 있겠어요. - P102

마지막 방법은 아이가 만든 콘텐츠를 부모가 사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악기나 피아노로 한 연주 녹음 음원을 제가 벨소리로 사용하면서 사용료로 천 원을 지불합니다. 아이들은 제 전화벨이 울릴 때마다 직접 작곡한 곡을 듣는 것처럼 즐거워하고, 더 열심히 연습을 해요. 생일날에도 용돈을 벌 수 있습니다. - P103

아이가 다양한 방법으로 용돈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아이가 자립심을 갖고 생산적인 일을 하려고 노력하며,
동시에 노동의 중요함과 부모님이 땀 흘려 번 돈의 소중함을 알 수있게 됩니다. - P104

아이의 은행 계좌 개설과
관리 방법


아이의 은행 계좌를 개설할 때는 법정 대리인인 부모가 서류를 챙겨야 해요. 대개 부모의 통장을 대신 쓰기도 하지만, 웬만하면 아이 이름으로 된 통장을 만드는 쪽을 추천합니다. 자기 이름이 새겨진 통장이 있으면 아이가 은행에 친근감을 느끼고 뿌듯해하거든요. - P105

만 14세 미만 자녀의 은행 계좌를 개설하려면 부모가 한 번쯤 시간을 내야 합니다. 자녀 계좌를 처음 개설할 때는 아이의 경험을 쌓을겸 함께하길 추천해요. 혹시 아이와 함께 못 가는 경우에는 관계를증명하는 서류를 챙겨야 합니다. 간 김에 주식 계좌, 청약 통장, 인터넷 뱅킹까지 개설하면 더더욱 좋아요. - P106

물론 인터넷 뱅킹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어도 아이와 주기적으로 은행에 방문하여 통장 정리를하면 더욱 좋습니다. 통장 겉면에 목표를 적으면 통장 정리를 할 때마다 목표를 눈으로 확인하는 효과가 있거든요.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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