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0집단 극단화 현상 Group Polarization Phenomenon
목에 칼이 들어와도우리의 뜻을 관철할 거야
정의 같은 생각을 품은 사람들이 모여 동질 집단을 구성하면 개인이 원래 가지고 있던 판단 성향보다 더 극단적인 입장에 빠져드는 현상.
집단 극단화 현상은 최초 구성원이 가진 태도가 집단 토의를 거치면서더 강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집단 극단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집단에서 자신의 의견을 더 도드라져 보이게 하고 싶은 욕구가 있기 때문이다. 집단 토의에서 어떤 사람이 여러분의 생각과 비슷한 방향으로 의견 - P290
미국 호프 대학 심리학과의 데이비드 마이어스David G. Myers와 조지 비숍George D. Bishop 교수는 1970년 인종차별 편견이 강한 집단과 낮은 집단의 실험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실험참가자들은 인종문제를 놓고 토론했다. 그러고 나서 인종차별 편견을 조사했다. 그 결과 편견이 원래 강했던 집단에서 토론했던 참가자들은 편견이 더 강해진 데 반해, 낮은 집단에서 토론한 참가자들은 편견이 더 줄어들었다 - P291
집단 극단화 현상이 가장 인상적으로 나타나는 곳은 바로 인터넷이다. 인터넷 댓글은 경쟁적으로 특정인을 욕하거나 칭송한다. 인터넷에 악의적인 글을 올린 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어 경찰에 잡힌 사람들은 인터뷰에서 "어쩌다 보니 그런 댓글을 달게 되었다"라고 하거나 원래 자신은 "그렇게 그 사람을 싫어하지는 않았다"라며 선처를 호소한다.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죄를 발뺌하려고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집단 극단화 편향 이론에 비춰 설명할 수도 있다 - P291
정치 활동도 집단 극단화 편향의 영향을 받는다. 시위 현장에서 동질적인 사람들과 함께하다 보면 자신이 평소 생각하던 것보다 더 강한 주장을 펼치게 된다. 혼자 텔레비전으로 시청할 때 반대파를 향해 품었던 반감보다 더 강한 반감을 품게 되기도 한다. - P292
개인적 생각을 집단에 맞춰서 극단적으로 몰아붙이면 나중에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단 토의를 한다음에도 애초에 자신이 개인적으로 가졌던 생각과 초심을 잊지 않으려는 의도적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생각이 얼마나 변했는지, 어떤 명확한근거에 의해 변했는지, 그저 비슷한 사람들과 상호작용한 이유만으로 변한 것은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 - P292
개인적 생각을 집단에 맞춰서 극단적으로 몰아붙이면 나중에 왜 그런 판단을 했는지 후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집단 토의를 한다음에도 애초에 자신이 개인적으로 가졌던 생각과 초심을 잊지 않으려는 의도적 노력이 필요하다. 자기 생각이 얼마나 변했는지, 어떤 명확한근거에 의해 변했는지, 그저 비슷한 사람들과 상호작용한 이유만으로변한 것은 아닌지 성찰해야 한다. 아울러 동질 집단 안에서만 생각하기 보다는 일부러 다른 성향의 집단과도 접촉하면서 생각의 균형알 찾으려 노력해야 한다. - P292
011 단위 편향 Unit Blas
개봉한 음료수는 왜 한 번에다 마실까?
정의 원래 갖고 있던 능력이 아니라 주어진 단위에 따라서 수행 결과가 달라지는 경향즉 주어진 과제의 단위에 맞게 일을 끝까지 마치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같은 일도 3개로 나누면 그중 1개를 정량이라 생각하고, 반대로 3개를 합쳐서 1개로 내놓으면 그것 역시 정량이라고 생각한다. - P63
단위 편향은 200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심리학과의 앤드루 가이어 Andrew B. Geier와 폴 로진Paul Rozin 교수가 제안한 개념이다. - P63
외부에서 주어진 1단위가 적정량이라고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은 기업에서 보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이 굳이 이게 적정량인지 따지지 않고 소비하니 2개를 파는 것보다 대용량으로 만들어 팔면유통과 포장 등의 제반 비용을 절약하면서 매출을 높일 수 있으니 꿩먹고 알 먹기인 셈이다. - P64
022 비이성적 상승효과 Irratonal Escalation Ellect
일본은 왜 위안부 문제만 나오면입을 다물까?
정의 이 과거에 내렸던 이성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리거나, 과거의 행동을 합리화하려고 비이성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 영어로 Irrational Escalationof Commitment라 쓰기도 하고 과거에 매달리는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헌신 편향(Commitment Bies)이라고도 한다.
비이성적 상승효과는 1976년 미국 심리학자 배리 스토earry M. Slaw의 논문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다 - P101
정부는 무리한 정책을 추진한 다음에 합리화 구실을 찾느라 혈안이고, 기업은 잘못된 신사업을 쉽게 그만두지 못하면서 장밋빛 전망을 담은 조사보고서를 발표하는 등 과거의 선택을 현재에도 이어나가려 안간힘을 쓴다. - P102
비이성적 상승효과 편향에 빠진 사람들은 과거의 잘못된 결정을 지키느라 계속 무리수를 둔다. 경제력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이 자존심을 지키려고 끝까지 특정 기업에 투자하다 파산하기도 한다. - P102
비이성적 상승효과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이 지나치게 과거에 매달리는것은 아닌지, 새로 시작한다고 해도 지금과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인지를신중하게 따져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과거의 행동을 합리화하는것보다 지금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집중해야 한다.
참고항목 ■ 사후 구매 합리화: 비싼 물건 혹은 결점이 있는 물건 등을 사거나, 주문을 잘못한다음에 자신의 구매 행동을 합리화하는 것. - P103
028 애매성 효과 Ambiguity Effect
1지망 대학의 합격자 후보vs 2지망 대학의 합격자
정의: 정보 부족, 즉 애매함이 의사 결정에 영향을 주는 것, 사람들은 긍정적인 사건의 경우 애매한 것보다는 명확한 것을 선호한다.
애매싱 효과는 1961년 하버드 대학의 대니얼 엘스버IDaniel Elsberg 교수의 연구에서 처음으로 소개되었다. 30개의 공이 담긴 바구니가 있다고 - P119
즉 확률이 좀 더 명백해 보인다는 이유로 어떤 대안을 선택하는것이 사실은 더 우월한 선택은 아니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물론 이것도불충분한 정보 조각을 채웠을 때나 내릴 수 있는 판단이지만 말이다. 만약 현명한 판단을 내리고 싶다면 애매하다는 이유로 바로 대안을 포기하지 말고, 불충분한 정보를 채우고 애매성을 걷어내어 대안의 진면목을 보려 노력해야 할 것이다.
참고항목
■가확실성 효과: 사실상 불확실한 것인데도 마치 확실한 것처럼 결과를 지각하는현상. - P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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