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 프로이트의 대상관계 이론 메타심리학 논문들
요약
이 시기는 프로이트의 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시기로, 어려우면서도 흥미로운 일련의 글들을 썼던 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시기의 저작들은 다음번 이론이자 우리에게 익숙한 구조 모델(이드, 자아, 초자아, 4장)과 제대모 통합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본능 이론을 더 정교하게 만들었고, 이이론들을 통해 그의 일차, 이차과정(2장) 개념을 다시 설명했다. - P129
그의 심리성적 단계는 오늘날의 분석가들에게 제법 낯설 텐데, 이를테면 자가성애 autoerotism, 자기애narcissism, 대상선택objectchoice(혹은 항문 가학성anal sadism), 대상사랑 object love 같은 것들이다. - P129
이 이론들을 만들며 프로이트는 발달 단계의 하나로 자기애 개념을 제시한다. - P130
그의 메타심리학 논문이라 불리는 것들은 형식적으로 좀 더 갖추어진 이론을 만들려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The unconscious」(1915e), 「Repression」(1915d), 「Instincts and their vicissitudes」(1915c)는 정신분석 이론을 체계화하려는 시도였다. 이 논문들은 비록 여러 중요한 이론적개념들을 제시하고는 있지만 스스로 기대했던 만큼 체계화된 이론이 되지는 않았다. - P130
개요
(전략). 프로이트는 여전히 심리-성 단계에 대한 개념을 제시하고 있지만 여기서 그의관심사는 앞서 그가 발표한 책에서는 상당히 기계적으로 다루었던 문제들로, 말하자면 대상 사랑으로 가는 경로에 대한 것이다. - P131
『Standard Edition』의 편집자는 "일련의 ‘메타심리학 논문들‘은 아마 그의 이론적 저작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일 테다"라고 말한다(14권, p. 161). 존스jones의 말에 의하면(1955) 이 논문들은 애초 정신분석의 이론적 기초가 될 열두 편의 글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 P131
이 장에서 우리의 탐색 방법은 약간 바뀔 것이다. 앞의 두 장은 시간순으로 서술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시간순보다는 특정 이슈에따라 그의 저작을 살펴볼 것이다. 우리가 살펴볼 주제는 이원적 본능이론에 대한 더 폭넓은 고찰, 자기와 대상관계(그리고 대상 사랑)에 대한 새로운 시각들, 정신병리에 따른 고착의 지점들, 억압(혹은 방어), 무의식의 역할, 그리고 지형학적 모델에 내재한 논리적 난점들이다. 이 장에서 내가 강조할 지점은 대상 사랑을 향한 진행과 퇴보에 대한 프로이트의 뚜렷한 관심이다. - P132
메타심리학과 이론에 대한 역사적 고찰
존스는 이렇게 쓴다.
이제 프로이트는 60대가 되었다. 그리고 (・・・ 살날이 몇 년 남지 않았다는 거의 미신에 가까운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는 자신이만든 가장 심원한 개념들을 종합 정리하고 싶어졌다. 이런 기분은 아마도 도무지 끝나지 않을 듯한 전쟁으로 인해 더 심해졌을 터인데, 그로서는 이 어려움을 잘 극복해낼 자신이 없었던 듯하다. 프로이트의 계혹은 열두 개의 글을 묶어 "Introduction to Metapsychology", 혹은 "Introductory Essays on Metapsychology" 같은 제목으로 펴내는 것이었다[Jones, 1955, p.207~2081. - P132
존스의 말에 의하면 메타심리학이라는 용어는 프로이트가 만든 단어인데, 이 용어는 이후 정신분석에 계속해서 상당한 혼란을 초래하고있다. 프로이트는 만약 심리학적 현상을 역동적, 경제학적, 지형학적 가정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 완전하겠다고 생각했다. - P133
프로이트는 메타심리학이 임상 정신분석과는 별개라고말한 적도 있고(현대의 정신분석가들이 좋아하는 관점이다), 라파포트Rapaport와 길이 정신분석의 특수 이론이라 불렀던 이 이론이 실은 임상적 근거를 가진다고 말한 적도 있으며, 단순히 정신분석 이론 중 하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 P133
현대의 철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은 이런 식의 순수 관찰자는 사실 불가능하다고 말한다(Nagel, 1961. 1955). 그들의 눈에 프로이트의 이야기는 거의신화처럼 비칠 것이다. 하지만 프로이트는 불과 일 년 후 이렇게 말한다.
진정한 과학적 활동은 현상을 묘사하고 분류, 서로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심지어 묘사 단계부터 우리는 어떤 추상적 생각을 관찰 자료에 적용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생각은 다른 영역에서 빌어온 것들로, 새 관찰 자료에서만 얻어지지는 않는다[1915c, p. 117] - P134
이상의 발췌문은 긴 토론의 한 부분인데, 여기서 프로이트는 관찰 자료를 잇고 붙이는 데 있어서 이론적 가정과 가설의 역할을 상당히 엄밀하게 토론하고 있다. 또 너무 정밀한 이론적 구조를 설정하려고 하다 보면 이론화가 촉진되기보다억제될 것이며, 특히 이론의 초창기에는 더욱 그러하다고 말한다. - P134
경직된 정의가 갖는 미숙함을 질타하면서 프로이트는 이것과 관련한 최고의 예로 아인슈타인이 물리학 법칙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말한다. 그는 이론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이론적 가정이 때로는변할 수 있고, 변해야 함을 아주 세련된 언어로 설파하고 있다. - P135
경직된 정의가 갖는 미숙함을 질타하면서 프로이트는 이것과 관련한 최고의 예로 아인슈타인이 물리학 법칙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말한다. 그는 이론의 중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이론적 가정이 때로는변할 수 있고, 변해야 함을 아주 세련된 언어로 설파하고 있다. - P135
Dual instinct theory2 The ego: das Ich
이 시기 프로이트는 1911년 이전에 이미 시작한 본능 이론의 정식화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Three Essays on the Theory of Sexuality』(1905d)를 읽어보면 지식에 대한 본능, 성적 본능, 성분 본능 등, ‘본능‘이라는 단어가 계속 나온다. 비브링 Bibring은 프로이트의 본능 이론은 항상이원적 본능 이론이었다고 말하지만(1941), 이는 Three Essays에서야 처음으로 확연히 드러난다. - P135
「On narcissism」에서 프로이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본능의 속성에 관해서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두 가지 본능은 자기 보존의 본능과 종족 보존의 본능이다. 이들 본능은 대상관계의 양상에 따라 서로 갈등하기도 하고 협동하기도 한다. - P136
이 본능 덕택에 아기는 수용적인 환경(주로 엄마)에게 신호 보내는 법을 일찌감치 배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기는 욕구를충족하고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기가 (대상 리비도를 사용함으로써 특정 인물에게 애착을 만들게 되면 이제 프로이트식으로 말해종족 보존의 본능이 작동하는 것이다. - P136
이 본능 덕택에 아기는 수용적인 환경(주로 엄마)에게 신호 보내는 법을 일찌감치 배울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아기는 욕구를충족하고 위기 상황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기가 (대상 리비도를 사용함으로써 특정 인물에게 애착을 만들게 되면 이제 프로이트식으로 말해종족 보존의 본능이 작동하는 것이다. 이 본능은 흔히 성적 본능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의 주된 관심사이다. - P136
(전략) 여기에서 프로이트는 자신이 개념화한 최초의 갈등은 성적 갈등, 혹은대상 리비도와 관련된 갈등이라는 점을 상기시키고 있다. 대상-리비도를 둘러싼 갈등에 집중함으로써 자아 리비도를 둘러싼 갈등은 위장된다. - P137
(그는 블로일러 Bleuier가 만든 schizophrenia가 아닌 paraphrenia라는 용어를 쓴다. 내 생각에는 그가새로운 용어를 만들어낸 이유는 jung을 비롯한 스위스 정신분석가들과의 결별에기인한 측면이 큰 것 같다.) 프로이트의 이론에 따르면 이 병들은 초기 발달기의 문제로 인해 생긴다. - P137
당시 프로이트는 das Ich를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자아가 아닌, 자기 self를 일컫는 의미로 사용했다. - P137
자기와 타인(대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들
개요, 그리고 몇몇 중요한 질문들
1905년에 이르기까지 프로이트가 생각했던 두 개의 발달 단계는 자가성애와 대상 사랑이었다. 이 정식에서 대상 사랑의 단계는 사춘기가 되어서 도달하고 성기의 우위와 함께 이루어진다. 후에(1911) 프로이트는자가성애와 대상 사랑 사이에 발달 단계 하나를 더 끼워 넣는다. 바로 자기애 narcissism다. 그 후(19131) 프로이트는 Standard Edition』의 편집자가 항문 가학성 anal Sadism이라고 부르는 발달 단계를 제안했는데, (후략). - P138
요약하자면 1914년까지 프로이트는 자가성애, 자기애, 대상 선택(항문 가학성), 대상 사랑의 네 단계를 생각하고 있었다. - P139
자가성애 단계프로이트의 대상관계 단계들
처음은 자가성애 단계 the autoerotic stage로, 이때 아기는 소망과 관련된 환각적 쾌락을 최초로 경험한다. 프로이트는 The Interpretation of Dr-eams에서 여기에 대해 썼다(2장). 프로이트는 말하길 아기의 쾌락 자아pleasure ego는 일차과정에 따라 작동한다고 말했다. - P139
이차과정의 시작에 따라 현실을 향한 새로운 내적 지향이생기는데, 이러한 자기 혹은 자아를 프로이트는 현실 자아 reality ego라고부른다. 그의 초기 발달이론을 보면 쾌락 자아는 생애 초기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순수한 형태로 존재한다. - P139
(전략).
아무리 살펴봐도 프로이트의 이론적 진술에는 모순이 없다. 프로이트의 가정에서 아기의 관심사는 환경에 적절한 신호를 보내고 있는가의 여부로, 이렇게 보면 자가성애 단계에서 아기는 쾌락 자아에서 현실자아로 옮겨간다. 이 시기를 적절히 보내게 되면 아기는 자신의 필요가충족되는 장소인 환경에 흥미를 갖게 된다. - P140
오히려 프로이트의 아기는 자기가 필요로 하는 것이 생존을 보장한다는 것을 배운다. 프로이트의 아기가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행동은 오늘날 진화 생물학자들이 생각하는 것에 비해서 좀 더 용의주도해 보인다(18장 참고). - P140
순수 쾌락 자아
프로이트는 순수 쾌락 자아 the purified pleasure ego 개념을 「Instincts andtheir vicissitudes」(1915)에서 도입하고 있다. - P142
프로이트의 모델에서 최초에 쾌락 자아가 있었으나 이것은 금세 현실 자아로 대체된다. 이 두가지 상태 모두 자가성애 단계에서 일어난다. 프로이트에 따르면 이 시기현실 자아가 존재하는 이유는 아기가 엄마에게 신호 보내는 법을 배움으로써 엄마를 자신의 시스템 일부로 만들고, 엄마는 아기에게 쾌락과 만족을 주기 때문이다. - P143
프로이트의 아기가 엄마에게 리비도를 투자하는 것은 아기가 자신의 의존성을 명백히 경험할 때이다. - P143
. 혹자는 이것이 엄마의 이미지를 내면화하는 것과 무슨 관련이 있는지 물을 수도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시 한번 순수 쾌락 자아개념으로 돌아간다. 순수 쾌락 자아는 아기가 엄마를 완전히 그자신의 시스템이라 여길 수 없을 때 생겨난다. - P144
세상은 순수하게 정화되었고 쾌락을 주는 엄마의 측면은 아기 자신의 일부로 표상된다. 이 정식에 따르면 리비도 투자는 아기의 초기 자기 표상 안에서 이루어지고, 이 표상은 엄마의 모습과 합쳐진다. 이렇게 생긴 새로운 내면세계 덕택에 아기가 외부 세상과 맺게 될 관계는 다시 한번 변한다. - P144
프로이트는 여기서 아기에 의한 새로운 유형의 활동, 즉 아기가 자신의 세계에 대한 관점을 분열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정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아기의 관점에서 엄마는 항상 같은 엄마가 아니다. 엄마의 표상이 분열되었으므로 자기의 표상 또한 분열된다. - P144
아기는 (환상 안에서) 내사 과정을 통해 엄마를 받아들이고 투사 과정을 통해 내다버린다. 한편 그가 투사와 내사를 통해 아이의 초기 표상 형성을 설명하는 방식은 페렌치의 의견에 동조하는 것이기도 하다(1915). - P144
프로이트는 자기애 단계의 마지막을 자기애의 동성애적 측면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상당히 흥미롭다(1911). 이때 아기는 자기와 닮은 대상을 사랑하게 된다. 그래서 때로 아이는 자신과 같은 모양의 성기를 가졌다고 느끼는 사람을좋아하게 된다. - P145
대상 선택(항문 가학성)
『Standard Edition』의 편집자에 의하면 여기서 프로이트는 처음 장기의 점막으로 심리성적 단계를 묘사하게 된다. 직전 시기에 프로이트는 항문성 anality에 관한 글을 썼지만(1907b, 1908b), 딱히 발달 단계로 개념화하지는 않았다. - P145
(전략). 이 논문에서 프로이트는 신경증의 선택, 즉 각각의 신경증마다 서로 다른 고착 지점을 특정하기 위한 시도를 한다. 이 논문에서 그는강박증에 집중했는데, 고착 지점을 탐색하다가 마침내 항문 가학성 analSadism의 이슈가 최고조로 이른 곳에 다다르게 된다. 이 논문에서 프로이트의 입장은 이러하다. 정상 발달에서의 아이는 엄마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 - P145
도식적으로 설명하면 통상적으로 아이는 부모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항문과 관련된 즐거움을 포기해야 한다. 이것이 아이가 처음으로 하는 중요한 대상 선택object choice이고, 이 선택으로 인해 엄마는 자기애적 대상에서 외부의 애정 대상으로 일부 표상된다. - P146
물론 프로이트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의 관점에서는 항상일정 정도의 가학성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요는 아이가 기본적으로 엄마에 대한 사랑이나 애정 때문에 선택을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너무 힘들이지 않고 다음 발달 단계로 적절하게 나아가는 상황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이 시기에는 어쩔 수 없이 일정 정도의 가학적 요소들이 있기마련이라는 점은 매우 중요하다. - P146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이가 또 다른 형태의 사랑을 반드시 견뎌야 하는 시간을 의미한다. 그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다른 두 사람 사이의 사랑을 말한다. 이제 우리는 오이디푸스 단계로 간다. 하지만 그전에 조금 더 들여다볼 부분이 있다. - P147
자가성애, 자기애, 그리고 사랑의 여러 형태
프로이트가 순수 쾌락 자아개념을 「Instincts and their vicissitudes」(1915)에서 도입하고 있는 것은 눈여겨볼 만하다. 이 논문에서 그는 본능에 관해 이야기한다. - P147
하지만 이 논문의 핵심은 본능 개념의 설명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이 어떤 식으로 본능의 발현이자 본능을 넘어선 무엇인지에 관한 것이다. 이제 사랑은 특정 발달 시점의 본능 발현에 그치지 않는다. 누군가의 사랑을 규정하는 것은 전체 심리가 만들어내는 것으로, 프로이트는 "이제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랑을 모종의 성분 본능으로 여기게 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같은 책, p. 133). - P147
다시 한번 정리하면 발달의 첫 단계에서 아기는 자가성애 상태에있고 외부의 세계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아기가 필요를 경험하고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신호 보내기를 배우는 과정은 매우 능동적이다. 이 시기의 발달이 적절하다면 아기는 외부의 세계에 무관심하고 오로지 쾌락과 필요의 만족에만 관심이 있다. - P148
다음 시기는 순수 쾌락 자아와 함께 시작된다. 이 시기의 아기는 세상을 분열시키고, 사랑하는 부분은 자신의 일부로 만들고 미워하는 것들은 외부에 위치시킨다. - P148
다시 말해 자가성애 단계에서는 사랑하기-무관심, 자기애 단계에서는 사랑하기-미워하기 구도가 만들어진다. 그다음 단계인 대상 선택에서는 사랑하기와 엄마의 사랑을 잃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긴다. - P149
대체 그가 오이디푸스 역동을 위치시킨 단계는 어디인가? 오이디푸스 역동이 완성되려면 일단 성기 우위가전제되어야 한다. 그리고 Three Essays를 보면 사춘기가 되어야 성기의우위가 완성된다. 하지만 1897년 이후 그는 아동기에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생긴다고 했다(플리스에게 보내는 편지, Masson, 1985, pp. 272, 304). - P149
오이디푸스 역동의 한복판에서 이러한 변증법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것이 프로이트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바라보는 관점으로, 다음장에서 우리는 오이디푸스 역동을 더 자세히 살펴보게 될 것이다. - P149
만약 남자아이가 아빠와 더 우세하게 애착을 맺거나 여자아이가 엄마와 그렇다면 부정적 negative 오이디푸스 콤플렉스가 된다. 이것이 프로이트가 동성애를 설명하는 여러가지 방식 중 하나이다. 적어도 1897년 이후 오이디푸스 신화와 역동은 분명 프로이트의 관심사 중 하나였고, 우리는 다음 장에서 이와 관련한개념들을 살펴볼 것이다. - P150
프로이트는 분명 성격 형성이나 신경증의 문제를 자아-본능 위에만 두고 있지 않다. 적어도 일부에서 신경증은 본능들 사이의 (자아 혹은 자기 본능, 그리고 성적 혹은 대상 본능) 갈등이 만들었다는 뜻이다. 거세 콤플렉스는 분명 성욕이 갖는 두 가지 의미에서 성적 이슈다. - P151
(전략), 그러니까 그는 모든 신경증의 원인이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는 아니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는 이런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말하며, 어떤 경우라도 신경증을 ‘거세 콤플렉스라는협소한 기반 위에 두는 것은 분명 실수라고 말한다. 앞으로 보게 되겠지 - P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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