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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ㅣ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평점 :
처음에 이책이 베스트 셀러이고 칭찬이 자자해서 서점에서 살펴보았을 때 어른들이 보는 느낌의 책이라서 구입을 하지 않았다.
가끔씩 살펴보아도 몇년동안 베스트 목록에 있어서 알라딘에서 구입을 하고 요즘들어 네살인 우리 딸에게 읽혀주기 시작했다.
잠자기전 읽는데 우리딸은 너무나 좋은가보다. 자장가가 반복되는 첫구절 나도 모르게 핑클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노래가 나와서 픽 웃었다. *^^*
그 후 나름 몇번 반복하니 나 나름대로의 아이를 위한 자장자가 만들어지곤 한다.
아직도 딸보다 이 책의 깊은 뜻을 내가 더 느끼며 마음이 아픈 책이지만 딸도 좋아하는 걸 보면 무언가 우리가 모르는 아이에게도 이 매력이 있나보다.
추석 시댁 방문때도 이책은 함께 가져갔다. 물론 딸아이의 선택이었지만...
중학교 조카가 있는데 한번 읽어보라고 했다. 그녀석이 사춘기라 방황하고 있고 정말 책에 나온대로 이해할 수 없는 옷차림과 친구들과의 행동으로 동서가 힘들어하고 있기에...
얼마나 많은 느낌을 가져갈지 모르지만 픽~ 웃는 모습에서 뭔가 느낌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네살의 딸이 클 때도 항상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 물론 딸보다 엄마에게도 좋은 친구이지만...
망설이고 있다면 꼭 구입해도 후회하지 않을 것이고 아이와 부모 모두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