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과 무의식의 관계

나는 인생 후반기가 시작되면서 무의식과의 대면을 시도했다.
무의식에 관한 나의 작업은 오랜 기간이 걸렸다. 20년쯤 지나서야 비로소 나는 내 환상의 내용을 약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 P365

분석심리학은 본질적으로 자연과학에 속한다. 그러나 그것은어떤 다른 학문보다도 훨씬 더 관찰자의 개인적인 가설에 영향을 받기 쉽다.  - P365

1918~1926년에 나는 그노시스파의 저술을 진지하게 연구했다. 그들 또한 무의식의 원초적 세계와 대면했다. 그들은 본능의 세계에 오염된 것이 분명한 내용과 이미지들을 다루었다. 하지만 그들이 그러한 이미지들을 어떤 식으로 이해했는지 말하기는어렵다. - P366

그들이 그 이미지들에 관해 심리학적 견해를 가지고 있었다고는 거의 볼 수 없다.  - P366

연금술로써 과거와 현재 사이에 연속성이 생기게 된 셈이었다. 연금술은 하나의 중세 자연철학으로서 한편으로는 과거 즉 그노시스주의에, 다른 한편으로는 미래 즉 현대 무의식의 심리학에 다리를 걸치고 있었다.
무의식의 심리학은 프로이트에 의해 한편으로는 전형적인 그노시스적 성주제와, 다른 한편으로는 나쁜 아버지의 권위와 더불어 개시되었다. - P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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