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하카타역에서 하카타구치로 나오면 오른쪽에 하카타버스터미널이 있다.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이며 지하 1층은 지하철역과 곧바로 연계된다. 규슈 각지나 후쿠오카 시내를 버스로 돌아보려면한두 번쯤은 이 터미널을 이용해야 한다. 이곳 역시 버스 매표소와 승하차장, 쇼핑센터, 서점, 식당가 등이 모두 모인 복합시설이다. - P95

규슈에서 모든 길은 하카타역으로 통한다. JR하카타역은 규슈지방 여행의 핵심이다. 도쿄를 출발한 산요신칸센의 종착역이면서 가고시마중앙역까지 가는 규슈신칸센의 출발역이기도 하다.  - P96

 또 수많은 택시들이 질서를 잘 지켜가며 주차한 주차장은 이곳이 일본 땅임을 실감나게 만든다. 후쿠오카 시민들의 쇼핑과 생활문화의 중심지인 하카타역은 특히 규슈 여행 마지막 날이면 여행객들이 남은 스트레스를 몽땅 털어내고 올 수 있는 곳이다. - P96

1층 하카타구치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왼쪽에 핸즈 하카타점과 아뮤프라자, 오른쪽에 하카타 한큐가 자리를 잡고 있다. 여행 정보가 필요하다면 1층 중앙의 관광안내소를 들러보도록 하자. - P97

9~10층
40여 개의 식당이 모여 ‘시티 다이닝 쿠텐‘이라고 불린다. 후쿠오카 소울 푸드부터 규슈 각지 별미까지 다양하다.
39층 식당 : 텐 하카타(博多 데판야끼), 리큐(利, 규탄(우설)야끼), 가고시마 구로가쓰테이(鹿児島 黑加口亭, 흑돈돈가스),
37파스타(파스타) 등.
10층 식당 : 쇼라쿠(笑楽, 모쓰나베), 하카타잇푸도(博多一風堂, 돈코츠라멘), 우마야야끼도리), 바리톤(八, 한,
식), 무겐교자(無限飮子, 교자) 등. - P97

아카렌가문화관 赤煉瓦文化館메이지시대의 대표적 건축가 다쓰노 고가 설계, 1909년에 준공됐다. 다쓰노 긴고는 우리나라 한국은행 화폐박물관을 설계한 인물이기도 하다. - P98

덴진중앙공원 神中央公園

덴진중앙공원은 후쿠오카시청, 아크로스 후쿠오카, 나카강, 코쿠타이 길 가운데에 널찍하게 자리잡았다. 사방으로 나무가 울창하고 녹색의 잔디밭이 깔려서 도심의 오아시스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민들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덴진에서 쇼핑을 즐기거나 맛집 탐방을 즐긴 개별 여행객들도 이공원에 와서 편하게 쉬어간다. - P99

캐널시티 하카타는 270여 개의 숍, 2개의 호텔(그랜드 하얏트 호텔 후쿠오카, 워싱턴호텔), 60여개의 식당, 영화관 등이 모여 있는 복합쇼핑몰이자 하카타의 랜드마크이다. 붉은색의 반원형 건물인 센터워크빌딩을 중심으로 이스트빌딩, 노스빌딩, 사우스빌딩이 에워싸는 구조에 인공 운하까지갖춰져 있어 하나의 ‘운하도시‘라 할 수 있다. - P100

아크로스 후쿠오카 アクロス福岡

건물 외관부터 매우 개성적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건축가 에밀리오 암바즈가 설계했다. 지상 14층지하 4층 규모로 2005년 3월 준공됐다. 메이지길에서 보면 주변 고층 건물과 다를 바 없으나 덴진중앙공원에서 보면 계단형 옥상정원(스텝 가든)으로 조성돼 있다. 이 정원에는 120종 5만여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중이다. 도시의 열섬현상 완화, 건물의 CO2 배출 삭감 등에 효과가 좋다고 해서 세계 여러 나라의 학자들도 많이 방문한다. - P103

가와바타 상점 川端商店街

가하카타에서 벌어지는 축제 중에 하카타돈다쿠, 기온야마카사가 있다. 이들 축제 발상지가 바로가와바타 지역이다. 가와바타 상점가는 나카스가와바타역에서 시작해 구시다 신사 방면으로 약400m 정도 이어진다. 하카타 강변을 따라 직선으로 뻗어 있으며 덴진역과 하카타역 중간쯤에 위치, 옛날부터 상업 지구로 발전해왔다. 당연히 하카타에서 가장 오래된 상점가이다. 지하철 나카스 - P105

바타거리의 양 옆으로 불교용품점, 기모노, 양품점, 화장품, 세탁소, 단팥죽(젠자이), 라멘집, 교자집, 일본음식점, 이발소, 미장원, 카페, 신발, 선물가게, 이자카야, 복권판매소, 댄스교습소 등 약 150개의 가게가 손님들을 반겨준다. 중앙 통로는 투명한 지붕으로 덮여 있어 눈이나 비가 와도 쇼핑과 산책이 불편하지 않다. - P105

일본 근대기인 메이지시대(1868~1912) 다이쇼시대(1912~1926)의 하카타 지역 생활과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으로 1관은 무료, 2관은 유료다. 하카타의 역사 연표 패널을 지나면 다양한 모형과 유물 등으로 재미있게 시대상을 재현해놓았다.  - P106

오호리공원 大公園

오호리공원은 덴진 지구 서쪽에 있는 인공호수이다. 호수 둘레의 길이는 약 2km. 산책 나온 시민들이나 조깅족에게 사랑받는 호수다. 여행객에게도 편안한 휴식처가 되어준다. 이 공원은 1601년후쿠오카성을 건축할 때 하카타만이 육지와 맞닿은 지점으로 성을 방어하는 해자로 조성됐다. 그후 1927년 후쿠오카에서 동아권업박람회가 열릴 때 조경 공사를 벌여 오호리공원로 개장했다. - P109

TIP 후쿠오카시미술관 Fukuoka City Art Museum

오호리공원 내에 들어선 미술관. 20세기 세계적인 미술 걸작품과에도시대 후쿠오카 영주에 관한 자료, 지역 유명 인사들의 기증품으로 이루어진 고미술 전시를 감상할 수 있다. 중요 문화재 48점을 포함한 불상 전시도 관람객의 주목을 끈다. - P109

후쿠오카성은 후쿠오카 영주였던 구로다 나가마사가 1601년부터 7년 간 쌓은 성으로오늘날 천수대 터와 성벽 등이 남아 과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천수대 터에서는 후쿠오카 타워,
하카타항, 후쿠오카 시가지 등이 조망된다. 성터 곳곳에 매화나무와 벚나무가 많아 봄이면 후쿠오카 시민들이 벚꽃놀이를 하러 찾는다. 허니무너들의 웨딩사진 촬영장소로도 인기다. - P110

이제1터미널 건물로 들어가면 고맙게도 원형 수족관이 설치돼 입장료 없이 물고기들의 유영을 감상하는 재미에 빠져든다. 주변으로 옷가게, 기념품점, 사주 보는 집 등이 배치됐다. 하카타부두의 랜드마크는 하카타포트타워, 지상 70m 전망실에서 하카타 항을 드나드는 여객선과 화물선들, 후쿠오카 시가지의 빌딩군을 감상할 수 있다. - P111

후쿠오카타워福岡夕ワー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워터프론트 지구에 들어선 전망타워.
8,000장의 하프 미러로 둘러싸인 234m 높이의 후쿠오카타워는 후쿠오카 최고의 전망대임을 자부한다. - P112

모모치해변공원 ツーサイトももち海浜公園

후쿠오카타워의 북쪽에 위치한 해변공원이다. 1989년에 아시아 태평양박람회를 개최하면서 시사이드 모모치에 조성됐다. 흰 모래해변을 따라 둥근 호를 그리는 해안선의 전경이 가슴을 탁 트이게할 정도로 광활하다. - P112

우미노나카미치해변공원 海中道公園

모모치해변공원이나 하카타항에서 쾌속선을 이용해 20~30분이면 멋진 풍경과 놀이 시설이 펼쳐지는 우미노나카미치해변공원에 도착한다. 한 때 일본 해군 비행장이 들어서 있었다가 태평양전쟁이 끝나자 미군기지로 잠시 이용된 역사를 지녔다. - P115

미즈타키본炊寺凡

나카스 오도리에 위치한 후쿠오카의 명물 미즈타키 명가, 미즈키의 맛을 좌우하는 닭고기는 후쿠오카의 토종닭 하나미도리를 사용한다. 육수 안에는 뼈가 붙은 닭고기가 들어있어 콜라겐이 많을뿐만 아니라 화학조미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건강에도 좋다. 닭 육수가 끓으면 제일 먼저 잘게 썬파가 담긴 컵에 국물을 조금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한 모금 마신다. - P117

노코우동제조소 能古人製造所


후쿠오카는 라멘과 더불어 우동도 유명한데, 노코우동제조소를 적극 추천한다. 밀가루, 물, 소금이 면을 만드는 재료의 전부. 심플한 소재와 장인의 기술이 맛있는 우동으로 탄생한다 - P118

하카타 로바타 피시맨 博多 FISH MAN

이마이즈미에 들어서 있는 인기 맛집이다. 나카하마 지역의 어시장에서 가장 싱싱하고 질 좋은 생선을 구입하는 것이 주인장의 철칙이다. 회부터 찌개, 구이, 튀김까지 싱싱함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다양한 요리법을 구사해 맛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그날그날 준비된 생선으로 계단식 나무접시에 회를 담아내는 모둠계단회가 인기 최고 계단형 스시 용기에 담긴 스시를 하나씩 먹는 재미를 함께 할 수 있다. 제일 먼저 먹어야 하는 스시를 가장 아래 칸에 놓는다. - P119

마시코 益子

후쿠오카 시민들에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한 닭꼬치 전문점. 맛의만족도를 순위로 매긴다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집이라 생각하면 된다. 주인장은 필요한 재료를 부위별로 구입하는 쉬운 방법 대신 싱싱한 닭을 통째로 사서 직접 손질한다. - P121

후쿠오카의 저녁 하늘이 붉은 노을로 물들고 이내 어둠이 찾아오면 나카 강변이나 빌딩 사이 골목에서는 ‘밤거리의 별‘이라는 야타이가 하나둘씩 등장한다. 야타이는 한국의 포장마차에 해당한다.
일본 서민들의 삶이 스며든 현장이라 여행객들도 호기심 삼아 찾아간다. 밤이 깊어갈수록 야타이에서 새어나오는 불빛, 안주를 굽는 냄새,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도시의 밤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풍경이 후쿠오카의 낭만으로 여겨져 관광객들로서는 호텔 방에만 머물 수 없어 야타이의 포장 속으로 빨려들어가고야 만다. - P124

환상의 조식뷔페
호텔 니코 후쿠오카Hotel Nikko 福岡

하카타역에서도 가깝고 지하철 하카타역과 연결돼 있어서 편리한 호텔이다. 일본의 전형적인호텔과는 달리 객실이 넓고 쾌적하다. 깔끔하고 푸짐한 음식을 제공하는 아침 뷔페식당은 2층에 위치한다. - P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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