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는 호프먼이 대중들에게 보디빌딩은 동성애자들이나 하는 혐오스러운 짓이라는 인식을 심어 주는 데 거의 성공했었다고 말했다.
"그러한 이미지는 상당히 깊이 뿌리를 내려서 오늘까지도 완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1960년대에는 남자가 보디빌딩을 하려면 대단한 용기를 가져야 했습니다. 그 자체가 얼마든지 시빗거리가 될 수 있었으니까요." - P329

1930년대에 개발된 스테로이드는 여러 용도로 사용되었지만 원래는 주로 신체가 허약한사람이나 노인들의 몸을 긴강하게 해 주기 위한처방이었다. 그러다가 1950년대 후반에 러시아 역도 선수들이 스테로이드의 효과를 재발견한 것이다. - P329

 1959년, 존 지글러라는 의사가 그리멕에게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도록 권했다. "지글러 박사는 스테로이드 알약을 커다란 양동이로 하나 가득 주면서 다른 역도 선수들에게도 복용해 보도록 권하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약을 먹으려 하지않았죠." 그리멕이 페어에게 말했다. - P330

1972년, 호프먼의 《스트렝스 앤드 헬스》에 이 잡지의 수석기자이자 역도 선수인 빌 스타가 스테로이드를 호평하는 논조로 쓴 기사가 실렸다. "동화 작용제(단백 동화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것이 부도덕한 행위라고 지적하는 사람들이 있다. 약물복용은 부정 행위이며 반드시 금지되어야 한다. 그러나 동화 작용제는 역도 선수라면 누구나 복용하는 약물이다. 동화 작용제의 복용과 관련하여 부정 행위로 지적해야 할 것이있다면 이 약을 복용한 사실을 숨기는 행위뿐일 것이다." - P330

 그리고 역도계 ‘외부 인사‘
들은 그 사실을 모른 척하고 싶어 했다. 그럼에도 과학과 기술이 승자를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누구도 놀라워하지 않았다."
스테로이드는 선수들 사이에 계속 퍼져 나갔다. 얀 토드의 남편이자오스틴의 텍사스 대학교에서 역도 역사를 연구하는 테리 토드도 1960년대에는 호프먼이 이끄는 요크 갱의 일원으로 역도 선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금은 역도계를 개혁하자는 움직임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 P331

전단의 내용은 이러했다.

보디빌더들에게 드리는 글.
새로운 환자 한 분을 저희 병원에 소개시켜 주실 때마다 아래와 같은 혜택 중의 한가지를 드립니다.
데카(Deca) 50mg 무료 주사 6회, 또는 데카 100mg 무료 주사 3회.

데카듀라볼린이라는 약물은 테스토스테론 파생물이었다. (제곳은 1993년에 운동선수들에게 스테로이드 및 성장호르몬을 처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아 5년형을 선고받았다.) - P331

보디빌딩이나 역도는 여성들이 진지하게 할 만한 스포츠로 인식되지 못했다. 《스트렝스 앤드 헬스》나 《아이언맨》 같은 잡지에도 종종 여자 역도 선수들에 대한 기사가 실렸지만, 얀 토드는 그런 선수들 역시대부분이 혼자서 따로 운동을 하는 경우였다고 말했다. -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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