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아이에게 한 행동이 학대인 줄 몰랐다면 다른 사람이있을 때도 똑같이 행동해야 한다. 그런데 아이가 같은 잘못을한 경우라도 다른 사람들이 보는 데서는 아무 일도 아닌 듯넘어가면서, 다른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죽일 듯이 몰아세운다. 결국 본인도 아는 것이다. 이게 학대라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정말 학대인 줄 모르고 행하는 사람은 오히려 외부의 개입이 수월하다. 아이가 자신을 화나게 하면 아이의 뺨을 때리고, 사장이 자신을 화나게 하면 사장의 뺨을 때리는 사람은분노조절장애 등 신경정신과적 진단을 받고 사회적 관리의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동학대 가해자 대부분은 상대를 봐가면서 선택적으로 분노한다. 건국 ‘몰라서‘ ‘훈육하려고‘ 벌어지는 일이 아니라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게 가하는비열한 폭력이다. 아동학대 가해자들이 합당한 벌을 받아야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 P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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