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미래


미래사회는 근대사회에 들어 발달하기 시작한 과학과 기술변화에 따라 변화할 것이다. 특히 19세기 후반 이후 과학과 기술이 급속히 발달하여 사회변동 시기는 3·4·5차 산업혁명처럼 점차 짧아지고 있다. - P267

20세기 초반의 컨베이어 벨트와 대중매체는 대중사회를 가져왔고, 20세기 후반의 반도체와 인터넷 기술은 정보사회를 초래하였다. 그리고 AI를 바탕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은 새로운 노동시장 구조와 문화생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 P267

20세기의 컨베이어 벨트를 기초로한 2차 산업혁명은 포디즘으로 명명되는데, 포드자동차는 조립공장에 컨베이어 벨트를 도입하여 공정 간에 이동을 자동화하여 생산량을 급속히 늘렸다. - P268

이러한 형태는 포스트 포디즘으로 불리며 포디즘 시기와 구별되는 노동시장 구조와 노동특성을 초래하였다. 즉 자동화의효과로 인한 생산성 증대로 제조업 인구는 정체 또는 감소하였고 단순노동은 로봇이 대체하였으나, 서비스산업에는 많은 인구가 집중되었다. - P268

 4차 산업혁명은높은 사회경제적 지위에 있는 전문직의 일들을 AI가 대체할 것이라고 미래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판검사, 변호사, 의사와 약사, 회계사, 교수 등 지식관련 직업들을 AI가 대신한다고 한다. - P268

둘째, 20세기는 소비산업이 발달하였다는 점에서 19세기까지와는 구별된다. 20세기는 대중사회라고 불리는데, 이는 대도가 발달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 P269

 20세기에 방송국들이 생기면서사람들은 음악, 드라마, 스포츠 등을 즐기면서 산다. 그리고 도시의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광고에서 선전된 상품들을 시장에서 산다. 그리고 도시의 술집이나 카페에서 사람들을 만나면서 생활한다. - P269

20세기 후반 자본에 의한 소비수단의 발달로 소비사회는 한층 발달하였다. 대중매체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첨단매체들로 바뀌었고, 대중문화는 개성을 존중한 특정집단들의 문화들로 바뀌게 되었다. - P269

사회학자조지 리처(George Ritzer)는 이러한 현상을 맥도날드의 변천과정인 맥도날드화 현상으로 설명한다.  - P269

셋째, 과학 및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사회관계의 변화를 들수 있다. 사회관계의 변화는 노동시장 구조의 변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 P270

 산업혁명에 의한 산업사회로의 변화는 19세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사관계의 대립으로 나타났고, 이는 노동 관련 정당과 사회주의에 대한 논쟁 형태로 발달하였다. 20세기에 들어 가장 큰 변화는 노동삼권의 제도화, 노동 관련 정당의집권, 공산 국가의 출현 등을 들 수 있다. - P270

산업 선진국의 경우 제조업 중심의 노사관계 대립과 이데올로기적 갈등은 20세기 후반 제조업이 정체하고 정보산업과 소비산업이 확장되면서 크게 바뀌었다 - P270

그러나 공산체제의 몰락으로 자본주의체제는 공고해졌으며 이는 민주주의와 모순되는 제도로 사회관계에서 큰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다.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심해지고 있으며, 작업과정에서는 권위주의와 억압적 인간관계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 P271

 68혁명은 전쟁, 성차별, 인종차별, 권위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저항운동으로 신사회 운동이라 칭하기도 한다. 이 운동은 20세기 초반에 일어난 양차 세계대전, 유대인 대량학살, 핵전쟁, 냉전 등 과학과 기술의 발달 시기에 일어난 인간의 비극에 대한 반성이며, 지식과 이성에 대한 회의이기도 하다. - P271

 인간이 사는 사회는 과학과 기술의 발달에 따라 자연재해의 영향보다 사회에 의해 발생하는 재해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사회가 될것이다. 사회는 복잡한 요인들의 영향으로 이루어지는데 자본의 영향이 매우 크다. - P272

 그리고 자동화에 의한 노동력의 대체로 비정규직의 노동력은 계속 증대하고 실업 현상도 증대할 것이다. 자본 만능의 자유주의에 의존한다면 사회는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다. 현대사회에서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는 대립하고 있다. - P272

 인간의 불평등은 인간이 정착 생활을 하면서 주인이 없는 땅을 사유화하면서 시작되었다. 인간이 자연을 개척하고 농사를 짓고 사유하는 것은 정당한 행위이다.
이러한 결과물은 사회가 복잡해지면서 자기 소유, 세금, 약탈 등의 형태로 배분되었다.  - P273

이러한 기대와는 반대로 1970년대 이후 사회현상은 부정적이다. 신자유주의로 인해 자본의 힘은 강화되고 노동의 힘은약해지고 있다. 금융자유화, 조세율 감소, 국제기구의 영향력 미약, 노동조합의 쇠퇴, 비정규직의 증대로 민주주의는 글로벌 자본주의에서 후퇴하고 있다.¹



1)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로버트 커트너 저, 박형신 역의 『민주주의는 글로벌 자본주늬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가』, 한울, 2020 참조 - P273

 인간은 생명체로 생존하기 위해 극단적인 상황에서ㅠ살기도 하지만 인간은 인권을 가진 존엄한 존재여야 한다. 인간의 하루는 일하고 놀고 자는 시간으로 구성된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일을 준비하거나 일을 해야 한다. 그래서 노동은 매우 중요하다. - P274

이윤이나 권력보다 노동하는 인간이 우선되어야 한다. 이것이 경제민주주의이고 산업민주주의이다. 노동과정에서 인간의 기본권이 정착되어야 하고, 노동조직에서 민주주의가 정착되어야 한다.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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