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적으로 빌렸다.
사회는 점점 극단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하지만 진실을 말하자면 바레스는 그냥 유방을 없애고 싶었다. 여자아이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여자아이로 길러졌지만 그 자신은 한 번도 여자라는 성별을 편하게 여긴 적이 없었다.  - P12

 바레스는 트랜스젠더의 삶이 어떤 것인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고 나서 큰 안도감을 느꼈다. 1년 뒤 성전환 남성에 대한 기사를읽자 그의 머릿속에 불이 반짝 켜졌다. - P13

과학자 공동체는 반응을 보였지만, 바레스가 두려워한 반응은아니었다. 성전환을 한 다음 바레스가 전환자인 줄 모르는 사람들은그의 말을 성전환 이전보다 더 유심히 들었다. - P13

 심지어 쇼핑할 때도 더 나은 대우를 받았다. 어떤 학회에서 벤이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모르는 한 과학자가이렇게 말하는 것을 누군가가 엿들었다. "오늘 벤의 세미나는 정말훌륭했어. 그러고 보니 그의 연구가 그의 누이 것보다 훨씬 낫군." - P13

한번은 바레스가 MIT대학원에 다닐 때, 수학 수업에서 어려운 문제를 혼자서만 푼 적이있었다. 그러자 교수가 "자네 남자 친구가 풀어준 모양이지?"라고말했다. 바레스는 화가 났다. 물론 그가 직접 풀었다.  - P14

 성전환 이전에는 그의 생각, 공헌도, 권위가 모두 저평가되었다. 노골적이지는 않았지만, 저평가받던 상황이 갑자기 사라지고 나면 알아차릴 만큼은 저평가되었다. - P14

그래서 2005년에 하버드대학교 총장인 래리 서머스Larry Summers가 과학에서 여성의 역할이 적은 것은 여성과 남성의 선천적인 역량차이 때문일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이 널리 알려졌을 때 바레스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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