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언제 산 책이지.
그리고 왜 처음만 읽고 있는 느낌이 들지.


"그랬을 거야." 가즈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시게루는 늘 뒷문으로 들어오거든."
"그렇다면 못 봤을 수밖에 없네. 범인은 자신이 착각했다는걸 알까?"
"아닐 거야. 내가 전화를 받았을 때는・・・・그때 갑자기 현관 벨이 울렸다. 나는 허를 찔린 사람처럼 움찔했다.
현관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렸다.
"택배 왔습니다."
택배라고? 이 와중에 난데없이?
"경찰일 거야." 가즈미가 말했다.
"뭐라고?"
"미안해. 110으로 신고했어."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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