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자들은 그동안 의사결정 과정에 그렇게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음에도 불구하고 의사결정이 일어났을 때 발생하는 문제들만 이따금씩 알아냈을 뿐이다. - P59
그는 또한 의사결정에 개입된 선택지들에 대한 ‘재구성" (restructuring) 또는 ‘재평가‘ (revaluation) 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 P60
아담스는 ‘갈등 해소‘와 ‘갈등 축적에 대해 논의할 때, ‘부조화 감소‘와 ‘부조화 축적‘을 언급한다. 여기서 사용된 ‘갈등‘ (conflict) 이라는 단어의사용범위 안에 ‘부조화‘도 포함되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나중에 ‘갈등‘이라는 단어의 좀더 제한된 용례를 제시할 것이다. - P60
이른바 의사결정의 ‘동결효과‘ (freezing effect) 는 실제로 그 결정과 일치하는 인지요소를 형성하고 부조화 요소를 제거하는 과정의 결과로 발생한다. 이 의사결정의 최종 결과는 어떤 결정을 내리고 그에 수반되는 행동을 취하면서 이전까지는 거의 동일하게 매력적이었던 선택지들이 더이상 그렇게 느껴지지 않도록 자신의 인지를 바꾸기 시작하는 것이 될 것이다. - P61
어떤 결정의 결과로 부조화가 발생하는 이유와 시기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유형의 의사결정 상황 중에서, 우선 두 개의 매력적인 선택지 사이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경우를 분석해보자. - P62
예를 들면, 좋은 조건의 두 직장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할 수도 있다. 그는 어느 하나를 선택하기 전에 각 직장에서 제시하는 조건에 대해 자세히 알려고 할 것이다. 선택자의 입장에서 보면 특정 조건 하나만 고려할경우 직장 A를 선택하게 만드는 요소도 많이 있을 것이고, 동시에 직장 B를 선택하게 만드는 요소도 수없이 많을 것이다. - P62
이 사람이 A라는 직장을 선택하고, B라는 직장을 버렸다고 해보자. 따로 떼어 놓고 고려했을 때 이 사람이 A를 선택하도록 만든 모든 인지 요소는 이제 그가 선택한 이 행동에 해당하는 인지요소와 조화를 이룬다. 하지만 동시에따로 떼어 놓고 고려할 경우 B를 선택하게 할 수 있는 다른 인지 요소도 많이 존재하고, 이 모든 인지 요소들은 결국 그가 택한 행동과 관련된 인지와 부조화를 이룬다. - P62
의사결정에 수반되는 부조화의 크기를 결정하는 구체적 요인과 부조화를 감소시키려는 압력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논의에 앞서, 다른 종류의 의사결정을 포함하기 위해 현재의 분석을 조금 확장하는 논의를 간략하게나마 할 필요가 있다. - P63
(1) 완전히 부정적인 선택지 중에서 선택하기
이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한 조건이지만 어쩌면 거의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두 선택지가 모두 부정적일 때에는 외적 요인이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도록 강요하지 않는다면 선택지가 두 개 주어졌다고 해서 의사결정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만약 이 경우에 의사결정이 일어난다면 의사결정이 일어난 후에 발생한 부조화와 관련해서 똑같은 결과가 발생할 것이다. - P63
(2)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있는두 개의 선택지 중에서 선택하기
이와 같은 상황이 어쩌면 우리가 가장 흔히 겪는 의사결정 유형일 것이다. 앞서의 논의로 본다면 여기서도 분명 의사결정을 할 때 부조화가 발생할 것이다. 선택되지 않은 선택지의 긍정적 측면에 관한 인지 요소와 선택된 선택지의 부정적 측면에 관한 인지 요소가 있게 마련인데, 이 인지요소들은 특정한 선택지를 선택했다는 사실에 대한 인지와 부조화를 이룰 것이다. - P64
(3) 3개 이상의 선택지가 있는 경우
가장 흔한 경우는 아니라 하더라도 분명 많은 경우 3가지 이상의 선택지 중에서 어느 하나를 결정하게 된다. 우선 다양한 가능성이 있을 수 있는데, 즉 의사결정 당사자가 여러 개의 절충안과 새로운 방식의 행동을만들어 낼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복잡성의 증가는 의사결정 과정의 분석을 어렵게 하지만, 다행히 의사결정 후에 뒤따르는 부조화에 대한 분석을 크게 더 복잡하게 만들지는 않는다. 다시 말하면, 따로 떼어 놓고 보았을 때에는 다른 선택을 하게 했을 모든 인지요소는 의사결정의 결과로 선택된 행동에 관련된 인지요소와 부조화를 이룬다. - P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