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열일곱 살 시절의
임사체험

그날 이후 내가 그 우주선과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이 계속되었다. 그 뒤 몇주 동안 겪은 일들로 인해 그 느낌은 더욱 강해졌다. 그때 나는 이어지는 자각몽(自覺夢) 속에서 지구에 속하지 않은 존재들과 만나는 경험을 했다. 어린아이였을 뿐인 나는 이런 경험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친구들과 함께외계비행선을 목격했던 사건의 자연스러운 결과인 듯했다. - P23

문제의 방은 워싱턴 DC의 내셔널 프레스 클럽에 있는 볼룸이다. 내가 직원과 벌였던 실랑이는 2001년 5월 9일 당일에 충분히 그럴 만했던것으로 드러났다. 그녀는 약속을 지켰고, 내 본능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그 방은 정부, 군, 정보기관, 기업과 과학기관들로부터 온 21명의 증인들의 증언을 듣기 위해 모인 22대의 텔레비전 카메라와 많은 저널리스트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었다. - P24

이 행사를 시작으로 디스클로저 프로젝트가 출범하게 되었는데.
CSETI가 여러 해 동안 기울인 노력의 결실이었다. 이 일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애쉬빌Asheville에 살던 응급실 의사에서, 세상에 알려지길 갈구하는 교훈을 배달하는, 생각지도 못했던 새로운 역할로 옮겨갔던 내 여정에서도 획기적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샤롯Charlotte의 거리에서 뛰놀던 아홉 살짜리 아이가 어느 날 우연히 찾아낸 자갈투성이 길을 따라 모험을 시작했던 때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것이었다. - P24

1965년의 어느 화창한 오후, 평범하기 그지없는 장난꾸러기 아이들이밖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있었다. 우리는 전형적인 남부 아이들이었고, 무언가를 만들거나 관찰하거나 집에 가져갈 만한 신기한 것을 찾아다니고 있었다. 우리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갑자기 남서쪽 하늘에 빛나는 은빛 타원형 비행체가 나타났다. - P24

우리는 이것이 정말이지 예삿일이 아니라고 느꼈다. 하지만 예상대로 가족들은 애들의 공상일 뿐이라며 웃어넘겼다. 그러나 친구들과 나는 그것이 평범한 비행체가 아님을 알고 있었다. 이 일이 내가 ‘외계비행선‘을 만난 첫 경험이었는데, 이 용어는 미국 국가안보국National SecurityAgency, NSA‘에서 보통 UFO라고 하는 외계비행물체들을 부르는 데 사용한다. - P25

 그냥 어린아이였을 뿐인 나는 이런 경험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친구들과 함께 외계비행선을 목격했던 사건의 자연스러운 결과인 듯했다. 나는 그때 눈으로 보는 세상 너머의 것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도록 외계존재들이 내게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고 믿는다. - P25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들에 대해 알아간다는 것은 나를 매료시키기에 충분했고, 밤하늘을 올려다볼 때마다 나는 마음 가득 경이로움과 기쁨을 느꼈다. 두려운 생각은 전혀 없었고 마치 집에 있는 것처럼 편안하기만 했다. - P26

자연 속에 있을 때면, 나는 일상적 존재 너머의깨어 있고 신성한 무언가를 감지하게 되었다. 거기에는 마치 어깨에 누군가 손을 얹는 것처럼 항상 무언가가 있어서, 하늘을 바라보거나 밖에서 놀 때면 열리곤 했던 신비한 현존이라는 깨달음을 지각하도록 나를이끌어주었다고 믿는다. - P26

힘든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은 대개 두 가지 길 중에서 하나를 택하게 된다. 자기 파괴적 습관과 중독에 빠지거나 자살로 치닫기도 하지만, 반대로 의미 있고 생산적으로 살아가기에 충분한 내면의 힘을 찾아내기도 한다. 나는 신의 은총과 눈에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세계의 개입으로 후자의 길을 택했다. - P27

청년기에 나는 쌍둥이 여동생과 함께 영화 「사랑하는 어머니를 보러간 적이 있다. 나중에 성인이 된 우리는 서로 마주 보며 말했다. "와, 그때가 우리 어린 시절 최고의 날이었을 거야!"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깜짝 놀란다. 부모님의 알코올 중독과 그에 뒤따르던 집안 분위기로 인해,
우리는 방치되고 학대받으면서 살았다.  - P27

그러나 축복은 보통 가혹한 시련을 거치면서 드러난다. 이런 도전들 덕분에 나는 강인해졌다! 나를 주저앉게 했을 수도 있었던 어릴 적부터의 쓰라린 고통들은, 그것들로 인해 내가 강한 생존자가 될 수 있었음을알아차리자 사라져버렸다. 고등학교에 진학했을 때, 나는 내 운명의 주인이 되어 운명을 바꾸어놓겠다고 맹세했다. 그리고 그렇게 했다. - P27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 사이 많은 10대들이 열광했던 대중문화에 빠져들기에는 내 고등학교 생활이 너무 바빴다. 대부분의 중산층 가정 아이들에게는 당연했던 사치들을 나는 거들떠보지도 않았고,
머릿속엔 기본적 생존을 위한 것들로만 가득했다. 마약과 술로 흥청거리는 일은 어림도 없었다! - P28

어릴 때 부모님은 나를 교회로 끌고 가지 않았다(사실 그분들은 철저한 무신론자였다). 제도적인 교리에 집착하지 않았으므로 관습적인 종교전통에서 자란 이들이 편안하게느끼는 안전지대 밖에 있다고나 할 사상들에 대해 열려 있게 되었다. 그결과 외부의 가르침 없이도 자연스럽게 명상체험과 더 높은 의식의 영역으로 빠져들게 되었다. - P28

들판에 누워 내 안에서 저절로 떠오르는 기법들을 연습하곤 했다. 누운 채로 샤롯의 다른 지역을 관찰하거나 지구의 다른 곳을 보거나, 또는우주로 나가 지구를 생생하게 보고 있었다. 이런 일이 일상화되었다. - P29

 그때는 가난하기까지 했으므로 병원에 가는 것은꿈도 꿀 수 없었다. 지금은 의사로서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안다. 혈관에 염증이 생겨서 아주 높은 고열이 따르는 패혈증이었다. 여기에 골격근마저 망가져서 신장에 무리를 주고 있었다. - P29

나는 우주의 어느 깊은 곳으로 갔고, 그곳에서 이미 편안함을 느꼈다.
그때 나는 지금은 ‘신 의식God consciousness‘이라 이해하는 것을 경험했고,
거기서 나라는 개성은 눈부시고 무한하며 순수한 ‘마음Mind‘에 녹아들면서 희미해져갔다. 그곳에 이원성은 없었다.  - P30

이윽고 수많은 별들 가운데서 두 개의 찬란하게 빛나는 불빛들이 다가왔다. 지금은 그들이 신의 화신인 아바타 Avar들임을 이해한다. 그들은 인간화되었다거나 인간중심적으로 생각할 존재들이 아니었고, 반짝이는 빛의 점들로 나타난 순수하고 의식을 가진 에너지였다. 이들은 우리 시대의 쌍둥이 아바타들이다. - P30

이 신과의 합일 상태가 얼마나 지속되었는지는 모른다. 나는 그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있는 동시에 엄청나게 압도당해 있었다.
이 만남은 더 선형적인 형태의 대화로 이어졌다. 한 아바타가 말했다.
"그대는 우리와 함께 가도 되고 지상으로 돌아가도 됩니다." - P30

 "그렇다면 당신의 뜻은 무엇입니까?" 그 존재가 대답했다. "우리는 그대가 지상으로 돌아가 다른 일들을 하길 바랍니다." 그 수준에 있으면서 지상으로 돌아가는 데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으므로 나는 이 말을 듣고 시무룩해졌다. 장소가 사라져버린 곳에서 그런 의식상태로 남아 있으면 아주 행복했으리라. 그러나 신성한 의지를 받아들이는 것이 곧 지고의 인간의지임을 알고는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 P31

살려고 하는 내 의지를 지켜보기 위해 그 방 안에 와 있는 어떤 존재가 느껴졌다. 조금 놀라웠지만, 지상에 남기 위해 의지력을 사용하도록나를 독려했던 것이었으리라. 그곳에는 내가 다시 돌아오도록 끌어당기는 듯한 힘이 있었다. - P31

침대에서 일어나 세상에 다시 적응하면서, 나는 이 놀라운 지복의 상태, 우주적 자각의 무한함이 내 안에 여전히 깨어 있는 높은 의식의 심원한 상태에 머물렀다. 벽으로 둘러싸인 방 안에 있으면서 나는 동시에무한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신비주의자들은 이를 우주의식이라고 부르는데, 나는 그 뒤로 이러한 수준을 계속 경험하게 되었다. - P32

CHAPTER 26

"절대, 절대,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그들은 내게 말한다. "절대 포기하지 마세요." 그러나 행동보다 말이 더 쉽다.
그들은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를 죽였고, 당신은 전이성 암에 걸렸으며, 당신은 ‘본업‘을 저버렸고, 또 당신에게는 대학에 보내야 할 아이들이 있으며, 당신은 인터넷에서 사악한 의사라고 불리는 등등, 이 일을 계속하는 것은 정말 의기소침해지고 힘든 일이다. 계속 나아가기가 어려운 일이다. - P277

그것은 창조의 직물에 끼어 들어가서 모든 창조물들과 모든 원자까지도 말 그대로 소생시키고 생기 있게 한다. 모든 것이 바뀐다. 그리고 갑자기 과학, 사회사상, 영적인 발상에 저절로‘ 거대한 돌파구가 생기고사람들이 한데 모이게 된다. 과학과 사상에서의 모든 엄청난 변화와 발전은 이 영적인 힘과 신성한 계획의 촉발로 이루어진다. - P277

그것은 저절로 일어나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를 통해 일어난다. 이것이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이 흥미로운 이유다. 인간에게는, 우리 중에서누구에게라도, 우주 전체가 그 안에 깃들여 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이 모든 진실들을 알고 있다. 모든 진실은 모두 우리 안에 깃들여 있다. 사실 안과 바깥의 차이는 없다. ‘이것과 저것은 같다.‘ - P278

지난 150년 동안, 그 이전의 세월 동안 있었던 것보다 더 많은 변화가있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 그것은 이 주기가 열리면서 신성을 통해 새로운 창조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그것은 천상 지식의 최고천(天)*의 영역에서 이미 존재하고 있다. - P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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