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책.
뒤의 서문에서도 종교학과 지정학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고 합니다.
솔직히 뭔 소리인지 와닿은 것이 없습니다.

종교의 협동작용은 인간을 통합하는 데 이용된 동시에, 외부 세력을자기 세력으로 끌어들이는 데에도 이용되었다. 협동작용은 안팎으로 효과를 나타냈다. 협동작용을 노련하게 활용하는 지배자는 번성하고, 그렇지 못한 지배자는 쇠락하는 것이 역사의 일반적인 원칙이었다. - P13
기독교는 로마 제국의 통합에 이용되었다. 기독교 세력은 로마 제국의판도를 넘어 계속 확장되었고, 중동까지 큰 영향을 미쳤다. 이때 중동에 급격히 확산된 기독교를 네스토리우스파라고 한다. 위기감을 느낀 이란인 사산 왕조 페르시아는 조로아스터교를 국교로 지정하고 3~6세기에걸쳐 기독교 세력에 대항했다. 그러나 조로아스터교는 이란인이 우월하다는 선민주의 사상 때문에 다민족으로 이루어진 중동을 통합하지 못했다. 그러다 7세기에 선민주의를 비판하고 신 앞의 평등‘을 외치는 이슬람교가 등장해 기독교 세력의 새로운 대항마로 떠올랐다. - P13
기독교 선교사들은 세계 각지에서 포교 활동을 하며 신도들을 협력자내통자)로 만들고 정보를 입수해 내란을 일으켰다. 표면적으로는 인간의구원을 위한 포교 활동이었지만, 사실상 침략의 첨병으로서 공공연하게공작 활동을 펼쳤다. 일신교인 기독교는 스스로를 절대화하며 다른 종교를 용납하지 않는다. 따라서 사이비종교에 사로잡힌 이교도를 해방시키는 일은 숭고한사명이며 흉악한 침략이 아니었다. 일본을 방문했던 예수회 선교사 알레산드로 발리냐노는 1582년 마카오에서 필리핀 총독에게 다음과 같은편지를 보냈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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