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쪽이 하예린의 내가 만난 파리
최하예린 지음, 최정현 그림 / 디자인하우스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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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개인적으로 반쪽이의 책을 좋아하고 공감하고 웃고 울며 보았다. 그렇게 키워낸 하예린이 쓴 첫번째 책이며 프랑스 파리의 박물관 기행문이 이 책은 하루만에 이틀만에 읽었다.

초등학생 수준에서 쓰여진 것 치고는 꽤 많은 지식과 감상을 담고 있지만 어른인 내가 보기엔, 그리고 지금 당장 프랑스를 여행하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그리 유익한 책은 아니었다.

사실 너무 짧은 소개로 아쉬울 때가 많았다.

하지만 신랑과 의논했듯이 서진이를 폭넓은 세계관을 갖게 하자고 말했듯이 이 책은 서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하루하루 일기 형식으로 30일동안 박물관 기행을 하고 온 아빠와 딸이 마냥 부럽기만 하다.

조금만 기다리자.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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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귀 토끼 모두가 친구 1
다원시 지음, 심윤섭 옮김, 탕탕 그림 / 고래이야기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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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알라딘 사이트를 보고 있는데 딸이 쪼르르 들어와서 함께 책을 고르기 시작했습니다.

평상시 토끼를 좋아하는 딸~~ 이책 사달라고 하네요. 서평도 좋고 저도 담아두었습니다.

한참 전 주문했을 때 빨간색 예쁜 비니도 들어있었는데 이유가 동동이가 짧은 귀를 가리기 위해서 예쁜 모자를 썼기 때문인가 봅니다.

딸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소리내어 웃습니다. 평상시 책을 읽어도 이렇게 소리내어 웃는 경우는 별로 없었는데...

그 부분은 동동이가 친구에게 찾아가니 친구역시 낮은 코를 고치기 위해 빨래집게를 코에 꽂고있었죠.

잘 몰랐던 동동이 "지금 코를 말리는거니?" 묻는데... 이 때 딸은 ㅋㅋㅋ 코를 말린다고? 하며 웃습니다.

중간중간 키가 자라는지 보는 월요일 5cm, 화요일~~반복되서 나오는 부분도 따라하며 재밌어 합니다.

그림도 글씨체까지도 마음에 쏙드는 귀여운 책입니다.  알고보니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중국작가가 쓴 책이라 더욱 반갑습니다.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동동이의 현명한 모습도 중간중간 유머스런 말투도 참 따뜻하게 다가오는 책입니다.

딸은 4세인데...그 이후 친구들도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오랜만에 별 다섯개를 매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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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학교 - 달콤한 육아, 편안한 교육, 행복한 삶을 배우는
서형숙 지음 / 큰솔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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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책 중에서 아주 오랜만에 너무 마음에 드는 육아책이다.

이 책을 읽고 싶어서 학교 도서관에 신청을 했는데 이번 방학 근무조 때 나가보니 그 책을 반갑게 만날 수 있었다.

지금 다른 책을 읽고 있는 중이었는데 어젯밤 아이를 재우고 책을 잡고는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한번에 쭈욱~~읽어내려갔다.

그리고는 12시가 넘어 흐뭇한 마음으로 잠이 들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엄마가 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되었고 지금도 확신이 부족하지만 보내고 있는 공동육아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었다.

너랑나랑 엄마들과 함께 읽고 싶은 책이다.

꼭 명문대에 입학해서 좋은 엄마가 되신 분이 아닌 서형숙 선생님의 자세와 자연스럽게 길러내신 모습이 감동스럽다.

가끔은 아이에 대한 자랑이 지나치고 나는 이렇게 잘할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자괴감이 들 수도 있겠고 서평에도 그런 엄마들이 많았지만...

꼭 아이가 명문대에 입학하지 않았더라도 서형숙님은 책을 쓰셨을 것 같다.

모두 서형숙님처럼 살 수는 없다. 하지만 그 마음을 자주 되새기고 좋은 엄마가 되려고 조금은 느긋하게 아이를 지켜봐주고 내 아이처럼 다른 아이들을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쳐다볼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지금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다.

시류에 흐르는 그러한 책이 아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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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1
제리 위코프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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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도서관에서 빌려온 이 책...작년 서진이를 키우면서 많이 화를 내고 가끔은 안된다고 생각하면서 매를 들기도 한 내 모습에 변화를 주고 싶어 빌려왔다.

책에서 반복되는 것은 벌주거나 때리지 않고 타임아웃, 행동에 대한 칭찬, 기브앤 테이크를 강조한다.

워낙 육아에 관한 책들은 다양하고 사람마다 이론들도 다르기에 그 선택은 결국 내 몫에 달려있지만 너무 단편적인 느낌이 강한 책이다.

그러기에 워낙 간단한 책이고 술술 읽히지만 끝까지 읽기가 매우 힘들었다. 이걸 읽을 필요가 있나에 대한 회의가 들었기 때문에...

책에서처럼 문제가 되지도 단순하지도 않은 아이들의 세계이기에..

하지만 행동에 대한 칭찬과 벌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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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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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책이 베스트 셀러이고 칭찬이 자자해서 서점에서 살펴보았을 때 어른들이 보는 느낌의 책이라서 구입을 하지 않았다.

가끔씩 살펴보아도 몇년동안 베스트 목록에 있어서 알라딘에서 구입을 하고 요즘들어 네살인 우리 딸에게 읽혀주기 시작했다.

잠자기전 읽는데 우리딸은 너무나 좋은가보다. 자장가가 반복되는 첫구절 나도 모르게 핑클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노래가 나와서 픽 웃었다. *^^*

그 후 나름 몇번 반복하니 나 나름대로의 아이를 위한 자장자가 만들어지곤 한다.

아직도 딸보다 이 책의 깊은 뜻을 내가 더 느끼며 마음이 아픈 책이지만 딸도 좋아하는 걸 보면 무언가 우리가 모르는 아이에게도 이 매력이 있나보다.

추석 시댁 방문때도 이책은 함께 가져갔다. 물론 딸아이의 선택이었지만...

중학교 조카가 있는데 한번 읽어보라고 했다. 그녀석이 사춘기라 방황하고 있고 정말 책에 나온대로 이해할 수 없는 옷차림과 친구들과의 행동으로 동서가 힘들어하고 있기에...

얼마나 많은 느낌을 가져갈지 모르지만 픽~ 웃는 모습에서 뭔가 느낌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네살의 딸이 클 때도 항상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물론 딸보다 엄마에게도 좋은 친구이지만...

망설이고 있다면 꼭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고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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