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an Watson(1988)은 간호의 문맥은 인본주의적이고 형이상학적이라 했다. 즉 간호의 목표는 마음과 몸, 영혼이 높은 수준의 조화를 이루게 함으로써 자기인식과 자기존증, 자기치유 그리고 자가간호로 이어지는 ‘자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말하고 있다. - P44
Patricia Benner와 Judith Wribel(1989)은 인간은 ‘세상에 참여하면서 자기해석을 하는 존재‘로서 자신과 세계를 알기 위한 준비 단계로²⁷ 자기대화 혹은 자기이해가 필요함을 지적한 것을 볼 때 간호는 먼저 바로 이러한 인간에 대한 이해의 관점네거 시작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27) 이소우 외, 앞의 책 참조 - P44
인본주의에서 인간은 가능성이나 잠재력을 지니고 자신을 포함한 환경과 상호작용하여 성장하고 역동하는 유기체로 본다. 즉 끊임없이 전진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것이다. - P45
그렇다면 간호사는 간호 대상자인 인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대상자인 인간과 그의 삶에 대해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지는스스로 자기대화를 시도해 봐야 한다. - P45
인간은서로 눈길과 마음으로 이야기하고 이해하며 서로 공감할 줄 아는 능력이 있다. 교육과 상담은 간호사의 주된 업무 중 하나이다. 간호사가 환자를 보거나 만나지 못하면 간호사가 더 답답해해야 할 것이다. - P46
간호사가 인문간호를 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고 인간을 보듬어 살피는 상호 교류 및 공감이 전제되어야 한다. 자기이해를 통한 다른 세계와의 이해와 공감은 인간의 생명력을 보듬어 조정하고 자발적 의지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 P46
간호는 인간성 본연의 모습을 이해하고 병으로 인해 훼손된 인간성의 회복까지 도와주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하고 있다. 타인을 이해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이해‘ 는 그만큼 진중하게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타인을 보기 전 우선 간호사 자신의 모습을 성찰하는 것이 우선이다. - P46
자기 이해에 익숙하지 않은 간호사는 간호현장에서도 타자에 대한 시각을 보완해야 한다. 자기를 이해하고 성찰하는 삶의 모습을 체득하는 것이 간호를 바르게 이끌어나갈 수 있는 간호사의 힘이 된다. - P46
인문의 정곡은 자기정직이다. 한편 인문간호의 시각에는 단호함과 겸허함이 포함되어 자기 살펴보기와 자기가늠하기를 일상화해야 한다. 사람은 많은데 ‘사람다움‘은 사라지고있는 현실, 인간이해를 위한 관찰이나 직관은 단연코 문화, 예술, 역사와 철학의 세계관을 지닌 인문적 시각으로 가능하기에 과학적 탐구뿐 아니라 역사적, 철학적 탐구가 필요하다. - P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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