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 것 보다 재미가 없습니다.

장마가 갠 어느 날 아침 소설가 구보씨는 집을 나섰다. 아침이라기보다는 오전이라고 하는 편이 옳겠다. 거의 단층 살림집들이고, 교외 주택 바람이 불기 시작한 첫 무렵에 지은 집들은 한결같은 앉음새들이다. 앉음새라고 하는 것은 반드시 건물의 겉모습만을 말하고자 함이 아니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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