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르주아들은 공식적인 매춘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자신들 프롤레타리아들의 아내와 딸들을 자신들 뜻대로 하는 데만족하지 않고, 자신들 아내들을 서로 유혹하는 것에서 주된 쾌락을 찾고 있다.
부르주아의 결혼이 사실상 아내 공유제다. 기껏해야, 위선적으로 감추어진 부인 공유제 자리에 공식적이고 숨김없는 부인 공유제를 도입하고자 한다고 공산주의자들을 비난할 수 있을 뿐이다. 어쨌든 지금의 생산관계들의 폐지와 더불어 그 생산관계들에서 비롯된 부인 공유제, 다시 말해 공식 매춘과 비공식매춘 역시 사라질 것임은 자명하다.
나아가 공산주의자들은 조국을 국적을 없애려 한다고 비난받고 있다.
노동자들에게는 조국이 없다. 그들에게 없는 것을 그들로부터 빼앗을 수는 없다. 프롤레타리아트는 우선 정치적 지배권을 얻고 국민적 계급으로 올라서고 스스로를 국민으로서 정립해야 하기 때문에, 비록 부르주아지가 생각하는 의미에서는 절대로 아닐지라도 아직은 그 자체가 국민적이다. - P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