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에서 이 장면은 상당히 재밌었는데, 낮은 자세로 움직이는 것이 우스꽝스러웠습니다.

드디어 그 남자가 "뭐, 누구든 상관없어" 하고 대인다운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이미 곤드레만드레였거든요. 그런데 그가 "저으기 있지" 하고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혀로 말문을 열더니, "자기가 반한 남자와 결혼하는 것하고 반하지않은 남자랑 결혼하는 것하고, 둘 중에서 고르라면 반하지않은 남자랑 결혼하는 게 좋겠지?" 하고 뜬금없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 P43

"자아, 궤변춤을 추면서 깨끗이 잊어버리고 외국으로 가세요."
그렇게 부원들이 달래며 끌어안아 일으켜 세우자, 다카사카 씨는 다다미 위에 서서 흔들흔들했습니다. 그건 격려가아니라 들볶는 거였습니다.
"선배, 훌륭한 사람이 되세요."
"고마워, 여러분, 여러분 같은 사람들이 송별회를 해줘서난 기뻐"
"훌륭해지세요. 그리고 다시는 이곳으로 돌아오지 말아요."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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