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를 먼저 쭈욱 살펴보니 희소성, 기회비용, 매몰비용, 수요와 공급, 인플레이션, 비교우위 등등 제법 익숙한 단어들도 보입니다. 하지만 이 용어들이 정확히 무얼 의미하는지 설명해 보라고 하면 제대로 답할 수 있을까요? 바로 이 부분이 중요한 것 같아요.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다르니까요. 때로는 어설프게 알고 있는 것이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하거든요.
예를 들어 '기회비용'은 하나를 선택하면서 치르는 전체 비용을 의미합니다. 즉 실제로 지불한 비용과 그 선택으로 인해 포기한 대안의 가치까지 고려하는 것을 말하지요. 특히 단순히 개념의 정의를 풀어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10대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실례를 들어 설명을 해주고 있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각 개념의 마지막엔 '시험에는 이렇게 나와요!!'라는 부분이 있어요. 이 부분은 학생들에게 좋은 학습 가이드가 되어줄 것 같았어요. 사회나 경제 관련 교과목을 공부할 때, 배운 개념이 시험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념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시험에 활용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니 경제가 어려운 친구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사실 경제 용어는 꼭 시험을 위해서만 알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수능이나 교과 학습의 목적이 아니더라도 경제에 대해 안다는 것은 삶을 살아가며 분명 도움이 되는 일일겁니다. 경제는 우리 생활과 아주 밀접한 영역이니까요. 기회 비용이 뭔지만 제대로 이해해도 세상을 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도 있고, 내 앞에 놓인 선택 앞에서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게 될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이 책을 볼 때 앞으로의 나를 위해 경제에 대해 알아간다는 마음이어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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