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그리스의 모든 제전은 특정한 신에게 영광을 돌리는 종교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올림피아 제전은 전 그리스인들의 최고 축제인 만큼, 그리스 신화의 최고 신인 제우스에게 영광을 돌리는 제전이었죠. 여러 가지 기원 신화가 있는데, 그중에 가장 오래된 신화는 그리스의 역사가 파우사니아스 (Pausanias)의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P240
또 다른 기원 신화는 어린 제우스가 커서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된 후에 아버지 크로노스를 찾아가는 이야기와 관련이 있습니다. 장성한 제우스는 아버지 크로노스에게 도전하기 위해 뱃속에 갇힌 형제 자매를 모두 구하고, 힘을 합해 아버지와 싸워 승리를 거둡니다. - P240
헤라클레스가 열두 가지 과업을 모두 성공한 다음에 그 업적을 기념하고 아버지인 제우스에게 영광을 돌리기 위해 올림피아 제전을 열었다고 합니다. 이 제전은 처음에 달리기 경기만 있었는데, 점점 종목이 늘어서 스물세 종목까지 되었죠. - P241
우리는 축구장을 포함한 종합 경기장을 ‘스타디움 (stadium)‘ 이라고 부르는데, 이 명칭은 바로 그리스어 스타디온에서 나왔습니다. 이것은 원래 구조물이나 건물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길이의 단위였죠. - P241
65회에는 완전 무장을 하고 스타디온을 한 번 또는 두 번 왕복하는 호플리토드로모스(hop-litodromos)라는 경기도 시작되었고요. 이 모든 경기는 이후에 생겨난 다른 범그리스 축제의 운동 시합에서 표준이 되었습니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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