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시각화의 목적은 커뮤니케이션(정보 전달, 대화)입니다.

사실 데이터는 그 자체보다도, 데이터에서 읽어낼 수 있는 사실이나 그로부터 발견한 것을 얼마나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상대방에게 전달하는가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상대방‘이라고 하면 ‘자기 자신‘도 포함됩니다. 데이터와 자기 자신이 소통하면서, 사고하거나 탐색하거나 하는 것도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목적 중 하나입니다. - P24

영어회화에 비유할 수 있는데, 데이터 시각화는 영어회화에서 문법과 발음입니다. 문법과 발음을 정확해야 말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으면 상대방에게 아무것도 전달하지 못합니다. 데이터 시각화 또한 완성도에 얽매여서 데이터를 사용한 표현에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목적은 커뮤니케이션이지, 데이터 시각화 자체는 수단에 지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전달하고 싶은 내용그 자체이며 표현 형식에 과도하게 집착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문법이 엉망이면 발음도 듣기가 어렵고, 상대방에게 올바른 정보를 전달할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데이터 시각화에서도 이론을 익혀서 적절하게 사용하면 전하려는 바를 데이터를 통해 착실하게 조금씩 전하기 쉬워질 것입니다. - P25

데이터의 시각화는 아직 확립된 학문 및 연구 영역이 아니어서 언어의 정의나 종류에 대해서 정해진 공통의식이 아직 없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이 데이터 시각화에 관한 정의와 유형을 정리하여 활용의 목적과 장소를 명확히 하려고 합니다. - P34

데이터 시각화와 유사한 용어로 ‘인포그래픽스 infogrphics‘가 있습니다. 인포그래픽스는 정보, 데이터,
지식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인데 표지판, 지도, 기술 문서 등에 사용되며 컴퓨터 과학, 통계학 등의 개념적 과학적 정보를 알기 쉽게 시각화하는 도구로도 사용됩니다(편집자 주). 데이터 시각화의 일부이므로 나중에 설명할 데이터 시각화 유형 중 ‘사실 설명형‘과 ‘주장 설득형‘에 포함되는 범위로 보고 설명하겠습니다. - P34

데이터 시각화의 목적은 커뮤니케이션(정보 전달, 대화)입니다. 데이터로부터 읽어 들일 수 있는 사실이나 발견한 내용을 얼마나 이해하기 쉬운 형식으로 상대방에게 전달할 수 있는가에 초점을 두고 있으므로 3장 이후에는 인포메이션 디자인에 한정해서 효율적이고 유용한 표현 방법을 설명하겠습니다. - P35

가설 검증형
"ㅇㅇ는 □□일 것이다(인 것이 아닌가?)"라는 가설을 데이터를 사용해서 검증하고, 사실인지 아닌지확인하기 위한 시각화 유형입니다. - P36

가설 탐색형

데이터 시각화를 시작할 때는 특별한 가설도 없고 데이터 시각화의 행위 그 자체로 가설을 세웁니다 - P36

사실 보고형

사업을 운영하면서 정기적으로 확인(모니터링)이 필요한 지표값을 정형적인 포맷으로 보고하려는 용도의 데이터 시각화 유형입니다. 예컨대 경영자용 경영 관리 대시보드에서는 매출, 이익, 고객 수, 클레임 발생건수와 같은 중요한 지표를 주별, 월별로 정기적으로 최신 데이터로 업데이트해서 확인합니다. - P37

착안해야 할 점, 연구해야 할 점 및 그것들에 대해 ‘좋다, 나쁘다‘의 판단이라든지 이 사실을 기반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는 보고를 받는 사람에게 달려 있습니다. 사실 보고형 데이터 시각화는 정형 포맷에 의한 보고로 데이터의 내용물만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기 때문에, 데이터 업데이트 작업을 자동화하거나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메일로 보내는 등 정보 전달의 효율성이 중요합니다. - P37

사실 설명형

사실 설명형 시각화 유형은 보통 가설 검증형이나 가설 탐색형의 데이터 시각화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에서 확인된 사실이나 발견한 내용을 읽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데이터시각화 유형입니다. - P38

주장 설득형

자신의 주장을 읽는 사람에게 이해 및 납득시키기 위한 데이터 시각화 방법입니다. 사실 설명형과 주장 설득형의 차이점은 데이터의 본래의 의미 즉, 데이터로 표현되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기보다는 주장하는 바를 데이터로 증명하거나 보강하거나 하는 것을 중시한다는 점입니다. 또 주목을 받거나 새로운 데이터임을 표현하기 위해 데이터 이외의 소재, 가령 관련된 사진이나 일러스트 등도 사용하는 등, 화려한 장식을 붙여서 표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P39

주장 표현형

자신의 주장하는 바를 보는 사람이 반드시 이해하지 않아도 상관없고 또는 읽는 사람의 존재조차 정해두지 않아서 "그냥 표현하고 싶다."라는 태도로 진행하는 데이터 시각화입니다. - P40

2.3절에서는 데이터 시각화를 6개의 유형으로 분류함으로써 각 유형별로 활용하는 목적과 방법을 간단히 살펴보았습니다. - P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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