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년간 20명의 부유층 노인과 여성을 망치나 칼등으로 잔혹하게 살해한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은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나 다루어졌던 엽기적인살인과 사이코패스의 존재가 바로 우리 현실 속 이야기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범죄 인식이 바뀔 만큼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유영철이 또 다른 범죄자를 키워냈다는 사실이다. 유영철의 검거 방송을 시청하며 완전 범죄를 꿈꾸던 또 다른 연쇄살인범 G가 바로그 주인공이다. 대다수의 연쇄살인범처럼 유영철과 G는 모두 사이코패스 판정을 받았다. 그런데 두 범죄자사이에는 범행의 특성이나 수법, 동기적측면에서 다른 점이 존재했다.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과 그의 범죄를 학습하며 엽기적인 살인을 저질렀던 또 다른 연쇄살인범 같은 듯 다른 두 살인범의 이야기는사이코패스의 심리와 연쇄살인사건의 특성을 잘 보여준다. - P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