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했지?




그가 선택한 부지 -인파로 북적이는 칩사이드 위의 언덕 한쪽을따라 펼쳐진 백 가 중에서 새단장을 끝낸 지 얼마 안 된 지역 -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입지였고, 저택도 그런 장소에 걸맞게 세워졌다. - P35

이듬해 4월 아이들 사이에 병이 돌았고, 그 달이 가기 전에 애비게일과 루스가 숨을 거두었다. 다른 의사들이 소모성 질환이라고 주장한 것과는 달리, 아이브스 박사는 유아 열병으로 진단했다. 게다가 그 병은 전염성인 것으로 보였다. - P35

남편을 잃은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미망인 로비 해리스는 그로부터 2년 뒤에 장남 엘카나마저 세상을 떠나자 최후의 일격을 받게 된다. 1768년에 그녀는 가벼운 정신질환에 걸렸고, 그 후로 저택의 2층에따로 격리되었다. - P36

결혼을 하지 않은 그녀의 언니 머시 덱스터가 살림을맡기 위해 저택으로 이주해 왔다. 평범한 외모에 비쩍 말랐어도 기운이넘쳤던 머시는 그 저택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눈에 띄게 쇠약해져 갔다. - P36

5년동안에 일곱 명이 죽거나 정신병에 걸린 비극은 난롯가에서 오가는 소문으로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아주 기괴하게 바뀌었는데, 머시로서는 속수무책이었다. - P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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