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 - 26권의 그림책으로 배우는 불안 심리 예방과 마음 회복 처방
윤주은 외 지음 / 문예춘추사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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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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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라고 하면 아이들이 보는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그 위상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것 같아요. 독자의 연령도 넓어지고 다루는 주제도 무척 다양해졌으니까요. 그중에서도 저는 그림책의 심리학적 접근이 참 좋더라고요. 긴 글이나 어려운 설명 없이도 마음을 충분히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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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으로 만나는 불안 심리 예방 가이드북』은 그림책을 통해 불안한 마음을 이해하고 다루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모두 26권의 그림책이 소개되어 있는데, 그중 제 인생 그림책이 두 권이나 있어 반갑고 놀라웠어요. 내 마음에 불안이 참 많았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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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원인 탐색, 증상 직면, 문제 해결, 자기 수용이라는 네 단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불안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살펴보고, 자신의 감정을 마주한 뒤, 이를 다루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어요. 30년간 독서 치료를 해온 저자가 상담 현장에서 활용했던 그림책들을 엄선했다고 하니 더욱 신뢰가 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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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파트에서 만난 『너 왜 울어?』는 제 양육 태도에 변화를 가져왔던 그림책이에요. 안 그래도 육아로 지친 마음에 죄책감이 더해져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리곤 왜 우냐고 책 제목 그대로 제게 돌려주었지요. 그러고 나니 뭔가 명쾌해지더라고요. 다시 잘해 볼 마음도 생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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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파트의 『문밖에는 사자가 있다』 역시 제게 특별한 그림책입니다. 비교적 최근 만난 그림책인데, 주인공인 노랑 아이에게서 제 모습을 발견하고 울컥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뭐가 그리 두렵고 어려워서 점점 숨어들고 문을 걸어 잠그는지. 그 마음을 돌아보게도 되고, 그렇다면 너의 방식은 무엇인지 그것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스스로 질문하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그림책은 마음을 두드리는 마중물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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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그림책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정들을 떠올려 보니, 그림책이 제 삶에 일으킨 파장이 생각보다 컸던 것 같습니다. 작지만 분명한 변화도 있었고요. 이 책을 먼저 만났더라면 그때의 마음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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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그림책에는 간단한 줄거리와 심리학적 해석, 마음을 돌아보는 질문과 세 가지 활동이 담겨 있습니다. 이 활동지가 참 좋았어요. 아이들과 해보아도 좋고 어른들에게도 물론 좋고요. 질문에 답하고 쓰고 그리는 동안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들여다볼 수 있도록 도와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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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보니 짧은 그림책 한 권이 마음을 움직이고 때로는 삶의 작은 변화를 만들어 내기도 하는 것 같네요. 불안이라는 감정을 무조건 없애거나 걸어 잠그려 하기보다 그 마음을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이 먼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의, 혹은 나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토닥여주고 싶을 때 이 책과 함께 그림책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조금은 나아갈 용기를 희망을 얻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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