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금융의 중심지인 뭄바이에서 보행자와 오토바이, 택시들이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다. 약 2100만 명이 뭄바이와 그 주변시가지에 살고 있다. 인도는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될 전망이다. 인도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인구 증가문제는 인도 정부의 어려움을가중시키고 있다. - P55

솔란키는 인도 뭄바이에 있는 인도공과대학교에서 태양 에너지를 연구하고 있는 교수다. 2020년말, 그는 휴가를 내고 기후변화에 맞서 대중들의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11년간 인도 전역을 순회하는여행을 떠났다. 솔란키가 탄 차량 내 기기들은 재생에너지로 가동된다. - P58

"이 강당의 천장에서 선풍기 15대가 돌아가고 있는군요. 한낮이라 밖에 햇빛이 많이 내리쬐는데도 조명이 너무 많이 켜져 있고요. 이 모든 선풍기와 조명이 정말 필요할까요? 그중 전원을 일부 끄고 문제가 있는지 한번 봅시다." 그는 말했다.
선풍기와 조명이 절반가량 꺼진 강당은 더 어둡고 덥게 느껴졌다. 그렇다고 크게 문제될 것이 있는지 솔란키는 물었다. "다른 사람이 잘 보일 정도면이곳에 빛은 충분하다는 뜻이죠. 선풍기를 몇 대 꺼서 몹시 고통스러운 분이 있나요? ‘맙소사, 이 더위
‘를 어떻게 견디지‘라고 생각하는 분은요?" 그는 말했다. 청중들은 웃음을 터트렸다. - P59

소박하게 살라는 솔란키의 권고는 1인당 소비 수준이 낮은 인도에서 뜻밖의 주장으로 들릴지 모른다. 인도 국민은 평균적으로 1년에 약 1000달러 상당의 재화와 용역을 소비하는데 이는 미국인들이 소비하는 수준의 40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P62

이제 인도는 신흥 강국으로서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태양광발전소 45곳을 건설할 예정이며 2030년까지 버스의 40%, 승용차의 30%,
이륜차와 삼륜차의 80%가 전기로 운행되도록 전환할 계획이다. 또한 화석 연료의 대안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일에 앞장서 전 세계를 이끌 것이다. - P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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