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에 그렇게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책 서문에 있든 이 책은 종교학도 아니며, 지정학은 근래에 들어봤는 생소한 개념이다보니 사실상 흥미 위주로 빌린 책이지만 좋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일본에서 세계사를 어떤 관점에서 보고 또 어떻게 가르치는 지 정도만 알 수 있다.

미국은 메가치치(Megachurch)라는 프로테스탄트 교회가 있다. 주말마다 수만 명의 신도들이 콘서트홀 같은 대형 교회에 모여 카리스마 있는 목사를 열광적으로 맞이하며 예배를 드린다. 미국 전역에 이러한 메가처치가 1,300개 이상 있으며 신도도 날로 증가하고 있다. - P235
미국 종교 인구의 비율은 조사마다 다르지만 대략 프로테스탄트가약 50%(그중 복음파가 약 25%), 가톨릭이 약 25%이다. 그리고 기타 종교(모르몬교, 유대교,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등)가 약 5%, 부교가 약 20%이다. - P237
영국과 프랑스의 미국 식민지 쟁탈전은 18세기 중반에 영국의 승리로 끝났다. 전쟁에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었던 영국은 이를 유지하기위해 미국인들에게도 부담을 요구했다. 영국은 설탕법, 인지법, 타운센트법 등 각종 물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법률을 미국인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했다. 이렇게 되자 잠들어 있던 청교도의 반골 정신이 깨어나기 시작했다. 청교도들은 영국의 지배에 저항하기 위해 들고 일어났고, 1775년에 미국 독립전쟁이 시작되었다. - P239
강요하지 않았다. 그들은 종교의 강요가 갈등을 빚고 국가를 분단 위기에 빠뜨린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미국의 수정헌법 제1조는 정부가 특정 종교를 국교로 정해 이를 보호하기나 강요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 헌법에 의거해 국교 제도를 부정하는 동시에 신교의 자유를 보장한것이다. - P240
그러나 종교의 관용을 표방한 미국도 이후의 역사에서 인디언들을 이교도로서 강제 배제하는 등 지극히 배타적이었다. - P240
가톨릭교도는 점차 경제적 지위가 향상되었고, 정계에 진출하는 인물도 나타났다. 가톨릭교 아일랜드 이민자의 후손이었던 존 F. 케네디의 아버지 조지프 케네디가 대표적인 인물이다. 그래서 존 F. 케네디는 역대미국 대통령 중 유일한 가톨릭교도였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비기독교도 대통령이 선출된 적이 없다. - P240
미국이라는 나라는 언뜻 보면 무신론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보면 종교가 정치계에 깊이 관여하는 국가이다. 미국만큼 종교가 직접적으로 정치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나라도 없다. - P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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