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가 보인다. 심각하진 않다.







데쓰나베 교자

뜨겁게 달군 무쇠냄비에
물을 살짝 뿌려 구워내는
바삭바삭한 만두 - P40

닭구이 야끼도리

가고시마의 토종닭과
제철 채소를 사용해
극상의 맛을 재현 - P40

일본에 최초로 서양 문물이 전래된 나가사키, 서양에서 전해진 음식문화가 토착화되면서 나가사키만의 맛을 탄생시켰다. 짬뽕의 원조 나가사키짬뽕과 마블링이넘치는 스테이크, 달달한 카스테라 디저트가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 P43

이키규
바닷바람을 머금은 목초를
먹고 자란 흑우의 선물,
자연 가득한 소고기의 풍미가
맛의 향연을 펼친다 - P43

히라도 스테이크
히라도 올레길 걸은 후 먹으면
입에서 살살 녹는다 - P43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에는 일본 내에서도 명성이 자자한 온천들이 가득하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운젠온천, 지옥이라 불리는 독특한 화산지대를 산책한 후 병의 치료에 특효가 있다는 온천욕을 즐기자면 지옥과 천국을 오가는 기분.  - P47

제주올레가 서규슈에도 닻을 내렸다. 사가현에는 규슈올레 12개 코스 중 다케오올레와 가라쓰를레, 우레시노올레가 있다. 다케오올레는 수령 3천년이 넘는 나무를 만나는 것만으로도 가슴밥차다. - P48

서규슈 어디를 가든 맛볼 수 있는 양갱과 카스텔라는 피로를 풀어주는 간식거리자 여행의 동반자다. 사가현의 오기는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양갱 명소이다. 거리 곳곳에 양갱관이 들어서 있어 다양한 양갱을 맛볼 수 있다. 나가사키는 카스텔라의 본고장이다. - P49

나가시키에 들어온 해외 문물은 사가현을 지나 후쿠오카현의 기타큐슈 지역까지 운반되어 일본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이 길을 ‘나가사키 가도‘라고 한다. 총 223.8km에 이르는 나가사키 가도에는 25개의 역참마을이 생겨나 오래도록 번영을 누렸다. - P49

. 임진왜란은 한국인에게뼈저린 역사지만 당시 일본의 입장에서도 실패한 원정이었다. 임진왜란의 전초기지였던 가라쓰의 히젠나고야성이 해체된 것도 바로 그 때문. - P50

개항과 더불어 밀려든 포루투갈인과 네덜란드인, 영국인들은 나가사키 동쪽 오란다자카 일대에 모여살기 시작했다. 이곳에는 현재 서양인주택들이 옛 모습 그대로 복원돼 있다. 푸치니의 오페라 <나비부인>의 배경지로 유명한 구라바공원에서는 서양의 복고풍 의상을 입고 공원을 산책할 수 있다. - P51

후쿠오카는 한국에서 가장 손쉽게 갈 수 있는 해외여행지, 시간이나 비용면에서 서울에서 부산으로 2박 3일의 여행을 다녀오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아 부담 없다. 특히 도시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데이트, 여성들의 쇼핑 코스로 최고의 여행지, 가장 기억해 둘 곳은 하카타역이다. - P57

 나가사키의 명물인 노면전차를 타고 오페라 <나비부인>의 배경지였던 구라바공원,
천주교 성지인 오우라성당 등을 돌아보자면 분위기는 절로 로맨틱해진다. 저녁 무렵 이나사야마 전망대에 오르면 일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나가사키의 야경을 눈에 담을 수 있다. - P58

히라도올레를 따라 걸으면 쪽빛 바다와 동서양이 공존하는이색적인 거리를 두루 만끽할 수 있다. 사세보에서 사이카이국립공원의 절경을 만끽하고 유명한 사세보의 빅버거를 맛보았다면 하우스텐보스를 즐길 차례. 17세기 네덜란드 거리를 완벽하게 재현한 하우스텐보스는 잠시 머물다 가기엔 아까운 곳이다. - P59

오기와 다쿠, 가시마에서는 수백 년의 세월이 켜켜이쌓여있는 일본의 전통문화와 고즈넉한 분위기가 돋보인다.
도자기의 고장 이마리와 아리타, 일본최대의 청동기시대 유적인 요시노가리는 한국인의 숨결이 언뜻언뜻 전해져서 각별한 느낌으로 다가선다. - P55

나가사키

흔히 이것저것 섞였다는 표현으로 ‘짬뽕‘이라는 말을 쓴다.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나가사키처럼 이 말에 잘 어울리는 곳이 또 있을까. 그렇다고 오해하지는 말자. 나가사키의 매력은 단순한 문화 모음이 아니라 이를 받아들여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로 발전시킨 데서 비롯된다. - P55

사세보는 사이카이국립공원의 멋진 바다풍경과 사세보버거로 여행자의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일본인들이 휴식을 위해 많이 찾는 사이카이는 국가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종유동굴과 음욕박물관이 특히 흥미롭다. 시마바라는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나봤음직한 돌고래 떼의 군무가 볼만하다. - P55

 내 스타일에맞는 여행지를 먼저 선택해 보자. 가장 마음에 닿는 곳을 결정했다면 그곳과 연계할 수 있는 여행지를 엮어 코스를 짜야 이동시간의 낭비없이 효율적인 여행을 할 수 있다. - P56

 특히 도시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데이트, 여성들의 쇼핑 코스로 최고의 여행지, 가장 기억해 둘 곳은 하카타역이다.
규슈 전역을 아우르는 교통의 중심지로 대형 백화점과 전자상가는 물론 유명한 하카타라멘과 회전초밥집들이 밀집해 있다. - P57

 두 도시 모두 규슈올레가 있어 도보여행 끝에 달달한 온천욕을 즐길수 있다. 다케오올레는 수령 3천 년이 넘는 녹나무 군락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케오시립도서관 같은 문화적인 명소를 두루 즐길 수 있다. - P58

사세보에서 사이카이국립공원의 절경을 만끽하고 유명한 사세보의 빅버거를 맛보았다면 하우스텐보스를 즐길 차례. 17세기 네덜란드 거리를 완벽하게 재현한 하우스텐보스는 잠시 머물다 가기엔 아까운 곳이다. - P59

 가시마는 국가지정 중요전통건조물군 보존지구로 보존된 히젠 하마슈쿠만 둘러봐도 만족스럽다. 색 바랜 거리에 늘어선 술도가마다 술 익는 냄새가 향기롭다. 단, 이들 도시는 숙소 선택의 폭이 좁으니 교통이 편하고 저녁나절 마실 나가기에도 좋은 사가 시내에 숙소를 정하는 것이 좋다. - P59

남들이 가보지 못한 규슈의 바다를 렌터카로 달려보자!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대중교통으로 쉽게 갈수 없어 아쉽게 놓칠 수밖에 없는 여행지가 생기기 마련이다. 후쿠오카시에서 시작해서 사이카이에 이르는 해안도로가 바로 그런 곳. - P60

부산 항에서 쓰시마의 이즈하라 항에 도착한 후 도보여행하기 좋은 이즈하라의 유적들을 돌아본다. 그 다음날 아침 배로 이키로 가서 하루를 묵으며 여행한 후 마지막 배로 규슈본토인 가라쓰 혹은 후쿠오카시로 가서 쇼핑을 즐기는 여정이다. - P61

명물로 소문난 오징어회 외에도 어떤 식당에서 무엇을 주문해도 맛있는 이곳의 메뉴는 ‘규슈의 전주‘라 해도 손색없다. - P62

1637년 시마바라에서는 종교 박해와 노역으로 고통 받았던 민중들이 봉기했다가 3만7천에 이르는 사람들이 일시에 처형당하기도 했다. 이후 일본에서 기독교는 자취를 감춘 듯 보였다.
1873년 기독교 금교령이 해제되었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성직자도 없이 신앙을 지켜오던 기독교인들이 25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었던 것. 그들은 각자의 마을에 성당을 짓기 시작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오른 나가사키현의 성당들은 그렇게 탄생했다. - P63

TIP 맛집에서 쓰면 유익한 일본어 한 마디

• 잘 먹겠습니다.いただきます(이타다키마스)
• 이덧은 맛있어요 これはおいしいわよ(고레와 오이시이와요)
• 무척 달콤하네요. とても甘いですよ (도테모 아마이데쓰요).
• 매운 맛으로 주세요. 辛味でください (카라미떼 구다사이)
• 물 좀 주세요. 水をください (오미즈오 구다사이)
● 최고로 맛있습니다. 最後においしいです (사이코우니 오이시이데스).
• 모두 얼마입니까? 皆いくらですか? (미나 이쿠라데스까?)
●잘 먹었습니다. ごちそうさまでした (고치우사마데시다) - P64

후쿠오카의 가장 대중적인 음식 하카타라멘, 삿포로, 기타카타라멘과더불어 일본 3대 라멘으로 손꼽힌다. 돼지 뼈와 사골을 우려낸 국물을 육수로 쓰기 때문에 하카타라멘으로도 부른다. - P65

등을인기 라멘점은 하카타역, 텐진역, 나카쓰역 주변에몰려 있으며 하카타역 10층 식당가의 이푸도에 가면 손님들이하카타라멘 한 그릇을 먹기 위해 늘 줄을 선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 P65

 이제 나가사키를 찾은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한번 맛보는 명물로 자리 잡았다. 나가사키짬뽕은 인근지역으로도 퍼져나갔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지역 색을 띄기 시작했다. - P65

구조나 | 시마바라

찹쌀떡에 어묵과 닭고기, 갖가지 채소를 넣고 끓인 국이다. 우리나라 떡국과 비슷해 보이지만 맛이 훨씬 담백하고 영양도 만점이다. 구조니는 시마바라의 난에서 유래됐다. - P65

모쓰나베 | 후쿠오카

내장찌개로 보면 된다. 모쓰는 소의 간을 제외한 여러부위의 내장으로 철분이 풍부하다. 나베는 철판냄비를 뜻한다. 된장이나 간장 국물에 모쓰를 얹고 그 위에 양배추,
부추, 두부 등을 올려 끓인다.  - P66

두부 | 가라쓰, 우레시노

가라쓰역에서 도보로 3분, 교마치 상점가내 가와시마如L 가게에서는 두부 고유의 맛을 살려내고 있다. 에도시대에 창업, 가라쓰성 영주에게 두부를 만들어 바친 것이 시초로 현재 9대째, 210년 넘게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 P66

요부코 오징어회 | 가라쓰

오징어를 일본어로 ‘이카‘라고 한다. 가라쓰시 북쪽의요부코에 오징어 전문식당이 여럿 모여 있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오징어는 대한해협에서 잡는데 부드러우면서도 단맛이 강하게 돈다. - P66

해물덮밥 | 이토시마, 겐카이, 히라도

사발에 밥을 담고 그 위에 각종해산물을 도톰하게 얹어내는요리, 해산물이 풍성한 서규슈에서 대중적인 음식 중 하나다. 밥 위에 올라가는 해산물은 계절과 지역에 따라 종류가달라지는 게 보통. 농어가 맛있는 철에는 농어를, 성게가 유명한 고장에서는 성게를 올리는 식이다. - P67

햄버거 | 사세보

미국의 해군기지가 있는 사세보시에서는 사세보버거라는 햄버거가 이름을 날린다. - P67

휴식이 필요할 때 마실 수
있는 우레시노 녹차세트
기념품 숍, 600엔 - P69

바움쿠헨에 팥양갱이 들어가
있는 하카타의 대표적인 명과,
하카타노 히토

하카타 백화점 10개 505 엔 - P69

1일 여행비용은 얼마? 서규슈는 도쿄나 교토 같은 대도시에 비해서 물가가 저렴한 편. 100엔에 995원 정도의 환율이면 제주도를 여행하는 정도의 경비를 예상하면 된다. - P70

후쿠오카는 코로나 이후 규슈에서 가장 먼저 열린 공항이다.
그만큼 후쿠오카를 찾는 여행자가 많다는 증거다. - P71

후쿠오카공항

공항의 관광 안내소에서 친절한 한국어 안내를받을 수 있다. 북큐슈레일패스나 북규슈산큐패스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 P71

나가사키공항

나가사키공항에서 나가사키시로 가는 버스가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버스정류장에 따라 목적지가 다르다(표 참조). 나가사키역과 육교 건너편에 있는 나가사키버스터미널에서 서규슈 각 지역으로 가는 기차나 버스를 탈 수 있다. - P73

2023년 4월 현재 한국에서 서규슈로 가는 항공노선은 후쿠오카공항만 운항한다. 사가공항과 나가사키공항은 아직 운휴 중이다. 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순차적으로 개항할 예정이다. 여행 시기에 맞춰 항공노선 운항 여부를 검색하자. - P73

1.JR규슈레일패스 JR九州レールパス

규슈가 운영하는 모든 열차를 지정기간 내에 탑승횟수에 제한 없이 마음대로 이용할 수있는 철도이용권이다. 규슈 전체, 북규슈, 남규슈 등 지역별로 있다.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등 서규슈 지역만 여행할 경우 북규슈레일패스를 구입하면 된다. - P75

이용하기

반드시 본인만 이용할 수 있으며 개찰구를 통과할 때 역무원에게 패스와 여권을 보여주면 된다. 열차의 좌석은 자유롭게 앉을 수 있는 자유석과 지정석이 있다.  - P75

2 니마이킷뿌 2枚きっぷ

일본은 장거리 기차나 버스를 이용할 때 왕복으로 승차권을 끊으면 할인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니마이킷뿌, 특정 구간을 왕복할 수 있는 기차 할인 승차권이다. 구간은 여행자가 가고 싶은 곳까지 마음대로 정할 수 있으며 이동거리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 P75

3 산큐패스 SUNQ パス

규슈 북부 2일권과 규슈 북부 3일권(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오이타, 구마모토 총 5개 지역+시모노세키 고속버스, 시내 노선버스와 크루즈 5개 항로), 규슈 남부 3일권(구마모토, 미야자키, 가고시마 3개 지역의 고속버스, 시내노선버스, 그리고 크루즈 1개 항로), 규슈 전역3일권과 규슈 전역 4일권 등 5종이 있다.  - P76

이용하기
산큐패스 스티커가 붙은 버스는 모두 탑승 가능하다. 스티커는 버스 정면과 출입문 옆에 붙어 있으니 확인하자. 버스 탑승 시에는 정리권을 뽑고 내릴 때는 정리권을 함에 넣으면서 승무원에게 패스를 보여주면 된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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