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생이 읽기 부적절한 책.
1장은 읽었지만, 2장부터는 손이 안 가던 책.









2년 뒤 마틴 부부는 월도프 호텔에서 또다른 파티를 벌였고, 이때 손님들에게대접한 호화 저녁은 인당 116달러에 달했다. 당시 뉴욕 노동자들은 일년 내내 일해야 364 달러에서 624달러 사이의 돈을 벌수 있었다 - P51

우리가 살펴보았듯이런 투쟁들은 20세기 중반 무렵 전 세계 산업국가들을 실질적으로, 때로는 놀랄 만큼 더 평등하게만들었다. 그러나 1970년대에 들어서는 이 평등화에 균열이 생겼는데, 이런 현상은 특히 영어권 국가들에서 심했다. - P52

프랑스의 경제학자 토마피케티Thomas Piketty 는 우리가20세기 초의 엄청나게 불평등한 ‘세습 자본주의‘로 회귀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 P52

 피케티는 2014년에 출간한 저서 《21세기 자본Capital in theTwenty-First Century》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뒤에 이렇게 말했다. 이 책의 주요 메시지는 비행기 안에 조종사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수준에서 비행기가 멈출 거라고 보장해주는 자연적인 과정은 없습니다." - P53

좋은 소식은 없을까? 샤이델에게서는 없다. 그는 ‘제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폭력을 반기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부와 소득의 더 공평한 분배로 가는 평화적이고 쉬운 길은 없다고 말한다 - P54

하지만 샤이델 입장에서 보면, 그는 보수주의자들에게서그런 아찔한 호평을 끌어내려고 한 적이 없다. - P54

 그 대신 그의 책은 우리에게 불평등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보고, 우리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방안을 떠올려보라고 권한다. - P55

그들이 숨겨놓은 부는 도대체 얼마나 될까? 피케티의 동료인 경제학자 가브리엘 주크만Gabriel Zucman은 조세 회피를 가능하게 만드는 ‘변칙적인‘ 국제 금융 기록을 조준했다. - P55

만약 이렇게 숨겨진 막대한 부에 글로벌 세금을 물리면 전세계 갑부들의 엄청난 개인 재산을 어느 정도 떼어내 각 국가정부에 충분하고 새로운 수입으로 돌려주는 일이 틀림없이 가능할 것이다. 하지만 피케티의 부유세 제안은 주류 평론가들은물론이고 평등한 세상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조차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 P56

 다른 평등주의자들은 단순히 정치적 현실성의 문제를 뛰어넘어 피케티의 글로벌 부유세에 의구심을 품는다. 그들이 생각하기에 피케티의 부유세는불평등을 막는 종래의 소득 재분배 접근법의 또다른 변형일 뿐이다. - P56

부자들이엄청난 재산을 회복하면서 연금이나 현장 안전관리 같은 다양한 사회 발전의 전선이 붕괴되는 일이 여러 국가에서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 P57

 좌파 비평가들은 전통적으로 실행했던 소득 재분배 접근법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소득 재분배는 불평등을 일으키는 경제를 주어진 상태로 간주하고, 이런 경제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유리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게는 불리하게 귀결된다는것을 기본적으로 인정했다. - P57

영국의 경제학자 페이자 샤힌Faiza Shaheen은 종래의 소득분배 접근법이 일반적으로 어떻게 약화되는지 의학적 비유를 들어 설명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이러스는 항바이러스제에 내성을 키울 수 있는데, 부자들 역시 소득 재분배성 세금에 내성을 키운다는 것이다. - P58

현명한 공중보건당국자들은 예방을 강조한다. 샤힌은 현명한 사회경제 정책 또한 예방을 강조할 것이라고 말한다. - P58

요약하면, 우리는 불평등이 일으킨 혼란을 수습할 목적의소득 재분배 조치만이 아니라 불평등을 덜 초래하는 경제를 만들기 위해 싸워야 한다. - P58

그 예로 피케티는 자신의 획기적인 저서 <21세기 자본이
"자본에 대한 누진과세에 지나치게 집중한 나머지 똑같이 중요하다고 판명된 수많은 제도의 진화에는 주의를 거의 기울이지 않았을 수 있다"고 시인했다" 피케티는 부의 사전분배와 재분배는 대립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 P59

 지적재산권부터 토지 사용까지 모두 포함하는 수많은 불평등의 동인은 확실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최근에 논의되는 소득 사전분배론 전반의 초점은 수십 년간 국민소득에서 노동자의 임금 비율이 떨어진 것에 맞춰져 있다. - P59

경제정책연구소-Economic Policy Institute-의 분석 자료랄 보면, 21세기에 접어들어 15년 동안 법인 소득에서 임금이 차지하는 비율은 7퍼센트 하락했으며, 이 임금 감소분은 5000억 달러가 넘는 금액임이 상세히 나와 있다.
이처럼 임금 점유율이 줄어드는 추세는 세계적인 현상이었다. - P60

이처럼 국민소득에서 근로 가정의 점유율이 줄어드는 것은 경제 논리상 말이 안 된다. 근로자의 호주머니로 들어가는돈이 없어진다는 것은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줄거나 가계 빚이 크게 증가한다는 의미다. 혹은 그 두 가지가 모두 발생한다는 뜻이다. - P60

전 세계적으로 노동자 임금 점유율이 하락하자 급여 개
‘선‘을 목적으로 한 다양한 계획들이 쏟아져나왔다. 하지만 기업들은 거기에 협조할 의향이 별로 없어보인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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