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 수능기적을 부르는 워킹맘의 100일 손편지
조은형 지음 / 좋은땅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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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보고는 표지 이뿌다~ 내가 좋아하는 초록빛, 네잎클로버.. 그러다 눈에 들어온 제목의 시작 SKY 수능 기적. 와우 아이가 좋은 학교 갔나 보네 부럽다는 생각을 채 하기 전에 100일 손 편지에 머문 시선. 다 이유가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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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저자는 평범한 워킹맘이란 표현을 하셨지만 손 편지 100일 달성만으로도 평범하지 않으시다고 감히 말해본다. 아이를 위한 일이었겠지만 100일을 하루도 빼먹지 않고 손 편지를 쓰는 것은 여간 정성과 사랑이 아님을 누구나 금방 알 수 있다. 물론 사랑의 표현이 이런 것으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겠지만은 누구나 쉬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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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니 궁금해졌다. 아무리 짧은 글이라도 매일 무얼 그리 쓸 것이 있을까 하는. 직접 겪은 나의 하루와 감정을 담는 일기도 매일 쓰기는 참 힘든 일인데, 아마도 아이를 늘 세심하게 생각하고 걱정하는 엄마란 생각이 들었다. 모든 엄마가 그렇겠지만 그것이 행동으로 실천되는 일은 쉬운 것이 아니기에 더더욱 저자의 손 편지 내용이 궁금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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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첫날의 손 편지. 읽어나가다 보니 늘 첫 마디가 '사랑하는'으로 시작한다. 아이의 매일 아침 시작이 사랑받는다는 것의 확인이라니! 아이는 얼마나 든든하고 위로가 되었을까? 편지는 힘들더라도 말이나 문자 하나라도 도전해 볼까 잠시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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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100일 앞둔 날 엄마의 결심. 백일치성, 백일기도와 진배없는 이 프로젝트의 달성을 물론 잘 수행했으니 책이 되어 나왔겠지만, 맘속 깊이 바라게 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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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에 '서울대생 서희에게 엄마가'라는 문구도 눈에 딱 들어온. 엄마의 긍정 확언이란 생각이 들어, 나는 우리 아이에게 어떤 말들을 전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게 되었다. 걱정과 염려라는 미명하에 아이의 불안과 조바심만 자극하고 있진 않은지 되돌아보게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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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의 손 편지 메모를 작게 더하고 읽는 독자, 아마도 수능 같은 중대사를 앞둔 학부모를 위한 공란을 주고 있다. 여기에 저자처럼 하루하루 채워가 보길 바라는 맘이겠지? 거기에 명언이나 명대사 등 좋은 문장들을 골라 담아놓고 있다. 나 역시 매우 감명 깊게 보았던 드라마 '눈이 부시게' 속 명대사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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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매일 손 편지에는 아이를 향한 응원과 격려도 있지만 엄마의 작은 순간을 담담히 전하기도 한다. 그 자체가 아이에게 힘이 될 수도 있음을 느꼈다. 편지라고 하니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그냥 아이에게 전할 말을 글로 옮긴다고 생각하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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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생각하는 것이지만 말이 글이 되면 조금 더 고민하게 된다. 글자로 완성되기까지 생각이 더해지는 것이다. 그러니 아이에게 함부로 했을지 모를 조언을 가장한 잔소리가 따뜻한 문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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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때 도시락에 들어있던 엄마의 쪽지가 생각난다. 이렇게 100일까지는 아니었지만 뭔가 사춘기의 조짐이 보이는 딸을 위한 엄마의 배려는 며칠간 이어졌던 기억이 난다. 정확한 문장들이 기억나진 않지만 그리고 그 쪽지의 행방은 묘연하지만 그때 그 쪽지를 받아들고 읽던 순간의 감정은 고스란히 남아있다. 그러니 조금 민망하고 어색할지도 모르지만 나도 내 아이를 위해 손 편지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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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날의 금기 사항 중에 도시락에 손 편지 넣지 마라!라는 것이 있다. 특히 F 성향의 아이라면 멘탈을 급격히 무너뜨리게 될 소지가 있기 때문. 하지만 무려 수능 100일 전부터 단련이 된 아이라면 다를 것 같다. 오전에 좀 어렵고 잘 못 봤더라도 다시 기운 낼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다만 뭐든 꾸준히 시간을 들이는 것은 필요할 것 같다. 100일 동안 매일 이어진 것이라야 빛나는 것이란 사실~ 수능 100일이 다가오고 있다. 나도 큰맘을 좀 먹어볼까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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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파티 ㅣ 올리 그림책 69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 지음, 김영욱 옮김 / 올리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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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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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의 마술사'라고 불리는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1974년작 <정글 파티>를 다시 만나보았습니다. 아이들 어릴 때 본 기억은 있는데, 그림책을 조금 알고 나니 더욱 새롭게 보이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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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는 현대 그림책의 미학을 정리했다고 일컬어지는데요, 케이트 그리너웨이 수상 작가이면서 영국 3대 그림책 거장으로도 불립니다. 브라이언 와일드 스미스의 그림책을 보시면 단번에 수긍이 간답니다. 지금 원화전 전시회가 예술의 전당 서예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으니 함께해 보시길 강추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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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지를 넘기면 제목이 다시 나오는데요~ 아쉽게도 사진에 색이 다 안 담기네요. 원숭이 그림도 그렇고 다채로운 정글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한 이 장면에 한참을 머물렀던 것 같아요. 정말 파티가 열리는 것 같은 기분인데요, 과연 동물 친구들의 정글 파티는 어떨는지 너무 기대가 되게 만드는 장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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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파티의 시작은 사실 배고픈 비단구렁이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여기서부터 반전인 셈이지요. 즐거운 정글 파티를 기다렸던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엔 걱정이 싹트기 시작하게 돼요. 하지만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고 기대가 되기도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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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게 굴 거라고 철석같이 약속을 하는 비단구렁이, 비단구렁이의 명예까지 걸고 동물 친구들을 초대해 파티를 열게 됩니다. 처음엔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던 동물들도 의심을 거두고 파티에 참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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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자기만의 묘기를 보여주며 파티를 즐기는데 각 동물들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어요. 알록달록하면서도 특징을 잘 살리 모습과 재미난 묘기들에 아이들이 푹 빠지게 되는 것 같아요. 마지막 주자는 펠리컨입니다. 펠리컨은 커다란 부리 안에 동물 친구들을 담는 묘기를 펼쳐요. 이때 엉큼한 미소를 지으며 비단구렁이가 등판합니다. 과연 비단구렁이는 어떤 속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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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멋~ 이런 표현~ 정말 넘 멋지네요. 비단구렁이가 삼켜버린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상상해 보며 재미나게 볼 수 있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그나저나 비단구렁이에게 삼켜진 가엾은 동물 친구들은 어떻게 될까요? 이야기의 결말이 더욱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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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자체만 즐겨도 너무 좋고 스토리도 탄탄한 <정글 파티>! 그림책의 거장이란 타이틀이 괜히 붙는 것이 아닌 것 같아요. 1974년부터이니 무려 50여 년간 꾸준히 사랑을 받는 그림책계의 클래식이 맞네요. 그림책의 고전으로 꼽을만한 멋지고 아름다운 책 <정글 파티>, 아이들과 충분히 즐겨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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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의 시간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83
베르나데트 제르베 지음, 신유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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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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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독특한 구성의 그림책을 만났습니다. 웅진주니어의 신간 그림책 <네 번의 시간>입니다. 표지의 구성이 책 안에 그대로 이어집니다. 책의 끝까지 한결같이요.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네 번의 시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아주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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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라는 추상적인 개념은 아이들에겐 특히 더 어렵습니다. 시각적으로 정확하게 그려볼 수 없기에 더욱 그렇죠. 물론 낮과 밤, 계절의 변화 정도는 알 수 있지만요. 이 책은 하나의 시간을 네 컷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아주 단순한 이 네 컷에 제법 진지하고 깊은 시간의 흐름에 대한 사고가 담겨있어요. 아이들에게도 재미난 요소가 되겠지만 어른들에겐 또 다른 의미로 생각의 시간을 던져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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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표지에 책을 보는 방법이 쓰여 있네요. 제목도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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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본다

  2. 고른다

  3. 펼친다

  4. 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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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순한 흐름이 주는 간결한 사고가 오히려 시간에 대한 생각을 펼쳐주는 듯합니다. 과연 책 속엔 어떤 시간들이 담겨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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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 등장한 것은 바로 '달팽이'입니다. 달팽이는 연작으로 총 4번 등장해요. 그림책을 직접 보시면 왜 4번이나 등장해야 했는지 알 수 있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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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달팽이가

  2. 오오오...

  3. 오오오...

  4. 오오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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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글밥 간단하죠? 그런데 묘하게 페이지를 그냥 넘기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모르게 달팽이의 속도로 시간을 쓰게 됩니다. 달팽이가 아주 느리게 오고 있듯이 제 눈도 달팽이 그림을 천천히 따라가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네요. 과연 4번의 등장 동안 달팽이는 이 페이지를 넘어갈 수 있으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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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흐름을 담아내는데 다양한 사물과 생물들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아주 직관적인 이런 그림도 좋았어요. '하루'를 네 컷으로 깔끔하게 표현해 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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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아침 10시

  2. 오후 5시

  3. 저녁 7시

  4. 밤 11시

모두 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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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줄에 포근한 침대 안에서 잠이 드는 따뜻한 상상을 해보게 됩니다.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나눌 때는 아이에게 너의 하루는 어때? 물어보면 어떨까 해요. 아이 스스로 시간의 흐름을 하루 안에서 돌아보고 나는 어떻게 그 하루를 보내고 있는지, 마지막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을 돌아볼 때 어떤 감정인지 등등. 한 페이에 단 4컷의 그림과 단 4줄의 글이건만 이야기는 무궁무진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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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로 당당히 모습을 드러냈던 '민들레'입니다. 사실 이 역시 시간의 흐름을 식물의 관점에서 잘 보여주고 있는 대표적 장면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작가님은 초간단 문장으로 표현해 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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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봉오리

  2. 꽃

  3. 씨앗

  4. 바람이 씨앗을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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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레 민들레의 한살이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기도 좋고, 밖으로 나간 민들레를 찾아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생각보다 그림책 속 네 컷 속 민들레 찾기가 어렵지는 않을 것도 같고요. 아이가 직접 찾은 민들레로 네 컷을 완성해 보고 그림책과 비교해 보는 활동도 너무 좋은 바깥 활동 연계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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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고 상상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던 그림책이었어요. 이 네 컷 기조를 끝까지 이어가실 줄은 몰랐거든요. 그런데 그래서 더욱 의미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스토리가 아니어도 좋았어요. 어쩌면 아이는 각 페이지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갈지 모르니까요. 그럼 더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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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끊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이어져 흐르는 것이기에 네 컷 사이사이에도 분명 시간이 존재하겠죠? 아이와 그 시간의 틈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민들레 꽃이 씨앗이 되기 전엔 예쁜 나비와 벌 친구들이 다녀갔을 수고 있고요. 달팽이가 지나가는 곁에는 또 다른 동물 친구들이 많이도 동행해 주었을지 모르잖아요? 나의 오늘 하루를 네 컷으로 만들어 보아도 재밌을 것 같습니다. 자연스레 일기 쓰기 가능해질 듯요~ 내일 방학을 하는 중딩 딸램에겐 이번 1학기를 네 컷으로 표현해 보라고 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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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활짝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6
김근영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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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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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색감의 예쁜 여름 그림책, <여름이 활짝>을 만나보았습니다. '빗방울들의 노랫소리 울려 퍼지는 장마부터 눈부신 햇살 아래 반짝이는 한여름까지, 제가 사랑하는 여름의 모습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라고 적어두신 작가님의 말처럼 정말 예쁜 여름의 모습들을 잘 담아두신 것 같아요. 자칫 덥고 습하고 그래서 짜증만 나는 계절로 여름을 기억하게 될 수도 있을 텐데 여름이 여름이어서 좋은 이유들을 잘 풀어내고 계신 것 같아 무척 반가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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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 에필로그 느낌의 한 페이지~ 무더운 여름날 아이스크림은 필수 간식이죠. 이 책의 주인공인 남자아이도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집으로 돌아가네요. 너무 더워서 비라도 왔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요. 그런데 아이의 소리를 지나가던 먹구름 가족이 들어버렸네요. 뭔가 계획이 있어 보이는 듯한 개구쟁이 표정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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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굣길 더위에 지친 아이는 시원한 보리차 한잔 시원하게 들이켜고 선풍기까지 틀고는 단잠에 빠져듭니다. 그때 빼꼼히 문을 열고 들어오는 먹구름 가족!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려는 걸까요? 자고 있는 아이 얼굴 위로 토독 토도독!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현실인지 아이의 꿈 속인지 알 수 없지만 무척 재밌는 상상의 순간인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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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어느새 빗방울 세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슈슈슈슈~~~ 작아진 아이는 물웅덩이에 첨벙! 빠져 빗방울 친구들과 신나는 물놀이를 하게 됩니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기분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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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무수히 많은 빗방울 친구들이 등장하는데 모양이며 자세 표정까지 하나하나 달라서 보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아이들과 빗방울 친구 그리기 해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힘차게 달려도 보고 뱅글뱅글 원을 그려도 보고, 연잎 기차를 타고 신나는 여름 놀이터에도 가는, 그야말로 멋진 여름날이네요. 빗방울처럼 작아진 아이의 눈엔 어떤 여름의 풍경이 펼쳐질까요? 내가 만약 작아진다면, 무얼 하고 싶은지, 어떤 게 보일지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어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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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신나게 놀던 아이와 빗방울들을 질투라도 하듯 바람이 불어오고 마치 소나기나 태풍처럼 시원하게 비가 내리게 되는데요, 한여름 더위를 식혀주는 소나기를 떠올리니 자연스레 시원해 지는 기분이에요. 이렇게 더운 여름날에도 더위를 식히고 즐거움을 느낄 순간들은 충분히 많을 것 같아요. 작가님은 그런 여름의 순간들을 책 속에 글과 그림으로 잘 담아 놓으신 듯합니다. 잎 위로 쏟아지는 빗소리가 얼마나 듣기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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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비는 그치고 나비가 어딘가로 향합니다. 나비를 따라가다 보면, 진짜 활짝 핀 여름을 만날 수 있답니다! 그 장면이 너무 예뻐서 한참을 보고 있었어요. 그래 좀 무덥긴 해도 여름은 이런 시간이고 이런 풍경이지! 참 볼만하다~ 예쁘다~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아요. 여름을 대표하는 예쁜 것들이 펼침 면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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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덥다고 비만 많이 온다고 싫어하는 친구들과, 여름의 좋은 것들을 자연스레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예쁜 그림책, <여름이 활짝>입니다. 제목이 정말 딱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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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후활동으로 하면 좋을 놀이 추천!!!

--> 색종이꽃 피우기 놀이 ^^

색종이를 꽃모양으로 오려서 접은 뒤 물 위에 띄우면 봉오리같았던 꽃이 활짝 피는 마법, 아니 과학! 혹은 접은 종이 위로 분무기로 물을 뿌리면 소나기가 내린 뒤 꽃이 활짝 피는 것 같은 놀이도 해 볼 수 있어요. 책 속 내용과도 딱 맞아떨어지는 놀이가 아닐까 싶네요.



#웅진주니어 #여름이활짝 #김근영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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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통방통 마음 반창고 ㅣ 그림책 도서관
박정섭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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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걸린 물고기>로 알고 있던 박정섭 작가님의 신간 그림책 <신통방통 마음 반창고>를 만나보았습니다. <감기 걸린 물고기>도 참 좋았는데 이 그림책도 아이들과 나누기에 너무 좋았어요. 특히 책 읽기랑 안 친한 남자 친구들에게 더욱 좋을~^^ 알고 보니 '승민이의 일기'시리즈의 그림 작가님이셨던! 요건 몰랐네요. 특히 남자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그림체로 기억에 남습니다. 일단 웃기고 재밌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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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그림책은 그림체가 좀 남달라요. 첨에 딱 보고는 백희나 작가님처럼 직접 만드셔서 작업을 하신 건가 싶다가도 디지털 그림인가도 싶고, 암튼 작업 과정도 참 궁금해지는~ 암튼 이번 그림책도 역시 남자아이들도 아주 좋아할 것 같습니다. 일단 주인공 웅이가 동질감이 느껴지는 기분이 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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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띠지에 있는 QR코드가 보이시나요? 그림책 OST 와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고 무려 게임까지 즐길 수 있다는요! 어차피 할 게임, 그림책과 함께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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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은 그림책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웅이는 아마도 할머니와 함께 사는 친구인가 봅니다. 할머니의 심부름을 위해 집을 나서네요. 이때만 해도 밝은 낮 시간이에요. 걱정 말라는 웅이가 아주 씩씩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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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느새 시간은 흐르고 밤이 되었나 봐요. 아니면 불안하고 두려운 웅이의 마음을 표현한 걸까요? 안타깝지만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일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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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도 웅이에겐 되는 일이 별로 없었나 봐요. 작은 일들에 쉽게 좌절하고 예민해지는 친구들이라면 이 부분에서 격한 공감을 할 것 같군요. 아이들과 실수했거나, 잘 안된 경험들을 나누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웅이는 과연 어떻게 할까?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까? 상상해 보는 것도 좋겠죠? 그림책을 볼 땐 시간을 충분히 갖고 페이지마다 머물며 읽어보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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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이 나고 눈물도 나고 한숨만 푹푹 쉬고 후회만 늘어놓던 웅이, 정말 밤이 되어버리고 말았어요. 웅이 미간에 빨간색 M자가 보이시나요? 화가 나고 짜증을 부릴 때 요렇게 표정이 변한다고 얘기해 주어도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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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그때 웅이의 눈에 들어온 신기한 가게, 아름도 신통방통 약국입니다. 조금은 무서워 보이지만 아주 무해하고 친절한 약사, 약골 아저씨입니다. 약골 아저씨는 넘어져 무릎을 다친 웅이에게 '마음 반창고'를 건네줍니다. 이건 그냥 반창고가 아니라 뭐든지 다 해결해 주는 '신통방통 마음 반창고'에요. 오~ 이런 반창고 저도 필요한데 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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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창고의 비밀을 전해 들은 웅이는 다시 길을 나섭니다. 덕분에 운이 좋아질 것만 같은 웅이. 아저씨가 웅이에게 속삭인 반창고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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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길을 가던 웅이의 귓가에 한숨 소리가 들립니다. 마치 얼마 전의 웅이 같아요. 한숨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토끼 호랑이!!! 아~ 요런 상상력~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할 것 같습니다. 왜 하필 토끼와 호랑이의 조합이었을지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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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한 줄이 모자라 친구들이 무시한다 생각하는 토끼 호랑이에게 웅이는 마음 반창고를 나누어 줍니다. 그 답례로 당근을 받게 되고요. 당근이 필요해서 토끼 호랑이였나요~ 당근을 받아든 웅이도 난 운이 좋은가 봐~ 기쁜 마음으로 다시 길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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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웅이는 신기한 조합의 동물 친구들을 만나고 심부름 바구니도 가득 채우게 됩니다. 각자 다 다른 고민들이 있고 이것은 우리 아이들이 흔히 하는 고민들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뭐 어른들도 크게 다를 건 없겠죠? 아무튼, 뭐든지 들어주는 신비한 반창고라면 나누어 주기 좀 아까울 수도 있었을 텐데, 웅이는 친구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반창고를 나누고 있어요. 그 행동의 결과는 웅이에게 또 다른 행운이 되어주고요. 나누는 마음이 어떤 선순환을 가져오는지 자연스레 알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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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득 찬 웅이의 장바구니, 할머니는 과연 무엇을 하시려고 심부름을 보내신 걸까요? 답은 이야기를 끝까지 보시면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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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직접적으로 주지 않는다는 점이 이 책의 더 큰 매력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바로 약골 아저씨가 말한 반창고의 비밀처럼요. 스스로 글을 통해 어떤 비밀인지 알아내기를 바라신 거겠죠? 이 부분은 아이들과 꼭 이야기 나누어 보시길 바랍니다. 아이에게 네가 약골 아저씨라면 뭐라고 말했을지 물어보셔요~ 또 컬러에서 회색톤으로 바뀌고 색이 있는 물건이 생기고 다시 그림 전체가 컬러로 바뀌는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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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동물들의 조합과 답례가 만들어낸 맛난 결과물!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고 활동해 볼 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마음 반창고 꾸미기 해보아도 좋고, 요리 놀이도 좋을 테고요 ㅎㅎ 물론 그림책 다 읽었으면 당당하게 게임을 즐겨도 좋겠죠? 뮤직비디오는 넘 귀엽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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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다채롭게 즐길 거리 가득한 예쁜 내용의 그림책, <신통방통 마음 반창고>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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