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 것보다 재미가 없었습니다.

1시에 구보씨는 여성낙원사에 닿았다. 함께 심사를 맡은 이홍철씨도와 있었다. 구보씨는 이 동향의 선배를 오랜만에 만났으므로 반가웠다. 구보씨는 이홍철 씨에게 당선이 될 만한 것이있더냐고 물어보았다. 편집장은 자리를 옮기자고 말했다. 그들은회의실인 듯한 방으로 안내되었다. 스팀이 들어와서 훈훈한 방이었다. 구보 · 이홍철 · 편집장 세 사람은 가운데 놓인 넓고 긴 탁자의 한 모서리에 자리를 잡았다. 한 사원이 차를 가져왔다. 책상 위에는 응모 소설 원고가 놓였다. 그것은, 구보가 먼저 읽고 이홍철씨가 받아 읽은 다음 오늘 가지고 나온 원고였다. - P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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