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의 규칙 중에는 무의미한 게임이 영원히 지속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불명료한 규칙들도 있다. 동역학에서 처음 나온 ‘삼중 반복없는 tripleless‘ 열의 개념은 그런 불명료한 규칙들을 바꾸려는 어느 합당한 제안도 목적을 이루지 못함을 보여준다. 실제로 그 제안은 어떤 졸도 움직이지 않으면서 게임이 영원히 지속하는 것을 허용한다. - P88
체스를 두는 사람은 누구나 알지만, 때때로 체스게임은 어느 쪽도 이길 가망이 없고 어떤 유의미한 일이 일어날수 없는데도 양쪽이 비겼다고 동의하지 않는 한 게임을 끝낼 뾰족한 방법이 없는 상황에 빠져든다. - P89
얼마 전에 나온 한 가지 제안은, 동일한 행마들의 열이 동일한 배치에서 세 번 연달아 반복되면 비긴 게임으로 판정하자는 것이다. (동일한 배치가 세 번 반복되면 비겼다고 선언할 수 있다는 표준적인 규칙과 혼동하지 마시라. 이 제안에서는 동일 배치의 3회 반복만으로는비겼다는 판정이 내려지지 않는다.) - P90
우리는 이 3회 연속 반복 규칙에 걸리는 게임은 마땅히 종료되어야 한다고 타당하게 주장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이 규칙에 걸리지 않으면서도 무의미한 게임들이 존재할까? - P90
사실 그런 열을 만드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한다. 나는 그런 열을 삼중 반복 없는 열이라고 부를 것이다. 최초의 삼중 반복 없는 열은 마스턴 모스Marston Morse와 구스타브 헤드런드 Gustav Hedlund가 어떤 동역학 문제를 연구하다가 발명했다.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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